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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시장의 꽃. 그곳에서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해서 발버둥을 친다. 언뜻보면 모두가 대박에 상한가에 큰 수익을 내며 언론에서 말하는 개미들의 실패와는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이 역시 아이러니컬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즉, 이따금 소 뒷걸음질 치며 쥐잡는 격의 수익만을 기억하고 매도치 않은 종목은 손실 확정이 아니니 손실이 아니라고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주식 매매는 현실이다. 가뭄에는 콩도 못 자란다. 헌데 종목을 보유하며 가뭄과도 같은 시기에 새싹이 돋아나길 기다린다. 허나, 비는 잠시 내릴뿐. 결국 또 가뭄.

늘 항시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이 위험 관리다.

"백날 돈 벌어봤자, 그것 못 지키면 초짜다."

"누구나 이 시장에서 수익을 내지만, 극소수만이 지켜낸다."

"1% 수익은 누구나 내지만, 그것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자는 극소수이다."

"매달 적은 금액일지라도 꾸준히 인출 할 수 있도록 하자."

"손절매를 못하면 주식 매매를 포기하는게 좋을 것이다."

등의 다소 시니컬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허나, 그것이 진실이고 이 시장에서 주식 매매를 한다라면 누구나가 지켜야될 기본이기 때문에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강조 또 강조를 할 것이다. 그간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대박을 기다리며 손실을 두눈 뜨고 바라보는 것은 매매도 투자도 아니다. 그저 비자발적 투자라고도 하지만 그것은 실패다.

작든 크든 수익을 지키거나, 원금을 지켜내는 것이 승자다. 더 나아가 시장에서 한방, 대박 심리 버리고 장기적 생존에 대한 전략을 갖고 임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실제 약 2주간의 정회원님들에게 보내드리는 SMS 내역이다. 그중 장중 전달되는 시황 정보로서 얼마만큼 위험 관리에 철저히 대비하는지를 보여준다. 물론, 단순 텍스트만을 가지고 논할 수 없으나 실제 리딩에서는 더욱더 중시 여긴다.

가령, 극단적으로 장 상황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면 현금 쥐고 관망한다. 신규 매수는 없다. 누차 이야기 하지만, 총알은 녹이 쓸어도 총알이다. 서두를 것 없다. 부화뇌동자들이나 어중이 떠중이들이 무턱대고 조급함에 매수를 외치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단타 하다가 물리기도 하고 그렇게 신용/미수도 쓰는 것이다.

초짜든 타짜든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겸손할 줄만 안다면 일단 시장에서 누구보다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결국 승자는 지키는 자이다. 10여년 넘게 시장에 머문이로서 단언컨데, 대박은 늘 있다. 허나, 실체는 없다. 목표를 바꾸자. 목적을 잊지 말자.

작은 수익일지라도 꾸준하기만 하다면, 이미 그것 자체가 대박이다. 돈? 시간이 흐르면, 진부한 표현이지만. '복리의 힘'을 직접 겪고 확인 할 수도 있다. 잊지 말자.

후일 터질 대박을 위해 위험 자산을 보유하며 살얼음판을 걷지 말자. 확실하다면 그때가서 확인하고 매수해도 결코 늦지 않다.

상황이 불리하면 현금이 최고다. 돈이 있어야 돈을 벌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