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의 아이돌, 김효주 선수가 LPGA jtbc 파운더스 우승컵을 안았다. 효주야! 정말 축하한다!!
올해 들어서 여자 골프선수들의 두드러진 활약이 돋보이는 한 해이다.
지난 번에도 쓴 적이 있지만 앞으로 10년 동안 어느 나라 선수도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에게 감히 도전장을 내밀지 못할 것이다.
기본이 잘 갖추어진 탄탄한 실력, 선수층이 두터우면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고, 정신력과 기량 면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앞으로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분간 세계 골프계에서 한국 선수들이 정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오죽하면 미국의 언론들이 미국 최고의 선수인 스테이시 루이스를 두고 한국 선수들의 '특급 조연'이라는 말을 하겠는가!
세계 랭킹 1위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2위 박 인비, 3위 스테이시 루이스이다.
다소 순위가 바뀌었을 지 몰라도 지금 이런 상황이다.
골프의 지존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
프로골프와 주식투자는 너무 닮은 점이 많아서이다.
첫째, 즐기면서 게임한다는 김효주를 보라. 투자자도 매매가 안 풀린다고 짜증을 내거나 불평불만을 하지 말라. 시장은 잘 풀릴 때도 있고, 안 풀릴 때도 있다.
최종 라운드 10번 홀에서 벌집 근처에 볼이 떨어져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고 보기로 마무리하였다.
누구라도 투자를 하다보면 위기가 있고, 실수를 한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할 지는 순전히 본인의 몫이다.
둘째, 위기가 있더라도 이를 재빨리 극복하고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는다는 점이다.
매매를 하다 보면, 투자를 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이 온다.
시장위험이나 비시장 위험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이런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
여의치 않으면 손절하라는 것이다. 손절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이다.
세째, 강한 체력과 멘탈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오래 버틸 수가 없다.
어린 선수가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4일 동안 강행군한다고 생각해 보라!
객관적으로 누가 유리한 상태이고 누가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고 있는지...
스테이시 루이스는 그래서 실망한 그의 팬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수 차례 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한국선수인 김효주는 멘탈에서 무너지지 않으니까 승리할 수 있었다.
주식투자에서 지존들도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
잠시 방심하거나, 건전한 투자관이 없다면 이 시장에서 오래 버티면서 살아남을 수 없다.
회원 여러분!
주식 투자는 잘 풀리다가도 어느 때는 그야말로 수렁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때는 투자하지 않고 쉬어야 합니다.
시장은 계속 오를 수만 없는 일이고, 계속 조정상황만 보이지도 않습니다.
매매를 쉬다보면 투자체력이 회복되고 시세가 더 잘 보입니다.
특히, 전업투자자들은 관성에 이끌려 매매중독에 걸리게 되면 헤어나지 못합니다.
의도적으로라도 매매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멘탈에서 흐트러지지 않고 다음 기회가 주어질 때 준비를 하면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성투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출처 : 전업투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