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PMI 가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익일 연준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다소 급격한 하방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장중반에 외인이 262.5의 양매도를 시전한 것으로
혹시나 그러한 가능성이 있을까를 고민했었는데
여지없이 오늘 그 가격으로 다운시켜 버리네요.
설마를 단 하루만에 현실로 만드는 외인의 컨트롤,
해가 바뀌고 날이 갈수록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선물은 기록적인 매도세인데 반해,
현물은 장 종반에 다소 만회하면서 저점부근에서의 점진적 반등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라
개인들의 자금력과 정보력으로는 대응을 허락하지 않는 시장이 표현되기 좋은 환경이 되겠습니다.
일단 하방은 산술적으로는 259.15까지 열려 있다 보시면 되겠고,
메인 이벤트를 내일이라고 본다면 반등을 주더라도 내일 하루는 충분한 시간과 환경을 만들 것이기에
먼저 진입하면 진입할수록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겠습니다.
(상방을 보신다면 내일 밤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진입하시기를)
2014년의 자금 흐름이 통화에 민감도를 높이면서
극동아시아 지역에서 메뚜기 처럼 옮겨 다니는 경향이 강하기 ??문에
금일 니께이의 선전은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고
(미국의 금리인상 > 강달러 기조 > 엔저 지속 > 엔화 투자본의 자산가치 상승)
역시 금리인상이 대두된다면 초 단기적으로는 이머징 마켓이 가장 불리한 포지션에 최한다...라는
정석적인 자금흐름에 기인한 하방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그러나, 기록적인 연타 음봉에 취해버린 시총 최상위권의 종목 등이 지나치게 낮은 PER로 몰리고 있고
단순히 금리인상이라는 한 가지의 액션만으로는 역시 대세를 논할 정도의 하락을 주기는 어려운 상태다...
즉, 여전히 2012년부터의 박스권을 유지하는 정도의 조정이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금일 글로벌 증시 역시 약세를 벗어나기는 힘든 상태이지만,
코스피가 가장 긴급한 조정을 받은 만큼 그것만으로 내일의 방향까지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
차후 마감 데이터가 분석되는 대로 내일 장의 향방을 조금 더 들여다 보아야 할 것 같네요.
글로벌의 변화에 뇌동하지 마시고
차분한 저녁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p.s
지난 8년간 만기를 거른 적이 없었는데
예상외로 여행이 길어져 만기도 못보는 초유의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금리인상은 언제든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이벤트...
이번이 진정 코스피의 체력을 제대로 검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