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우리 어릴적 이맘때면 길거리가 온통 징글벨 캐롤송으로 요란했는데 요즘은 차분한 가운데 가족과 함게 조용히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성숙함이 돋보인다.
지난 주 우리 증시는 기분좋게 상승마감했다. 올 한해는 지수 1700선 위에서 마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어 일주일간의 시황을 정리해 갔다. 전망이 맞아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원자력 테마가 강력한 새로운 테마가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좀처럼 종목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연말이라 미리 일주일 전에 그러한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듯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언급이후 관련주가 요동을 치고 있다.
결국 연말에 두가지 공약을 한 셈이다. 지수가 1700선을 넘길 것이란 점과 원자력 테마가 강력하게 대두될 것이란 점 두가지다. 시장이 움직을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미리 이러한 내용을 간파한 것이다.
아침 조간 신문에 UAE 원전수출 지원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세일즈외교 소식이 날아왔다. 건국이래 최대 수출로 기록될 금번 원전 수출은 엄청난 쾌거가 될 것이다. 물론 아직 성사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성사 여부를 떠나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에 이어 원자력이 새로운 화두로 떠 오르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테마의 생명력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흥망성쇄의 주기를 가진다. 하루살이 테마도 있고 몇년을 두고 이어지는 테마도 있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을 놓고 보면 그렇다. 공통점은 정부의 의지와 정책의 강도에 있었다.
원자력은 내년을 시발로 해서 새로운 한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원자력 관련 테마에 포커스를 맞춘 대응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음은 지수에 대한 것이다. 내년에 대하여 우리 시장에 대하여 의심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그러나 나는 지수 2500선 위에서 내년 한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기는 모든 것을 미리 간파해왔고, 거기에 대하여 예측이 비나간 적이 거의 없다. 앞서가기에 일부 빗나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었다. 그 때는 과감하게 시인하지만... 비기가 예측한 것을 의심하지는 않았다. 결국에는 비기의 예측으로 귀결되었기 때문이다.
사족이 길면 알맹이가 희석된다. 간단하게 요약하여 언급하면...
금년은 지수 1700선 위에서 마감한다(이미 오래전에 예측한 것이기에 검증차원에서 언급) 그리고 내년은 지수 2500선위에서 마감한다는 감으로 대응
내년 테마의 핵심은 원자력 테마가 될 것이며, 원자력 테마는 새로운 신산업테마로 자리메김되면서 반도체 이후 새롭고 강력한 국가 부흥의 열쇄가 될 것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나타난 현상에만 안주하면 항상 상대의 밥이 될 수 밖에 없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나타난 현상에서 자유로운 자가 누군가? 그를 아는자가 결국 2010년의 성공의 열쇄를 쥐는 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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