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하이닉스 블록딜 물량을 제외하고도 3500억에 달하는 현물 매수를 진행하였고 연기금도 1천억이 넘는 현물 매수를 보여줌으로써 연말까지 최소 8조원, 최대 10조원 순매수(일 평균 1천억)를 해야 하는 수급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매수는 한국관련 해외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나온 것이라고 하더라도 연기금이 지금부터 꾸준히 매수해 나가는 것은 하반기 증시전망이 어둡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하이닉스 채권단 매도 물량을 감안할때 국내 투신권의 매도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펀드환매 물량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수급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올해내 펀드환매 물량 소화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대세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부분입니다. 기술적으로도 음봉이 출현했지만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였고 뚜렷한 악재 없이 하락했기 때문에 단순한 채우기 성격의 하락이라고 여겨집니다. 즉 내일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고 수급양호와 해외증시 호조로 7월내 1800선 돌파 가능성은 여전한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버릴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상승추세를 지켜가며 깨끗히 올라가고 있어 하방경직성 확보가 이루어지고 있어 큰 이변이 없다면 이번 랠리는 1800선 이상까지 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업종별로 자동차(운수장비)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숨고르기 양상에 불과한 것이고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기존주도주의 상승과 소외주들의 분발, 그리고 증권주까지 동반하여 1800선 돌파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종목교체 없이 보유종목을 지켜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을수 있을것이라 봅니다. 2. 삼성전자 대폭등 시나리오 삼성전자가 장기추세를 지키며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상승파동은 사실상 주가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큰 파동이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단기 92만원, 중장기 165만원까지 가능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IMF이후 보여준 비정상 저점에 대한 기준을 적용하면 500만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이론적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가정일 뿐이지만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보여준 업황 개선 시점과 주가 업그레이드는 비슷한 과정을 겪어왔기 때문에 단순한 가정으로 치부하기도 곤란하다고 봅니다. 2002년 반도체 경기 호황이 시작되면서 상승을 시작해 4배 상승파동의 모습입니다. 완만하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상승폭을 늘려 2년간 4배 상승을 보여주었는데, 지금 상황과 가장 흡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제한적인 투자를 했던 1993년,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 업체들을 추격하며 두각을 나타내었고 EDO램이라는 S램 이전의 구형 반도체가 가격 상승을 하며 주가를 견인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다가 1996년 일본에서 다마고치가 인기를 얻고 그 재료로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라인을 폐쇄하지 않은 EDO램을 사용하면서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있어 향후 투자금을 마련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던 지점입니다. 이 시기도 대규모 투자여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현 시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하락한 후 상승을 시작했다는 점이 비정상적 하락을 보인 1998년부터의 상승파동과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2년간 저점대비 12배의 상승을 보여주어 위용을 과시했는데, 그때 삼성전자가 저렇게 상승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즉 지금 삼성전자가 저점 40만원 대비 12배 상승지점인 500만원 갈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는 것과 부합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승의 근거가 되는 가장 큰 부분은 유통물량의 씨가 마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에서 삼성관련 펀드로 약 15% 정도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고 외국인 50%, 국민연금 5%, 삼성전자 자사주 및 대주주 지분 30%를 감안하면 실제 유통물량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 역시 중장기 투자가 대부분이라서 실제 유통물량은 200만주 정도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한국관련 해외펀드 자금유입으로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하고, 국내펀드로도 자금유입이 지속되어 기관투자자들이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엄청난 상승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사한 사례로는 과거 SK텔레콤이 그런 상황이었는데 유통물량이 10% 이내로 줄어들게 되자 거침없는 상승이 나와 1년만에 10배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지수에 영향을 줄만큼 컸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랠리를 보여준 것은 결국 유통물량 10% 이내에서 바이코리아로 유입되는 펀드자금과 고배당을 노린 외국계 자금 유입으로 인한 수급의 힘이었습니다. 결국 삼성전자가 이런 랠리를 보여줄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우리지수가 2000선을 넘어간다면 지금까지 시장을 짓누르던 악성매물 문제도 해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대폭등으로 인한 지수의 폭발적인 상승은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과거 80년대 일본, 90년대 대만, 2000년대 중국도 대장주의 상승랠리로 지수의 대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2010년 이후에는 삼성전자 상승으로 인해 한국차례가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 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1. 시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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