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하루에 수천만원 수익내고 그러시면 배 아프신가요? 배알이 뒤집히시는가요?
사람이라 분명 그런 맘이 있을겁니다.
내 총자돈을 하루에도 버니.
아침에 어떤 분이 한달 1억버는 거 올리는 쉐이들 아이피 추적하고 다 엎어버리겠다고 협박성 글을 썼다가 지우셨다군요.
저도 몇년만에 매매일지를 올리면서 좀 고민했었습니다.
월 목표구익 1억이란 제목이 좀 자극적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시거나 또는 헛된 희망을 품지 않으실까하고.
제가 팍스넷에 첨 가입한건 2002년인가 그렇습니다.
주식을 첨 한건 그보다 몇년전이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제가 태어나서 한것중에 주식에 발을 들여놓은게 제 일생 선택중에 최악중의 최악이었습니다.
모든 삶은 최고 밑바닥까지 떨어져 몇년동안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죽는다는 생각 밤이되면 빚에 시달리는 생활에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살았습니다.
이 세상 돈 빌릴수있는 돈은 다 빌려보았습니다.
사채에 사금융도 한방에 네군데 현금서비스 카드 네개로 돌리고 정말 숨만 쉬며 산게 주식인생의 3/4 년을 그리 보냈습니다.
1금융권은 저에겐 너무나 높은 문턱이었습니다.
하루에 몇천만원 버는 모습이 배알이 꼴리신가요?
단지 그렇게만 느끼신다면 냉정히 애기해서 주식 그만두라 애기드리고싶습니다.
단지 그것만 보이신다면.
하루 천만원이상 수익을 내기위해 당사자는 어떤 심리로 장에 임할까요?
그냥 쉽게 번다고 생각하세요?
수천만원 번다는건 순식간에 수천만원을 잃을수도 있다는거와 똑같습니다.
나름 리스크를 감안하면서도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매매기법과 배포로 버틸땐 버티고 이를 악물고 버릴때 큰 손실을 앉고 버립니다.
제가 다른 계좌에서 오늘 하루만 - 1000만원 잃은거 올리면 위안(?)이 되실건가요?
남들이 얼마를 벌든 그런거에 연연하지 마세요.
중요한건 종자돈이 적든 많든 자신의 계좌에 집중하는겁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쓰는거라서.
일지는 이 이후로 안 올리겠습니다.
마음 상하실분과 그렇지 않고 제 일지에 희망을 품고 전진할 사람의 숫자를 제가 헤아리지 못할뿐아니라
일지쓰며 이런 저런거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저는 매매에 임할땐 극도의 냉정함과 무모할 정도의 배포로 지르기도 하지만 사실 마음의 상당히 여리고 감성이 예민한 사람입니다.
제가 겪어봤기에 단지 자랑으로 일지를 올리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가 앞으로 일지를 안 올리는건 저를 협박했던 그 사람이 무서워라기보단.. 무섭기는 커녕 솔직히 측은하게 생각됨..그런 마인드로 주식시장에 있다는 자체가... 그냥 분명 그 사람과 같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실분들... 하루하루 몇만원에 가슴앓이를 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될까봐.
혹 올리게 된다면 배알이 덜 꼴리는 천만원이하 계좌로 올리던지 그건 저도 알수가 없네요.
아마 안 올릴겁니다. 그 시간에 햇볕이나 한번 더 맞으며 걷는게 저에게는 더 좋습니다.
데이트레이딩방에서 요즘 천왕님이 힘들게 보내시지만 전 그보다 더 심했었습니다.
마치 저의 3~5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것 같아 안타갑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지금 제가 숨쉬고 살아있는게 신기할정도입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버티십시요.
사랑하는 가족과 부모님을 위해... 본인을 위해서가 아니고.
주식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여러분은 주위분들에게 어쨋거나 죄인이기에 가족을 위해 버티십시요.
조급하거나 모든걸 걸면 이 시장에서 절대 살아남을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만.
[출처 : 투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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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손절
03.25 14:41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언제나 즐거운 투자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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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200
03.25 14:55
돈크라이파파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저로서는 파파님의 글이 많이 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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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1545
03.25 15:14
그분이 돈크라이파파님을 두고 한 말은 아닐겁니다. 데이방에도 똑같은 글을 남겼다가 지우고서...'너무 흥분해서 그랬소'라는 글 남겼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장이 좋아도 벌지 못하는 분들이 마음이 안 좋아서 그러시는 거니, 님이 이해하시고, 마음을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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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1프로
03.25 15:25
큰수익 계좌를 보아야 자극도 되고 의지도 다지게 되는것이지요.. 일지 잘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멋진 수익일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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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펀드왕
03.25 15:34
돈크라이파파님을 응원하고 배우고 싶은 분들이 더 많을겁니다. 데이방의 인기 고수 클릭윈님처럼 앞으로도 많은 글 남겨주세요.... 참고로 예의없는분은 어디에도 있지만 그래도 여기가 팍스넷에서 젤 없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두분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본인의 주관대로 하시는게 옳다고 믿습니다. 참고로 저는 투자일기를 누가보라고 쓰는게 아니라 저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씁니다.(저는 결과물이 없기에 종목공개도 안합니다.) 돈크라이님은 결과물이 좋으니 여러분들에게 투자조언도 아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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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설천
03.25 16:45
글잘읽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고수도 있구나 감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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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초사고심
03.25 16:50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실분들 요부분에 저도 좀 고민 많이 해봤는데요.. 제스스로 오바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그냥 고고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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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절모아
03.25 19:30
절대 오바아니니 고심님은 계속 올려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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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절모아
03.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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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크라이파파
03.25 17:14
일지 올린지 며칠은 안되지만 뎌튼 그동안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담에 기회가 되면 찾아뵙지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좋은 수익들 거두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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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뉴얼
03.25 17:34
아쉽네요..저도 돈크라이파파님 애독자였는데,, 마음 상하신거 푸시고 매매에 지장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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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man14
03.25 17:36
파파님 다시 뵙게 되는 날까지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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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절모아
03.25 19:29
그냥 고고싱! 하시면 안될까요? 어둠의 터널속에 있는 긍정적인 사람들에게 승리의 매매일지는 그 자체로 희망이 되고 빛이 된답니다. 저역시 아직까지 어둠의 터널속에 있는 긍정적인 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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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04231
03.25 20:09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세상에는 별별 사람이 존재 합니다. 내 부모 형제 이웃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부모 형제 돈 땜에 죽이는 사람,,,, 개잡놈들도 많지요.......!!! 이런게 세상사 아닌가요....ㅎㅎㅎ 대통령 되서 졸라 삥치는 맹박이 같은넘도 있고요.... 그냥 편하게 생각 하시고 올리셔도 좋고 안올려도 좋고요...ㅎㅎㅎ 그냥 ...잡놈들 신경 쓰덜 마시고, 돈 크라 님 맘 편하게 하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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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나라
03.25 21:44
글중에 틀린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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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드
03.25 23:08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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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과淑
03.26 08:57
공감 합니다.. 주식학원이 있다면 마음을 다스리는 기법만 강의해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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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힐푸르동
03.26 15:54
데이트레이딩이나 하는 주제에 부모님 가족 타령하는 모양이 좀 우습군요. 조폭이나 시장바닥의 거지가 정의로운 세상 운운하는 것처럼 꼴불견 같군요. 한심한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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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9y81
03.26 16:48
섬세한 맴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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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joa
03.28 08:01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투하시고 솜사탕같이 달콤한 수익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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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dlfaoeh1
03.29 17:53
앞으로 일기장에 매매일지 쓰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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