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글쓰신 분과 동일한 결정을 했고... 현재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로서
님이 현재로서 알지 못하는 몇가지 부분에 대한 조언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언이라기보다 누구나 거쳐가는 당연한 단계이니..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주식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편중 하나이다?
확률적으로 3년이상 꾸준히 수익내고 있는 투자자는 5%에 불과합니다.
95%의 개미들이 전혀 수익을 내지 못하고, 피같은 재산을 날리고 있는 곳입니다.
"나는 다르다.. 나는 머리좋고, 사회에서 성공한 경험도 많고, 지금껏 뭐든지 잘해내왔다"
는 생각을 95%의 개미가 똑같이 하고 들어와서 깨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머리좋고, 공부잘하기로 유명한 고시3관왕 출신의 고OO변호사도
눈물찔찔짜고 도망간 곳입니다. 노벨경제학상 출신들도 깡통차고 퇴출되었습니다.
이 바닥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절대로 아닙니다.
2.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만큼의 노력을 해야 하는가?
머리 좋다고 되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고 머리나쁘다고 해서 안되는 곳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지식 + 경험> 두가지 모두를
갖추어야 하는데 그것들을 익히는데 필요한 절대시간이 든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엘더에 따르면... 성공한 트레이더가 되기위한 배움과 경험의 과정은
항공기 조종사 혹은 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외과의사 - 가 될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항공기 조종사나 의사는 그 길을 성취하기 위한 매뉴얼과 과정이
뚜렸하지만 <트레이더>는 그 누구도 올바른 정도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제대로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 15년 허송세월을 보내고도 주식시장에 대한 원리에
접근조차 못한채로 퇴출경우가 흔하디 흔합니다.
3. 그럼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가?
책에서 본 것과 실전투자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일단 실전투자를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반드시 일정시간 경험해 보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종잣돈을 크게 잃어선 안됩니다.
실전투자를 경험해보고 몇달간 책도 보고, 연구도 해보고, 생각도 해보면서 스스로
느끼는 바를 매일 일지로 쓰고 기록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식시장을 올림픽에 비유해 보자면...
최고의 선수들은 각자의 종목에서 그리고 각자의 체급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그 결과를 성취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종목>도 모르고 <체급>도 모른체... 돈을 싸짊어지고 들어와서
선수출신들하고 경쟁을 한다? 몇달 안가서 나가자빠지 결과를 초래합니다.
여기서 <종목>이란 자신만의 매매스타일(기법? 패턴? 시스템..등과 같은말)
<체급>이란 본인의 자본에 걸맞는 종목과 기대 수익률, 자금 관리를 의미합니다.
본인에게 걸맞는 이 두가지를 깨닫는데만 해도 족히 1년이란 시간은 금방 가버리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1년안에 위의 두가지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면 정말로 행운아입니다.
4. 난 반드시 주식으로 성공해야 한다. 그것도 빠른 시간내에...
최소한 위의 1년을 경험한 사람만이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매매스타일과 시스템의 방향을 찾은 사람들 중에서 스스로
꾸준한 수익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타고난 트레이더라고 부릅니다. 천재죠... 그저 부러운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천재가 아니더라도 정말로 간절하고,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박지성' 같은 선수... 그는 천재가 아니지만, 정말 엄청난 자기관리 끝에
꿈을 이룬 사람입니다.... 천재로 타고나서도 자기관리가 안되는 '이천수'같은 케이스도 있지요..
2002년 이후 두 사람의 현재의 모습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 곳으로 흘렀는데...
정말로 간절히 성공을 원하고, 가장 빠른 시간에 성공을 거두는 방법은
<성공한 선배, 혹은 스승>을 찾아서 그들에게 직접 배우거나, 그들의 방법을 연구하는 방법입니다.
증권TV전문가나 유료리딩 카페등에 가입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스스로 10년이상 연구해서
주식에서 꾸준히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아낸 선배들..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본인이 정말로 간절하고, 진정성이 있다면 그들도 가르침을 주고,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컬 같은 사람들은 거의 10년간 노숙자 신세까지 되어보며 사경을 해메이다가
스스로 깨달았지요... 이런 과정을 격던지...
미녀53같은 사람은 3-4년 죽을쓰다가.. 스승을 찾아나서서 넙죽 업드리며 살려달라고 한 케이스지요..
미녀53뿐만 아니라, 성공한 트레이더 들 중에서 스승에게 배운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빠른 시간안에 승부를 보고 싶다면 무조건 스승을 찾아 나서세요. 3-4달 혼자서 끙끙앓고 고민하고 있던
문제가 좋은 스승을 만난다면 반나절만에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쉽게 해결되버립니다.
물론 그들이 주는 가르침을 이해하려면 본인 스스로 충분히 고민의 시간을 거쳐야 겟지요..
그래서 위의 1년을 얘기 한 것입니다.
5. 마지막 조언.
주식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정말.. 좋은 스승들을 만났고, 본인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식연구에만
몰두했다..최선을 다해서 운도 따라준다면... 2년정도 걸릴거라고 봅니다.
그 2년을 버틸 수 있으려면... 2년간의 생활비는 최소한 마련되어 있어야 겠지요...
프리랜서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여건정도는 마련한채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입원이 없는 전업투자자는 정말... 힘듭니다...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말로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체험하게 될 것이니.. 이 정도로 마무리 하고
제가 님에게 드리는 마지막 선물은
어떻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까? 에 중점을 두지 말고, 어떻게 하면 돈을 잃지 않고
작은 수익이라도 꾸준히 모아갈 수 있을까? 에 중점을 두고 모든 매매의 연구를 하세요.
이 사실을 깨닫는 데만...1년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부분이고,
이게 주식의 시작이자 끝이 되어야 합니다.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졌으니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드린 말씀들은 주식시장에 참여한 모든 이가 절대로 거쳐가야 할 과정이니...
이런 험란한 길을 헤쳐나갈 자신이 없다고 판단되면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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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파동
03.23 15:23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난 김에 댓글로 답니다. 지금 당신이 여가시간이 날 때마다 하는 오락거리들... 게임이 됐던... 예능 시청이 돼었던... 어떤 것이 됐던 간에.... 그것들 전부를 다 포기해야 합니다. 사람의 그릇은 한계가 정해져 있어서 기존의 것을 버리지 못하면 새 것을 채울 수가 없어요... 주식하는 사람들 중에 기존의 자기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것들을 다 끌고 가면서 주식까지 잘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게하면 성공못합니다... 다 버리고 주식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 하기.. 그 정도 각오도 없으면.. 이 바닥에 발 붙일 생각은 애초에 시작조차 안하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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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시간
03.23 21:35
좋은정보 감사해요~ 담아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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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투자4
03.25 09:52
대단하네요. 내적으로 외적으로 어느정도 성공하신분이시네요. 이분을 잡아서 배우세요. 질문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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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찬주식인s
03.25 2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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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탔던둘리
03.26 22:47
좋은정보 감사해요~ 담아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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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침묵
03.29 04:16
추천 부터 한 방 쏩니다.....<성공한 선배, 혹은 스승>을 찾아서 그들에게 직접 배우거나, 그들의 방법을 연구하는 방법 // 물론 증권TV전문가나 인터넷 카페에 유료회원 가입이 아니면 재야고수..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자칭 재야 고수라는 사람 2명을 만났는데..모두 사기꾼도 아니고 주식투자 하노라 떠벌리는 정신병자들이었습니다. 재야고수 찾아 보면 있겠죠??..저는 재야 고수를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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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침묵
03.29 04:19
재야고수들이 지금까지 같은 기법으로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미래에도 똑 같은 기법으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주식시장의 매매 기법이 갑자기 확 변해 버리고..정말 재야 고수가 존재 한다면 제 팔자에 뭔 재야 고수를 만날 수 있을까요??..저의 경우만 그렇다는 것 뿐..타인에게도 재야고수를 찾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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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파동
03.29 10:19
고수 혹은 스승을 만나서 똑같은 기법을 전수받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 ^; 시장에서 살아남은 그들에게 주식을 대하는 마인드, 시장을 읽는 방법.. 그리고 매매방법에 대한 방향성 등을 배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학공식처럼 들어맞는 기법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특정한 조건하에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은 구간은 분명히 존재하죠.. 그 구간의 타이밍에 매매하여 대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 매매방법은 스스로 만들어 내야지.. 타인의 것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개개인의 특성이 모두 다른데 각자 본인에 맞는 방법은 스스로 발견해야 하며, 그 길을 찾는데에 스승의 노하우가 시간을 3~4배로 절약시켜 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혀 말도 안되는 연구를 하느라 3-5년 이상 황금같은 시간을 들이는 일을 줄이는 데 스승의 도움을 받으라는 이야기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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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파동
03.29 10:26
물론 무작정 스스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채로 스승을 찾아나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마인드는 사기꾼들에게 내가 바로 봉이요! 라고 외치는 결과를 초래하지요.. 그래서 본문에서 스스로 충분히 주식에 대해 1년이상 연구해보고, 복기도 해보고 어느정도 수준과 소양을 갖추고.. 혼자서 한계를 느낄때까지는 노력해보라고 얘기한겁니다. 그렇게 나름의 식견을 갖추어도 수익을 낼 수 없을 때.. 스승의 지혜를 구하라는 얘기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노력해보고, 어느정도 주식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이 사람이 진짜다. 혹은 가짜다.. 정도는 구별해 낼 수 있지요.. 가장 좋은 것은... 혼자서 공부한 방향과 어느정도 비슷한 방향성을 갖춘 선배를 찾아나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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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러스
04.21 02:13
좋은정보 감사해요~ 담아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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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ho3
06.14 09:00
좋은정보 감사해요~ 담아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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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os
06.27 16:35
좋은정보 감사해요~ 담아갈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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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rJ
09.14 21:04
댓글 몇 년만에 달아보네. 아주 좋은 글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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