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공포와 투자유익의 상관관계가 정반대인줄 알긴 하지만 공포심리가 유발되는 과정에 대해 매번 당하면서도 그 역학관계를 잘 모릅니다.
기관이 오늘 투매를 했습니다.
즉, 개미들이 마구잡이로 사는 가운데 은근 슬쩍 던진게 아니라 저 밑에 개미들이 사지든지 말든지 일단 걸어논 물량 언저리까지 던졌으니 이를 투매라고 하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이죠.
즉, 개미들은 그냥 어떨결에 매수된 것입니다.
좋아할 겨를없이 순매수되었으니 낼 오전장에 상황봐서 팔아 버릴려고 하는 개미물량이 나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떨결에 사져버린 매수물량은 시각적인 지수하락이 불러올 공포심이 응집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지수가 빠질때 개미들이 던지는 것을 '불확실성이 주는 투매현상'이라고 하지만 지금처럼 기관이 패대기를 치는 와중에 어떨결에 체결된 물량은 오히려 투매에 이은 투매, 즉 지속하락을 유도하는 - 하락의 막바지에 나오는 현상 쯤으로 이해해 봄직합니다.
즉, 내일 오전 장 열리며 곧바로 상승을 탄다면, 추격매수는 자칫 물릴 수 있는 구간이 됩니다.
차라리 내일 오전에 오늘 산 물량의 절반정도가 막바지 투매로 나오는 것이 증시체력상 더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방경직이 일어나고 재차 반등구간에 접어들게 되며 이때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될 것입니다.
저는 그리 봅니다.
또 한가지 투매가 일어날 때, 유심히 살펴보면 중소형 개별주의 움직임이 무척 활달함을 느끼실 것입니다.
이때 덥썩 많은 물량을 매수하게 되면 세력들이 이를 눈치채고는 다시 빼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물량은 포트폴리오로 담는게 좋습니다. 특히 중소형주는 조금씩 나누어 담으면 크게 손실을 보지 않을 것입니다.
제 생각엔 기관의 오늘 투매가 오히려 막바지 즈음에 나타난 일종의 하방경직 챠트완성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내일 오전에 그 마무리를 개미들이 완성하겠군요,
어쨋거나, 이런 장세에선 반정도는 과감하게 투매를 받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오늘은 손해지만 내일로 주식투자의 무게중심축을 이동하였기에 상심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파도타기를 즐기는 여유가 제게 생겨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금리인상, 북한 문제는 제 사견으로는 증시를 크게 흔들만큼 에너지가 비축된 녀석들이 아닙니다.
언론은 그렇게 떠들겠지만 금리인상이나 북한의 변동성이 생기는 그날 장마감후 보시면 아마도 개미는 투매, 기관은 순매수량이 급증할 것입니다.
모쪼록 어둠도 없는 그늘을 어둠이라고 착각하고 투매에 동참하여 손실폭을 만회하기는 커녕 더 잃지 않으셨으면 하고 호기는 위기에서 생긴다는 점을 꼭 명심하셔서 주식투자의 역동성을 즐기시는 투자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들도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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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든리85ZCV
08.29 16:42
역쉬~ 좋은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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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홀딩스
08.29 19:07
역시 시황방 몇안되는 볼 만한 글입니다. 적시에 부지런히 글 써주시길 바라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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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만원051490
08.30 08:14
wkrwjswn ...................................................... dlstoddurw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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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만원051490
08.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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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fekftlwkd
08.29 22:34
나는 예측하지 않습니다. 개미들은 예측보다는 대응을 해야 마음편히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됨 예측이 잘못되면 큰 댓가를 지불할 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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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날개짓
08.29 23:58
그냥 존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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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meda3
08.30 21:32
매도하려면 남들이 눈치채기전에 미리 매도를 하던지, 아니면 그냥 참고 견디는게 답일때가 많더군요... 근데 남이 눈치채기전에 매도하는건, 거의 세력들이 임의로 계획한것 아니면 힘든것 같습니다. 심지어 작은 종목들은 세력과 회사 임원들과 결탁하여, 분기보고서조차 바꿔버리니까요, 결국 개미들은 잡고 있던지, 아니면 던지고 완전히 빠지던지..둘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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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아1
08.30 22:58
잔잔하게 써내려간 글...깊이있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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