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해외 선물에 대한 요소들에 이어 실전 매매의 소개에 앞서
국내 선물과 비교했을 때 금액적인 차이가 어느정도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예)
국내 선물
250.00 pt 의 1pt = 20틱 = 2.5만원 * 20 = 50만원
나스닥 선물
2600.00 pt 의 1pt = 4틱 = 5달러 * 4 = 20달러
10pt = 40틱 = 5달러 * 40 = 200달러
25pt = 100틱 = 5달러 * 100 = 500달러
1% = 26pt = 520달러
S&P 선물
1350.00 pt 의 1pt = 4틱 = 12.5달러 * 4 = 50달러
10pt = 40틱 = 12.5달러 * 40 = 500달러
1% = 13.5pt = 675달러
다우 선물
12790 pt 의 10pt = 10틱 = 5달러 * 10 = 50달러
50pt = 50틱 = 5달러 * 50 = 250달러
100pt = 100틱 = 5달러 * 100 = 500달러
1% = 127pt = 635달러
단순하게 금액만으로 비교를 해보게 되면 국내 선물 1pt에 해당하는 금액이 위의 밑줄 그은 부분으로 표시가 됩니다.
야간 선물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게의 경우 다우와 S&P의 변화율이 현재 국내 선물이 추종하는 지수이고
이전에는 나스닥100 선물의 영향력이 컸으나 현재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매매에 대해서 어떤 것이 옳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고 개개인의 성향, 경험, 투자규모 등에 따라 추구하는 모델들이 다
를 것이지만 제가 해오고 있는 매매를 토대로 어떤 식의 느낌(?)이라도 받아보셨으면 하고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단지 수익이 난 것만을 보고 달려들기에는 국내던, 해외던 주식 시장의 몇 배의 레버리지가 작용하는 곳이기에 너무도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을 미리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어느덧 새벽 2시를 넘어가고 있기에 이런 저런 설명은 추후에 기회가 될 때 해보록 하겠고 해외 선물은 차트, 그리고
저만의 비법과 뷰만을 가지고 매매에 임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와는 다르게 비교적 자주 발표되는 사안들에 대해
시장이 상당히 파격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한 시간대의 진입은 자제를 하고 있고 지수 선물 보다는
추세의 움직임이 강한 상품 선물에 좀 더 비중을 두어서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주요한 구간대에서 포지션을 가져갈 때의 상황과 청산하는 시점에 캡처한 자료로 간략히 매매에 대해서 남겨보겠습
니다. 매매로서 해외 선물을 권하는 바는 절대 아니지만 본인에게 맞는 매매 방법이나 매매 상품이 다를 수 있기에
참조하는 정도로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 5월 3일 첫 하락이 나오기 시작을 했고 그 이전에 4월 28일~5월 2일까지 고가권
박스를 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래 포지션은 4월 29일부터 들어가기 시작한 포지션이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5월 1일 나스닥은 장중 한 때 1% 넘어서며 박스를 뚫고 한 단계 레벨업 되는 모습 속에 저는 그날 밤 손절이냐
추가 매도냐를 생각하며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추가 매도를 통해 그날 윗꼬리를 달고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며 안도의 한숨과 한편으로는 좀더 하락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5월 4일 하락 직전 매도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 ㅡㅡ^
끝까지 홀딩한다는 전략이었으나 하룻밤의 악몽이 쉽사리 가시지 않아 절반 청산합니다.
보통 때 같았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텐데 5월 1일의 의도적인 상승 흐름 그리고 윗꼬리를 확인했던터라
조금은 무리를 해서 S&P를 매도합니다.
시장 하락에 대한 어느정도 모션이 확인이 된 상황에서 좀 늦은감이 있지만 비교적 흐름이 무난했던
다우를 매도... 그리고 바로 연이어 2차 매도합니다.
그리고 포지션 변화없이 중간에 S&P를 청산하고 5월 8일 다우는 절반을 청산 후 잔고현황입니다.
그리고 5월 14일 잔고 현황이며, 8일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은 새벽 시간과 낮 시간에 캡처한 것이 시간대에
따른 가격이 거의 같았던 시점이라 그러합니다.
[나스닥 잔고]
비중을 대폭 줄입니다.
[다우 잔고]
3계약은 수익선에서 정리 그리고 기다리니 계좌가 마이너스가 되버렸습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훌륭하게(?) 했고 수익도 좋았습니다만 참 신기하게도 그 다음부터는 하락에 대한 마인드는 어디로
사라지고 반등(?)에 대한 염두를 하며 삽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행히 얼마전 남긴것처럼 국내 시장에서 큰 수익을
거두었지만 그 어느때보다 좋은 타이밍에 들어간 해외 선물쪽에서는 당분간 고비를 겪게됩니다.
5월 15일 잔고 현황입니다. 14일 잔고에서 좀 더 수익을 키운 상황에서 매수로 스위칭을 감행함과 동시에
WTI 선물을 매수 진입... 큰 고비를 겪었습니다.
[나스닥]
[다우]
[WTI]
추가 진입
- 그나마 저점에서 잡아 단가를 낮추고 수익 구간에까지 접어들었으나 무엇에 혹했는지 고집을 피우게 됩니다.
사실 저의 뷰를 믿고 따르는 것이 원칙이나 나스닥, 다우가 모두 손실 상태에서 무언가 바라는 요행 심리가 작용을 하
였고 뒤늦게나마 KO패를 인정하고 당하며 정확히 기억도 나지않지만 손절 당시 -8000달러를 넘어서는 것을 보고 정말
큰 손절을 감행했습니다.
- 손절을 할 당시에야 이걸 정말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큰 고민이 되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유가는 80불대 초반까지
하락을 내린 것을 보면 그래도 늦었다 싶을 때가 마지막 탈출구였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너무도 빨리... 단 2틀이긴 했지만 매수로 전환했던 나스닥과 다우가 2번째 KO를 요구하기
에 월초 위기를 잘 넘겼구나라고 생각했던 것을 역시나 무리하게 가져갔던 무언가가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었구나
생각을 하며 과감히 또 손절을 감행했습니다.
손절을 하는 상황에서도 캡처를 해놓을만한 여유가 있지는 않기에 ^^;; 캡처는 없습니다.
나스닥을 -2000 달러 / 다우를 -1500 달러에 손절을 하였고 15일 담궈두었던 린호그(-우리나라로 따지면 돼지 상품 선물
에 해당이 됩니다.)가 구세주가 되며 다행히 심리적 타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월 17일
5월 21일
단꿈에 젖어 위기는 기회였구나... 안도를 하는 동안 또다른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고...
나스닥을 포함한 지수 선물에서 경험했듯이 섣불리 청산을 하지 말자라는 신념으로 끝까지 가져가보겠다... 꼭지의 징후
가 나타나면 내가 먼저 알 것이고 꺾이는 것을 확인하면 청산하자라는 생각을 하며 기다렸는데...
보통 때와 다르게 또다시 욕심이 들어가 절반이라도 청산을 해야함을 당연히 생각했지만...
결국 5월 23일 이와같이 됩니다.
장중 +10000달러 평가손익까지 보이던 것이 본절이 아닌 마이너스 상황이 되니 온 몸이 마비가 되는듯하고
어디서 무엇을 잘못 판단했을까를 고민하던차에 처음에 진입했던 손절라인까지는 지켜보자라고 마음을 먹고 일단
홀딩을 하게됩니다.
무작정 오를것이다가 아니라 저 나름의 방법이 있기에 그것을 믿고 따르는 수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재차 반등을 해나가게 됩니다.
6월 6일 장중 잔고입니다.
그리고 6월 7일 좀 더 수익을 내고 청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6월물은 마감(6월 17일)이 되었고 아래는 7월물 차트입니다.
- 개인적으로 매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조심하려 합니다. 2~3일 마음 고생 코스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대략적으로 이런 식으로 매매를 해오고 있고 어떤 분들에 비하면 그 수익금액이 이렇다할만한 규모는 아니겠지만
실패라 생각했던 제 삶에서 약간의 성공이라 말할 수 있는 상황으로 올 수 있을만한 기간동안 꾸준히 수익을 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익 기회와 위기를 늘상 겪고 있으며 금액도 금액이지만 손실이 발생할 때의 그 기분과 느낌은
쉽사리 가셔지지는 않습니다. 어떤 때는 밤잠을 설쳐가며 지켜보는 일이 너무도 한심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고 구지 이렇
게 해야되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오던 분은 다들 아시겠지만 '힘들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두려움과 좌절을 겪어왔던 저이기에 그런
늪에서 빠져나와 이렇게나마 세상을 두 다리로 서서 마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하루하루 지켜내고
버텨내고 있습니다. 그럴려고 부단히 노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글 하나로 모든걸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아직 일면식도 없는 분들에게조차도 제가 겪었던 부정적인 생각과 느낌
들을 갖게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어릴적부터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을 통해 참 다양한 교육들을 받아오며 지내왔고 그러
한 것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직업과 이 세상에서 지내는 방법들을 터득해온 우리들이지만
이 파생에 있어서만큼은 너무도 많은 분들이 준비되지 않은체... 온 몸으로 모든 것들을 견뎌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어쩌면 1달이 되신 분이나 1년이 되신 분이나 10
년차에 접어드신 분들조차도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상황 속에 지금의 이 상황과 매매를 그저 버텨내고
있는건 아니신지 우려스럽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살고 있으신 분들에게 찬물을 껴얻는 말씀일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공
부를 한다고 되는 분야는 절대 아닌듯 합니다. 기본적인 속성과 기법들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연구는 필수적으로 필요하
겠지만 그 초점을 제대로 두어야 그나마 성공이 아닌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본인과 다를 것이 없는
그 누군가의 말이나 기법에 연연해하시기보다는 정말 꾸준히 수익을 내고 그것으로 밥값을 하고 있는 분을 찾아 그 분들
의 기법이나 심법에 대해 듣고 연구해보는 것이 좀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 곳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그 마음... 그 절박함... 잠시 내려 놓으시고 무엇을 어떻게 해보는 것이
옳은 길이며 나와 인연이 닿아있는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고 잊지 않는 방법인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보실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크게 내세울 것도.. 잘난 것도 없는... 제가 이런 얘기를 감히 드려서 죄송하고 고민과 우려는 많이 되지만 제가 아는 것들
을 알려드릴 수 있는... 혹은 해오고 있는 방식들의 작은 문제들을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너무 늦지 않게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온한 밤 되시고 오늘 하루 담대하게 차분하게 해나가는 시간시간 되시길 바래봅니다.
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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