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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000 돌파의 의미>

지난 1월부터 거래소의 상승을 주장해왔다. 그리고 오늘 종가기준 2000포인트를 5개월만에 넘어섰다. 2000 돌파는 거래소에 있어 반등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국면의 시작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3가지다.

첫째, 2000포인트(심리적 저항) 돌파에 있어 뜸을 들였다. 보통 중요한 저항을 돌파할때 단박에 돌파하면 곧바로 단기 매물이 출회되며 다시 공방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항을 돌파하기전 미리 단기매물 소화를 거치면 저항 돌파후 곧바로 지지 전환되면서 추가적인 상승을 안정적으로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번 2000포인트 돌파는 지난주부터 단기매물과의 공방으로 뜸을 들였고 오늘 장중까지도 이런 현상은 이어졌다. 이 과정을 거쳐 돌파된 2000포인트는 지지 전환되면서 안정적인 추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반등의 1차 목표는 2000포인트가 아니라 2050포인트 돌파에 있다.

둘째, 2000포인트 돌파전 금융투자, 투신 중심의 기관 매물이 미리 출회되었다. 그리고 이를 외국인 및 연기금이 받아냈다. 거래소의 경우 외국인 및 연기금의 수급이 긴 파동에 있어서는 중요하다. 금융투자, 투신은 단기매매다. 2000포인트 돌파전 단기 포지션의 금융투자, 투신 매물을 외국인 및 연기금이 매수로 받아냈다는 것은 이번 상승이 끝이 2000포인트가 아니며 추가상승이 유력함을 의미한다.

셋째, 거래소의 시세 순환매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S-OIL(010950), 삼성전기(00915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중심의 선별적 주가 턴어라운드에서 벗어나 증권, 건설업종 등이 순환매 상승에 가세했고 오늘은 자동차부품이 순환매에 가세했다. 한라홀딩스(060980), 평화정공(043370), 에스엘(005850), 화신(0106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의 차부품 섹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순환매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은 거래소의 추가적인 상승을 암시하는 강력한 시세부문의 암시다.

<코스닥은 차별화와 선별적 대응이 중요하다>

코스닥이 쉽게 꺽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한 외적인 배경으로는 나스닥의 2000년도 고점으로의 역사적 신고가 도전 흐름을 설명드린바 있다. 투자전략글과 2월23일 장중 무방을 통해 이에 대해 거듭 강조한바 있다.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드디어 5000포인트로 진입되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신고가를 위해서는 130포인트 이상의 추가 상승이 나타나야 한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코스닥이 쉽게 꺽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코스닥의 탄력은 둔화되고 있다. 최근 코스닥에서 외국인 및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거래일수별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되면서 탄력도는 둔화되는 느낌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에서는 전반적인 주가 상승보다는 제한적인 순환매가 진행되면서 지수 반등에서도 조정을 나타내는 종목들이 증가되어 있다. 또는 주가가 정체된 종목들이 증가된 상태다.

이렇게되면 투자심리가 조급해질 수 있다. 지수는 오르는듯한데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포트의 범주를 거래소로 확대하는 방법과 함께 코스닥에서의 선별적인 매수가 필요하다. 선별적인 매수에 있어 핵심적인 포인트는 일정부분 주가가 쉬었던 종목중 우상향 기조를 깨지않고 있는 종목에서의 반등흐름을 노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도 모멘텀이 존재해야 좀 더 효과적인 노림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는 다소 둔화되었지만 테마별 순환매에 있어 단기 조정을 거쳐 되반등이 나타날 수 있는 테마에 대한 차별적 접근을 노리는 방법이 있다. 이 경우에도 우상향 추세를 깨지않고 단기조정을 거친 테마로 압축해 접근해야 할 것이다.

<3월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