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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의 반전은 호재가 된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로 시끄러울때 필자는 3월 9일에 관련 투자전략 글을 올렸다. 여기에서 2가지를 말했다. 첫째, 킹 코브라는 수컷끼리 싸울때 절대로 독니를 사용하지 않는다. 독니를 사용할 경우 위험하다는 것을 둘다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의 승부는 독니가 아니라 서로 고개를 높이 쳐들어 상대방 머리를 누르게 되면 승리하게 된다는 내용였다. 그리고 이 같은 논리로 미국과 러시아는 절대로 군사적 충돌을 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둘째, 미국과 러시아는 결국 타협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했다. 크림반도 사태로 러시아가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많지만 푸틴 역시 추가적인 강수를 두기가 어렵다. 특히 유럽에 대해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는 러시아는 실제 그 같은 일이 일어날까봐 스스로도 불안감에 떨었을 것이다.

천연가스 수출이 러시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이를 중단할 경우 러시아 스스로도 엄청난 타격과 경제 난관 봉착은 불을 보듯 뻔하다.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지 않더라도 사태를 더 키우게 되면 이 역시 러시아의 불안 요인이 된다.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송유관은 우크라이나를 거친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를 압박할 Key는 갖고 있는 것이다. 물론 군사적 전쟁 우려감 때문에 쉽게 이를 사용하지는 못하겠지만....

오바마와 푸틴이 1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결국 오바마와 푸틴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정치적으로 풀어가자는 합의와 함께 30일 프랑스 파리에서의 양국 장관 회담을 이끌어 냈다. 회담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러시아 외무장관이 나선다.

필자는 또한 3월 17일 "악재로 쓰러진 증시는 악재의 반전으로 일어선다"라는 제목의 투자전략글을 올린바 있다. 3월 우크라이나 사태가 증시 불안 요인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타협 징후가 증시의 호재로 작용될 것이다. 같은 사건이 악재와 호재로 모두 작용하는 상황은 아이러니 하지만 증시에서는 항상 반복되어왔다.

<3%의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자>

5년이 지나든, 10년이 지나든, 20년이 지나든 변하지 않는 것은 개인 투자자는 3%만이 돈을 번다는 말이다. 자금력과 정보력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개인 투자자의 입장이다 보면 당연할 수 있지만 이제는 이 말이 지겹다. 개인 투자자의 변신이 나타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 꼭 한가지만이라도 숙지하자. 그리고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나도 초심을 잃지말고 항상 명심하자.

항상 증시의 변곡은 역발상에서 출현됨을 잊지말자.이상의 역발상은 다수의 심리와 관련성이 깊다. 지난 12월초 코스닥이 틀렸다, 어렵다라는 말을 다수가 했다. 그리고 코스닥 지수는 바닥 형성후 큰 반전을 만들어냈다. 3월에는 거래소가 어렵다는 말을 다수가 했다. 그리고 거래소의 반전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수만이 아니라 종목에서도 마찬가지다. 다수가 좋다고 말하는 섹타나 종목은 결국 개미들이 크게 물리는 무덤이 되었다. 과잉 상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가 좋다고 말하는 휩소적 심리 때문에 결국 추격매수와 물타기 매수, 신용투자 등이 뒤따르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락하는 종목도 다수가 생각하는 자리에서 바닥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다수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투매에 나설때 비로써 바닥이 만들어지고 주가는 반전한다.

그런데 이를 다수의 개인 투자자는 하도 많이 듣고 배워서 이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기는 여전히 어렵다. 돈이 왔다갔다하는 Money 게임에서는 심리적 약자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금만 먹고 나오자고 생각하는 매수가 결국 크게 물리는 손실을 유발하게 되고 팔았다가 다시 사자라고 생각하는 투매가 결국 바닥에 던지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업종 및 섹타, 그리고 시장별 꼭지와 바닥에서의 매수 매도 우를 범하지않는 방법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하는 것이다. 상승을 많이 했을때는 주도주가 꺽이는가 여부가 전체가 꺽이는가를 판단하는 가늠자다. 반대로 하락을 많이 했을 때는 과낙폭을 보인, 소위 말해서 제일 안좋은 흐름의 종목에서 바닥을 찍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듯, 주식투자자 누구나 최고 꼭지에서 팔고 싶고 최저 바닥에서 사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러한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른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라는 증시 격언은 개인 투자자를 위한 최고의 명언임을 필자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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