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어제 종가에 콜을 꾹 참고 넘어간 덕분에
이제는 너무 뚱뚱해져버린 콜을 들고 고민스런 시간을 맞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을 넘겨 네자릿수 수익률이라는 건 저 역시 몇 년만의 일인데...
아무런 상황이 바뀐 것이 없어 그냥 내 놓자니 뭔가 아쉽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놓아주어야 하겠죠.
저는 이제 완전이 꽝처리된 풋은 남겨두고 콜을 정리하면서
바라봤던 275가 찍힐때까지는 관전 모드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수익의 10% 정도만 280콜이 0.40에 온다면 다시 양매수하는 것이 금일의 최종전략)
어찌보면 비이성적 시장...(글로벌과도 관계가 없는 바,)
결국 코스피는 개인의 풋 매수와 콜 매도로 이런 폭발적 상승을 이뤄내는 것으로 보아
주포 핸들링에 놀아난다는 것을 다시한 번 증명하는 역사적인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외가 콜의 경우 가격 결정권이 완전히 넘어가 있기 때문에
독단적인 판단으로 과도한 물량을 접근하는 것은,
비록 강한 콜장이지만 멘탈에 부정적일 수 있겠으니 조심하시길 바라며
일단은 주중 최고치를 275까지 열어두시고
만기까지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보면 282까지 오픈해야할 정도로 과열구간을 형성시켰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종가부근에 강력하게 풋 올인을 절제하시라는 말씀을 드렸는 바
금일 강력한 윗꼬리 조정이 아니라면 여전히 유효한 시점이니 반드시 유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재와 같은 급등(반대의 급락도 마찬가지) 구간은 마지막 자리가 가장 큰 양봉이 나오게 되고
변곡이 오더라도 어느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중 고점확인으로 프로그램이 방향을 바꿀 정도가 아니라면 풋은 최대한 인내하셔야 된다는 점이니
시세를 먹더라도 콜을 타겟하는 방법이 차라리 나을 수 있습니다.
(글을 올리다가 273,5 구간이 뚫리니 프리가 급증하면서 전량 청산되었네요, 기쁘고 또 아쉽습니다.)
모쪼록 한 번만 잘 잡아도 좋았을 엄청난 콜장...
시장의 변화와 관계없는 평온한 마음이
안정적 수익을 가져다 줄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수익 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