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서 이번달에도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결론은 메자가 옵션상품의 손해를 최소화 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매수계좌의 폐지로 인해 옵션상품은 거래량이 실종되었습니다.
메자가 매도를 많이 할 수 없고, 매수는 더더욱 제한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코스피 시장에서 옵션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었고,
자연스럽게 현물과 선물의 영향력이 크게 증대된 상황입니다.
현물과 선물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서 또는 그들의 일정에 맞추려면 자연스럽게 등락폭(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옵션시장의 축소로 등락폭이 커도 손실이 제한적인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등락폭이 커질때 메자가 매도를 하고, 개인이나 기관이
소액이지만 매수를 한다면, 또 프리미엄이 예전처럼 개차반된 상태라면
메자는 옵션매도로 제법 손실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수십억 매수라도 주가가 크게 출렁이면 몇배씩 물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옵션시장이 비중이 축소되어서 현물과 선물의 움직임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메자는 옵션시장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프리미엄 뻥튀기"라는 전술을 채택하게 됩니다.
즉, 프리미엄을 두배 이상 높여서 거래되게 하므로
지수를 출렁거리더라도 메자는 옵션시장에서 매도로 인한 손실이 절반 이하로 축소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매수공이 두배이상 비싸게 사므로 당연한 결과이고, 외가로 갈수록 그 효과는 더 커짐)
요약 :
1. 옵션시장 축소로 현물과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므로 지수가 출렁거릴 조건이 만들어짐.
2. 옵션시장이 축소되었지만, 현실적으로 매수가 어려운 메자는 비중이 작지만 매수 개미나 기관에 의해 손실이 제법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짐.
3. 지수를 출렁이되 옵션시장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아주 비싸게 옵션가격을 유지하므로
변동성에 대한 옵션시세를 제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매도 이익을 낼 수 있음.
옵션 프리미엄이 커진것은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 아니라,
옵션시장의 축소로 현물과 선물시장의 영향력이 커졌고,
현물과 선물은 출렁거려야 이익이 커지는 상품이므로 이 과정에서 변동성이 후행적으로 증가한 것임.
매도공 대응방법 :
1. 그들이 현물을 제법 매수할 경우 풋비중이 높은 양매도.
2. 현물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경우에는 콜비중이 높은 양매도 전략이 가장 현명한 대응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이나 기관이 몰이되어서 매도하는 상황이라면 매도 또한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매수공은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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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낮잠
08.23 01:01
제가 보기엔 1) 실제로 그만큼 변동성이 커졌고 2) 옵션매도 치던 사람들 이미 다 아웃되어서 비싸진것 같네요. 이미 부띠끄포함해 전문가들도 다 아웃되어 줄줄이 나가는 마당에, 초짜보고 양매도 치라시면 어쩌십니까? 몇일뒤에 아웃되고 부족한 금액은 집에 딱지 붙여 가압류 들어올텐데, 님은 상당히 위험한 권유를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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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어부
08.23 01:29
"현물매수추이+비중조절+매도몰이조심" 이 세가지를 감안하면 매도가 그리 위험한 것은 아니지요. 지금의 미친 프리미엄을 개인이 취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이 되는군요. 혹시 기관 알바 아니신지요? 그리고 가압류 들어올 정도 되려면 "프리미엄이 개차반+최소만기주 근처"의 조건이 성립해야 합니다. 팍스넷 개미들을 너무 바보로 보시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