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먼 과거를 상상해볼 필요도 없이 근래를 되돌아봅시다.
우리는 브렉시트를 겪으며 증시에서 떠날 차비를 했으며,
미금리 인상을 통해 신흥국 증시의 외국인 자금유출로 금융혼란과 경제적 케이오스 예측기사와,
그리스 디폴트를 통해 유럽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세계 악영향에 직면할거라는 공포뉴스를 접했으며,
트럼프의 당선에서 증시의 대폭락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코스피는 2100 이상을 뚫기 어렵다는 가두리 증시관습에 영향을 받아 왔으며 지금도 혹자 일부투자자들은 다시 2000이하로 추락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중독성질병처럼 맘속에 지니고 투자에 임하기도 합니다.
한편,
지수는 개별종목에 영향력을 줄이고 중대형주로 매기가 쏠리며 증시의 실질적 이익에 회의적이기도 합니다.
그럼..
잠깐 코스닥이 '묻지마투자'였던 시기로 돌아가 볼까요?
당시 시장은 기술주에 대한 인식자체도 없이 갑자기 등장한 전화인터넷, 물방울 세탁기 등 사기와 현실의 미묘한 차잇점이...
사실은 시기적인 문제였을뿐이라는 사실을 간과한채 폭등이후 폭락의 쓰라린 증시의 뒤안길에서 고통과 분노, 기술주의 몰락과 함께 사라져갔죠.
그러나 신세계는 항상 이렇게 혼돈이 먼저 오고 진짜가 뒤에 나타나곤합니다.
비행기도 그랬고 전화기 발명도 그랬으며, 지금 여러분이나 저나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 그랬습니다.
석유는 고갈될듯 하면서도 깨름직한 느낌이고 미국의 양적완화가, 지폐의 불신을 통해 금본위시장의로 회귀될거라는 불안심리는 금을 사재기하다못해 신봉까지하는 중국에까지 확산되며 소비,축적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금값은 하락하고..
통화시스템은 정상가동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증시는 2400을 뛰어넘고, 외인들은 금리인상으로 자국으로 자금유출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어찌 해석해야 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그동안 과거를 통해 미래를 단정지은 오류에서부터 재출발해야 할듯 합니다.
과거 우리는 감자 1개의 씨앗을 심으면 1개의 감자를 생산한다는 사고의 틀속에 갖혀 있었죠.
허나 지금은 감자 1개의 씨앗의 유전자변이를 통해 고구마와 토마토 파푸리카와 같은 시종의 채소를 재배할수 있는 상황에 접하고 있습니다.
핸드폰만 보더라도 거울과 카메라, mp3, 녹음기, 전화기, 컴퓨터, 복사기, 후레쉬, 게임기, 편지지 등등의 시장을 홀로 독차지하고 잉태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래가 현실이 됨을 누가 알았을까요?
금융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금 지수 상승이 놀라울것 같겠지만 이는 세발의 피. 즉, 조족지혈일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자원대비 수천, 수억, 수조배에 해당하는 금융시대.
지금 그 자금들이 ㅡ 결국은 자멸하겠지만 ㅡ 그 어떤 마술을 부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아직은 그 샴페인의 뚜껑도 따지 않았다는 것만 저는 확신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PS.
쓰레기 정치글이나 갠적 푸념은 그만 올리세요.
조금 재밌다가도 너무 자주 접하니 구역질이 납니다.
[출처 : 시황분석토론]
[팍스넷 화제의 글] 모바일 메인글로 선정되었습니다.
-
checkmate7
07.21 18:40
항상 굿입니다 ^^
-
베어인과율
07.21 19:06
청산유수도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짝짝짝!
-
그늘이
07.23 10:17
올리시는 글마다 메인이시군요 ^^
-
radid2
07.24 19:20
야 넓은 견문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금융 관련 업종과 업체들, 그리고 주식시장 같은 건 제가 생각해도 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 이전 글 독일증시만 120일선까지 조정중~ 지금 120일선 살짝 깼네~~
- ▼ 다음 글 무리한도전. 잃지 않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