[시장전략]기관의 뒤늦은 상승 장세 인식, 그리고 트로이카.

쥬라기 2014.07.28 17:49     조회수 : 17030 좋아요 : 3

기관이 뒤늦게 대세 상승 인식과 쌍끌이 매수 

 

지난 3월부터 줄기차게 매도를 하던 기관의 매물이 주춤하다. 종합주가지수 1950 위에서는 무조건 매도, 1950 이하에서 매수를 하던 기관의 박스권 전략에 변화가 보이고 있다.

 

 

7월 들어 전 기관의 나서 매도로 일관하던 매매 양상은 7 23일부터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순매수 전략으로 돌아선 테 이어 보험과 금윤투자도 매수 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이틀째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장세를 박스권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주가가 오르면 무조건 매도하고 보는 기관의 전략에 변화가 온 것이며, 이제 서서히 장기 상승 장세에 대한 인식이 늘고 있다고 하겠다.

 

 

사실, 외국인은 1분기말을 조정 저점으로 하여 2분기부터 장차 상승 국면을 예상하고 본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하여 확대해왔다. 외국인은 글로벌 경기의 흐름을 읽고 이에 맞춰 신흥국 주식 비중을 늘리는 차원에서 국내 주식도 매입을 늘려왔으나 글로벌 장세에 어두운 국내 기관들은 파생상품 연관 이해 때문인지, 아니면 좁은 장세 시각 때문인지 줄기차게 매도를 하며 지수 상승을 방해해 왔다.

 

이 매매의 결과로 실질적인 2분기 펀드 매입기준인 3 26일 이후 외국인은 9  3263억원의 거래소 주식을 산데 반해, 국내 기관은 5 2325억원을 팔았다.  2 2000억을 매수한 연기금과 보험 물량을 제외하면 7 5000억원이 넘는 매도이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기관이 매도를 늘리면 외국인이 동조하여 하락하던 모습과 달리, 외국인 매수가 계속되면서 기관의 매물도 바닥을 드러내고, 무엇보다 한국 증시 하락의 이유였던 중국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점차 기관도 박스권의 좁은 우물을 빠져나오는 듯 하다.

 

 

여하는 기관이 매매 전략을 바꾸면서 대형주와 중소형주, 전차(전기전자와 자동차) 및 소비재 위주의 장세와 경기민감주의 흐름이 크게 뒤바뀌고 있다.

 

 

 

참고:  빨강:상승, 녹색:하락, 검정:보함, 농도:변동률, 크기:가총액

 

오늘 기관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자동차)와 중형 및 소형주 등 그간 선호하던 업종을 매도하고, 철강, 화학, 건설, 금융, 증권, 운수, 전기가스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를 하였다.

 

 

한편, ELS 때문에  대형주 상승이 어렵다고 보고 중소형주에 치중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중소형 및 코스닥을 매도하면서 그간 과하게 올랐거나, 펀더멘털 뒷받침이 없이 오른 중소형 및 코스닥 기업의 하락이 나타났다.

 

 

 

이미 달러화를 기준한 외국인의 관점에서는 5월을 기점으로 2007년 고점과 2011년을 잇는 고점이 돌파되며 기술적으로 장기 추세 국면으로 진입하여 있고, 원화를 기준한 종합주가지수도 2011 4월 고점과 2013 10월 고점을 돌파하는 추세 상승의 신호가 나타나 있다.

 

 

더구나 외국인은 이미 2분기 이후 신흥국 전반의 주식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고, 3월부터 장세를 오판하여 주식을 과도하게 팔아버린 기관들은 이제 새로이 주식을 사야 하는 수급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구나 중국이 큰 보폭으로 상승을 이어가며 신흥국과 아시아 각국의 주가를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총은 432조6천억원이다. 이는 이전 기록인 지난해 10월 30일의 431조8천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7037844


 

따라서 종합주가지수는 2065에 걸쳐 있는 박스권 고점은 이제는 큰 의미가 없는 저항이 되었다.  2065의 고점이 돌파되면 3년에 걸쳐 이어진 긴 정체 과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상승이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간 매도했던 매도세력이 매수에 가세한다는 점에서 주가는 한층 탄력을 받는다 

 

 

 

트로이카.

 

업종에서는 중소형주가 숨고르기 하면서 20일 평균에 다가서고, 대신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대형주가 활발한 상승을 하고 있다.

 

 

그간 시장의 주도업종은 건설과 증권의 쌍두 마차에 철강이 뒤따르는 모습이 이어졌으나 오늘 기관의 은행과 금융지주사 등 금융주를 대거 매수하면서 금융주 상승을 이끌어, 시장은 건설, 증권, 은행의 트로이카 주도 국면이 되었다

 

중국의 주가 상승과 함께 중국주의 대표인 철강업이 오르면서 포스코나 현대제철 같은 무거운 주식들이 깃털이 날리듯 오르고 있다.

 

 

사실 포스코의 실적을 분석해 보면 이미 3분기 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호전이 나타나 주가는 지난해 이후 지속되어야 했지만, 국내 기관들의 ELW와 연관된 이해관계와 중국 주가를 기초로 이들 업종을 분석하면서 주가 상승이 지연된 것이다. 주가가 3분기 이상 상승할 여건이 지연되어 있으므로 이후 상승은 매우 탄력적일 수 밖에 없다.

 

 * 이 차트는 필자가 직접 만들어 분석 해설하는  실적 분석표입니다.

 

중국 경기의 회복과 중국 주식의 상승은 그간 중국의 주가에 닻을 내리고 긴 침체에 빠졌던 철강, 화학, 기계, 조선, 운수, 대체에너지 등 소위 중국주, 다른 말로 가공업 중심의 경기 민감주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 앞서가는 철강업의 뒤를 이어 화학업종이 정체하며 힘을 비축하고 있고, 운수와 전기가스 업종과 유통업의 다소 활발한 모습이다.

 

오늘 은행과 금융지주사의 상승은 박스권을 벗어나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종합주가와 함께 긴 박스권을 벗어나는 의미를 가진 상승인 만큼 단기 등락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은행주를 매수해 둘 때이다.

 

 

새 경제팀은 경기 회복에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와 건설 부양이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인식하고, LTVDTI 등 금융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규제 완화는 주택거래가 늘고 이와 함께 주택 건설이 늘어 건설업에 직접적인 경기 회복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주택구입이나 주택건설에 필요한 자금 대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은행으로 보면 은행 매출이 늘어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LTVDTI 규제 완화는 직접적으로 은행의 대출(매출)의 증가와 이익이 증가로 연결되며, 경기가 회복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은행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출을 억제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영업 확대 전략으로 가게 되면 은해은 본격적으로 이익이 확대된다.

 

 

건설업과 증권에 이어 은행업종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해 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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