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에게 몇분이 쪽지를 보내어
"기준점매매"와 "변곡"에 대해서 물어 보시기에
제가 일일이 쪽지로 대신하기 뭣하여 글을 써봅니다
오늘 같은 날 수익내지 못할때의 허탈함!!
저도 과거에 많이 느껴 보았기에 너무도 잘 압니다
개인들이 장대양봉이나 장대음봉에 가장 많이 당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장대양봉이나 장대음봉이 나오는 날이
"개미들의 제삿날"이 되는 것이 흔합니다
현재 파생으로 고통받는 분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방법은 이길 밖에 안보이는데 대책이 안서는 분이 많으시죠
그분들이 주로 보시는 것이 "포지션분석"입니다
그리고 삼전을 비롯한 각종 차트, 미국과 한국의 업종분석,
스토를 포함한 각종 보조지표 그리고 니케이, 중국, 나스닥 선물 실시간까지...
이런것들 돈내고도 보시죠...
저도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전 지금은 그런걸 거의 참고안합니다
사실입니다
파생은 사실 홀짝게임이라고 할만큼 단순한데,
그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고도의 심리게임이기도 하죠
제가 주식파생 합해 20년의 노하우로 여러분에게 "파생깡통 탈출법"을 말씀드립니다
대전제: 선물을 위주로 할 것, 절대 대박을 노리지 않는다
"나는 한국파생주식회사의 우수사원이다"라는 샐러리맨의식을 가진다
방법론:
첫째, 옵션은 한달에 두번만 한다(변곡, 즉 크게 움직이는 장에서만이죠..외가도 가능)
둘째, 평소엔 선물을 한다
돈이 없어서 못한다구요?
그럼 내가격(3.0-5.0)옵션을 대용으로 합니다
내가 옵션 10개를 하시면 선물 1계약과 유사하고,
만기무렵에는 5-6개만 해도 선물 1계약 효과가 있습니다
300-400만원이면 선물 1개의 효과를 내는 것이죠
셋째, 하루매매는 1-3회로 제한합니다
5회이상의 단타는 절대금지입니다
마음만 황폐해집니다
매매시 손절을 했을 경우, 손절 후 30분-1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장을 잘못 보았으므로 호흡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오전에 손절했다면 이제 오후를 노립니다
넷째, "기준점매매"를 한다
(참고로 기준점매매는 본인이 만든 것으로, "추세"와 "분봉"등의 분석을 통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수를 산출, 매매의 근거로 삼는데,
기준점위는 매수마인드,아래는 매도마인드로 대응하고,
기준점위에서 아래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전환할 시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며,
이때, 범위를 벗어나면 0.50틱안에서 손절)
기준점매매를 하다보면 큰 손실을 방지할 수 있으며,
아무때나 어중간한 자리에서 진입하여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거의 없음
"기준점매매"는 결국 중요한 자리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의미가 있음)
다섯째,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오버는 월 2회정도 "변곡"을 앞두고 꼭 필요할 때만 한다
오버는 방향이 틀릴 경우, 오버한 포지션에서 손실이 나고
다음날 매매에서 기회를 잃게 되는 두가지 중복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매일 수익을 낼 수만 있다면 오버는 하지 않겠죠
여섯째, "추세분석"과 "차트분석"을 매일 한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시는 분도 많을 줄 압니다
일일이 제가 가르쳐 드릴 수는 없지만
여러분도 추세와 분봉에 대해 연구를 하셔야 합니다
하루 30분정도면 충분합니다
너무 많은 공부는 에너지를 낭비하여 본 게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매매는 연구한 걸 토대로 "기계적"으로 해야 합니다
일곱째, 자신의 실력을 냉정히 평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실력이 이제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될 때,
그때가 제일 위험할 때 입니다
그때는 초보때보다 더 위험합니다
저도 상당한 실력자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가장 많은 돈을 잃었습니다
여덟째, 많은 사람들이 하는 얘기지만
수익이 꾸준히 나기 전까지는 적은 돈으로 매매할 것,
100만원 정도가 딱 알맞는 금액입니다
계속해서 손실이 나는 분에겐 100만원으로 매매하는 것도 큰 것입니다
100만원으로 매매해서 안되는 사람은 크게 해도 안됩니다
아홉째, 미국장에 의지하는 오버는 하지 않는다
미국장과 상관없이 확실히 간다고 생각할 때, 그때만 오버합니다
예를 들어, 콜매수 일부한 상태에서 미국장이 급락해도 다음날
추가매수를 하여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그런 경우이고
결국 그것은 특별한 돌발상황이외엔 가는 방향이란 판단이 설때입니다
너무 많은 걸 나열하는 것 같아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더 많은 게 있지만 산만한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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