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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증시]

최근 6일 연속 오르면서 버블론은 어느 정도 흡수한 모습이고 미국의 어닝 시즌이 늘 그렇듯 이번에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비율이 높아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잠재적으로 보면 중국의 PMI가 예상치 수준으로 나왔는데 이 수치는 부양도 아니고 경기가 좋은 것도 아닌 어중간 상황이 되면서 시장이 강하게 움직일 모멘텀 하나가 없어진 것이 다소 아쉬웠는데요.

여기에 지표와 실적이 집중되다 보니 매일 오른 지수는 일단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하는 명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증시를 움직이는 기본축인 수급 -> 증시 주변 자금 유입, 모멘컴 -> 경기와 기업 실적의 무난함, 추세 -> 급등 이 후 단기 하락으로 매물 소화 등으로 자신감이 붙어 시장의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오늘 중요한 기업 실적과 지표가 무더기로 나왔는데요. 우선 마킷사 발표 미국의 4월 PMI는 예상치 56  대비 낮은 55.4를 기록했습니다.

또 3월 신규주택매매건수는 45만건인 예상치와 큰 차이를 보이며 38.4만건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어닝 시즌의 최대 하이라이트라 할수 있는 애플과 페이스북의 실적도 나왔는데요. 애플의 경우 예상 주당순이익 10.17달러 대비 높은 11.62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페이스북은 25센트를 기록했는데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수치는 35센트로 예상치 24센트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장중에는 밀렸던 종목인데 실적이 잘 나오면서 시간외에서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은 자사주 매입과 주식 분할 등의 발표를 하면서 시간 외에서 7%나 급등하고 있는데요. 이에 미 증시는 내일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네요.

http://data.cnbc.com/quotes/aapl,fb

어째든 지표와 실적이 비교적 별 탈없이 지나가면서 미 증시는 주춤과 상승을 반복하며 추세를 꾸준하게 유지할수 있는 힘을 비축했다고 볼수 있겠네요.

애플의 시간 외 급등으로 나스닥 선물이 크게 오르면서 우리 증시에도 장중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지표

VIX 지표는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딱히 미 증시가 큰 방향을 갖지는 않아 이 역시 변화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한국지수는 0.78% 하락했습니다. 전일 우리 증시의 하락을 반영했고 2000p 부근에서 묶어 두려는 외국인의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542 계약 순매도하며 0.15% 하락했습니다. 2000p에 대한 의식이 좀 지나치긴 하네요. 이 수치만 보면 1995p 전후의 흐름을 예상해 볼수 있는데 애플의 시간외 급등이 변수가 될 것같네요.

전망과 전략]

미 증시 하락에 우리 증시 역시 조금 밀리고 또 최근의 2000p 줄타기가 오늘도 이어질 가능성은 높습니다.

다만 애플와 페이스북의 실적이 잘 나온 편이라 오늘 저녁 미 증시가 큰 폭의 상승을 예상하게 만들고 있어 이 부분은 우호적으로 작용할텐데요. 다만 애플의 호실적이 애플 매수, 삼성매도의 구도가 되지는 않을지는 일단 지켜는 봐야 할 겁니다. 현재로는 그럴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입니다.

최근 외국인의 매매 형태를 보면 일단 선물 옵션의 흐름을 보며 그 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개인이나 기관의 흐름을 보며 높이 조절을 할 것 같은데요.

여기에 오늘은 유난히 지표와 기업 실적 중요한 것이 몰려 있는 날인데요. 이 수치가 잘 나오면 내일 미 증시 상승 기대감과 맞물려 지수가 반전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우선 하이닉스의 실적이 나오는데 현재 시장의 전망은 9700억원 전후입니다. 아침 일찍 발표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장이 미리 알고 장을 맞이하게 될 것인데 1조 573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네요. 일시적 차익 물량이 나올수 있지만 추이로 볼 때 시장을 끌고 갈 재료로는 이 후 작용할수 있을 듯합니다.

또 한국의 1분기 GDP도 나왔고고 미국 3월 내구재 주문과 중국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나오게 되는데요.

나름 우리와 연관이 깊은 지표들인지라 이 부분은 시장에서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긴 할 겁니다. 그러나 어제 설명드린대로 지표의 대세는 미국은 회복, 중국은 무난함과 부양 기대 정도로 요약되는지라 딱히 큰 악재로 인식할 거리는 없어 보이구요.

그 보다는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을 하게 될지 아니면 확산을 할지 여부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은 주로 IT 업종을 많이 매수했는데요. 매도는 운수 장비 즉, 차와 조선 쪽 매도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선 업종이 조금씩 매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종목군들의 경우 공매도가 제법 쌓여 있어 외국인의 매수가 숏커버를 불러 올수 있어 반등 폭이 상당히 커질수 있습니다.

이에 IT 업종 외 그간 공매도가 많은 가운데 최근 매수 조짐이 있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져 보며 추이에 따라 편입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해야 할겁니다.

코스닥의 경우 전일 상승 부담으로 크게 밀렸는데 이런 흐름이 조금 더 이어질수는 있습니다. 다만 펀드 자금 유입이 시작되는지 여부에 따라 유입되면 비중 축소 후 거래소 대형주 중 소외 업종을 보고, 유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관. 은 기존의 전략인 대형주 매도, 코스닥 매수 흐름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펀드 자금 동향에 따라 붙여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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