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날이 흐리다네.
비가 내리기 전 번져오는 습한 공기가 좁은 방을 감싸고 있네.
지난 밤 설친 잠기운 때문인가…멍한 눈으로 지켜보는 HTS 화면이 자꾸만 희미해진다네.
오늘 새벽…
밤새 뒤척이며 잠 못이루는 아내를 깨워 말했다네.
“우리, 집 앞 공원에서 얘기 좀 할까?”
……
가로등 불빛 아래 아무도 없는 공원벤치에서 말했네.
“요즘 많이 힘들지?. 너무 미안하다…”
……
잠시 후 아내가 말했다네.
“그런 말 하지마. 새삼스럽게...”
“사춘기 아들 ㅇㅇ이가 요즘 부쩍 말이 없어진 것 같아”
“학교성적도 떨어졌고…자꾸만 여위어 가는 그 애 몸을 보면 마음이 아파와...”
“자기 방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주변의 친구들과 비교되는 환경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
끊지 못한 담배를 꺼내 물고 긴 한숨을 몰아 쉬었네.
무겁게 토해내듯 그녀에게 말했다네.
“그래...하지만 조금만 참자.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기적같은데...
“아직 작은 희망이라도 우리 놓지 말자”...
“이번 주 주말부터 일하기로 했어. 매주 토,일 이틀간 하루 16시간씩 하기로...”
……
아내는 끝내 무슨 일인지 묻지 않았네.
이제껏 살아오며 단 한 번도 바가지를 긁지 않았던 그녀.
회사 퇴직 후 내가 하는 어떤 일에도 말없이 지켜보던 아내였네.
2년 전부터 계약직 판매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가...
미동없이 바닥을 응시하던 그녀의 작은 어깨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네.
……………………………………………………………………………
오늘 8만7천원을 벌었다네.
원금대비 13% 수익이라네. “아이엠”. 5,000원 매수/5,750원 매도...
+3.1% 갭상승 출발한 이후 시초가를 멀리한 채 내내 붉은 양봉을 쌓아갔다네.
몇 번의 눌림목을 뛰어 넘어, 거래량 3천5백만주 물량을 안고 수시로 흔들리는 파동에
행여 오전에 확보한 수익이 날아갈까 불안함을 느끼고는 했네.
점심도 거른 채 지루한 씨름이 이어졌네.
어느 님이 표현한 “원샷원킬”의 비장함으로 지켜낸 작은 수익이지만
돌아보면 더 많은 결실 채울수 있었네. 나의 멘탈이 조금만 더 강했다면...
초라한 종자돈의 크기에 마음의 부담이 조금만 덜했다면...
하지만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라는 다짐으로 매도 버튼을 눌렀다네.
장마감 후 이 종목은 100만주의 물량를 상한가에 쌓아 놓고 있었네.
……………………………………………….
어릴 때부터 바람이 좋았다네.
젊은 날 "red face"배당을 등에 지고 전국의 산하를 누비던 시절이 떠오른다네.
홀로 오르던 지리산 능선 가을밤 세석평전.
그렇게 넓게 펴쳐진 초원에 누워 밤이 새도록 하늘을 바라보던 기억 속에
그 날도 그토록 휘몰아치던 바람결을 잊을수 없다네.
오늘 비가내려 바람 불어온다면 좋겠네.
연일 엄습하는 밤의 열대야를 지우고
나와, 아내와, 세상의 많은 이들의 가슴에 서린 시름을 멀리, 멀리 떠나보내길
지난 날 거실안에 퍼져가던 꿈결같은 가족의 웃음을 실은 채
그렇게 다시 돌아오기를...간절히 기원해본다네.
[출처 : 데이트레이딩실]
-
데이방촌뜨기
07.27 15:40
아,,이양반 그래도 안사람이 매매를 지속헐수잇는 큰힘이구먼,,난,,손실나는날 때리세리 치어라혀서 그고통이 나으손실보다 두베로 컷넌데,,,하여간 곳럭!
-
바람의혼
07.27 15:41
적은 수익이 매일 쌓이면 성공하는거죠,,힘내세요,,,함 침들죠?? 주식,,,,
-
Orange7
07.27 15:43
별빛님 글을 보면 예전 제 생각이 나서 의도적으로 읽기와 댓글을 피하게 됩니다. 힘 내시고 이렇게 버티며 칼을 가시면 언젠간 크게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6:16
님...그 마음이 읽혀져 마음저립니다. 님께서 주신 응원이 더 큰 열매되어 함께 거두는 날 되기를 믿으며 저도 위안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7 16:16
-
부산송곳
07.27 15:49
참 좋은 아내분을 두셨습니다.천하를 가지신거나 진배없다고 생각합니다. 소걸음으로 정진하시다 보면 옛날 이야기 웃으며 하실날 곧 오리라 봅니다. 오늘 원샷원킬 멋졌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6:26
송곳님...그동안 말없이 지켜보던 아내의 시선이 자꾸 어른거리네요. 님의 격려를 받아 그렇게 전진하려 하는데...갈 길은 아직 멀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야만 하겠지요...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7 16:26
-
샛별Corea
07.27 15:50
팍스회원중 사연없는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먼저 힘내시란 말씀드리고, 저도 개인사를 풀어보면(부끄~) 30대때 잘나가다 (가만있어도 찾아오는 친구가 백여명) 수십억 폭망! 저는 채권추심자가 아닌 경찰에게도 쫓긴적 있어요..그때 아무도 안도와주더군요..잠만 재워달라 하는데도, 할수없이 노숙..ㅜㅜ 그후(2005년) 10여년간 용역생활...그나마 올해 강퇴! 재기할려고 주식에 희망을 걸어보는데 아직은 요원하네요..남일같지 않아 말이 많았네요..할수 있습니다 .d^^b
-
별빛그늘
07.27 16:33
그렇네요..님. 사연없는 사람 헤아릴수 없을텐데...님께서 보여주신 격랑의 과정이 떠올라 아파옵니다. 샛별같이 차오르는 여명의 아침을 위해 님, 함께 일어설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별빛그늘
07.27 16:33
-
빈이명이
07.27 15:56
간절하신 만큼 꼭 좋은 결실을 맺어서 예전의 웃음 깃든 가정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아내분이 참 심성이 고우신분 같으네요...
-
별빛그늘
07.27 16:39
님...아이디의 의미를 알수없지만, 조용히 내밀어주신 성원의 손길이 느껴져 참 감사했습니다. 서로 웃을수 있는 날을 위해 님과 함께 힘을 내겠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6:39
-
힘찬발걸음3
07.27 15:58
글이 너무 좋아 글이 너무나 마음 아프게 다가와 읽다가 그만 주저 앉습니다. 좋은 날 올때까지 잘 버티십시오.
-
별빛그늘
07.27 16:47
힘찬발걸음님...님의 아픔이 따뜻한 미소로 퍼져나갈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가 그렇게 해내야 겠지요. 제 글로 주저앉은 님의 마음을 떠올리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7 16:47
-
아이원츄mk
07.27 16:00
대기업 명퇴하신분이 인맥도 꽤 있을법한데 염치없지만 종자돈을 빌려볼수는 없는지...
-
별빛그늘
07.27 16:42
그렇게 많던 인맥도, 속절없이 무너지는 저에겐 허상이었습니다. 누구도 손내밀지 않더이다. 오히려 이곳 게시판에 진심으로 위로주신 님들의 진정성이 저의 가슴을 울려오곤 했네요...
-
별빛그늘
07.27 16:42
-
절제황금
07.27 16:11
별빛님 글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떨어지네요 지금 낯술한잔 하고 있네요 신에 축북이 있길 기원합니다~^^
-
별빛그늘
07.27 16:53
절제님...님이 남기신 댓글에 저도 먹먹해집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우울감도, 작은 울림에도 흔들리던 마음이 님 앞에서 부끄러워지는 날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7 16:53
-
siriusl21
07.27 16:23
앞으로 힘드길이라 생각듭니다 긴 긴터널에서 빠른시일내에 나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
별빛그늘
07.27 16:58
멀고도 힘든 이 어두운 터널을, 님의 성원으로 밝은 빛 받으며 헤쳐나가길 저도 기원합니다. 이 시장에서 나를 지킬수 있는 무기가 없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음을 압니다. 오늘도 그 무기를 지켜낼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6:58
-
時不R탱탱
07.27 16:25
이틀간 강도높게 일을 하시는 군요..그 노력 꼭 보상받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엠 그 묵직한 종목이 막판에 치고 올라갈 때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대단했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7:19
님...감사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끝까지 가서 오버나잇을 했을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갭하락이 생긴다면...적은 종자돈이 이를 버틸수 없기에, 작은 아쉬움이 남지만 저의몫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7:19
-
내공자
07.27 16:28
나무관세음보살 , 탁탁탁 , 아멘 !
-
별빛그늘
07.27 17:21
님께서 세운 내공의 힘이 신의 보답으로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빛그늘
07.27 17:21
-
하루킬러
07.27 16:50
글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힘든 시기지만.. 왠지 부럽기도 합니다.. 꼭 성투 응원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7 17:32
하루킬러님...그 마음으로 전해주신 성투의 응원에 작은 감동을 얻습니다. 힘든시기에...님께서 딛는 외로운 발자욱이 밝은 빛의 흔적되기를 기원합니다.
-
별빛그늘
07.27 17:32
-
달빛정취
07.27 16:55
'그녀의 작은 어깨가 조금씩 흔들리고..' 부분에서 눈물이 나는군요. 정말 훌륭한 부인을 두셨네요. 남의 일 같지 않지만 힘내시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
별빛그늘
07.27 17:39
달빛정취님...아내의 작은 어깨를 감싸주는 큰 가슴이 될수 있기를 수없이 되뇌이며 다짐해봅니다. 님께서 남겨주신 눈물의 성원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님의 성원이 언젠가 올 그날을 위한 힘이 될것 을 믿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7:39
-
회복1
07.27 17:12
힘내세요. 잘되실거 같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7:46
회복님...보여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님께서도 이루는 일의 결실이 더욱 커져가기를 마음 모으겠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7:46
-
들꽃바다
07.27 17:17
오늘도 애많이 쓰셨네요. 마음쓰시는 만큼...좋은 날이 올겁니다.. 꾸준한 수익 기원합니다.
-
별빛그늘
07.27 17:56
님...바닷가에 만개한 들꽃의 향기같이 전해주신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만드는 좋은날 될수 있기를 님께도 성원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7 17:56
-
나는개미다oo
07.27 17:34
조용히 응원의 추천 누르고 갑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는 항상 긍정적인 마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
별빛그늘
07.27 18:00
개미님...조용히 남겨 놓으신 응원을 힘입어 긍정적인 마음 잊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늘 새기려합니다. 감사합니다.
-
별빛그늘
07.27 18:00
-
평정심유지
07.27 17:36
좋아요 좋아 종자돈이 쬐끔만 더 있었으면 멋진 매매 하실듯 잘하고 있어요 충분히 희망 가져도 될듯
-
별빛그늘
07.27 18:04
작은 조각이 모여 큰 그릇 만들수 있기를, 금액의 크기보다는 수익률의 가치에 더 큰 의미를 새기겠습니다. 님께서 주신 희망을 키워낼 수 있음을 믿고 싶습니다.
-
별빛그늘
07.27 18:04
-
도스토옙스키
07.27 17:45
수익을 올리셔서 다행입니다. 힘들 때는 별거 아닌 것에도 위축되는게 사람이니까요.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
별빛그늘
07.27 18:07
님... 님께서 조용히 올려 놓은 게시판의 음악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이, 저와 많은 님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위로가 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댓글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7 18:07
-
피터린치랩
07.27 18:50
아! 눈물이... 밥벌이를 향한 고난들..지금을 사는 우리는 서로를 끌어 안고 펑펑 울어야 할 듯..지금은 괜찮지만 어렸을 때 끔찍한 가난을 겪었던 사람으로서 님의 안타까움과 가족의 가슴아픔을 십분 공감합니다. 아드님은 부모가 흔들리지 않으면 버틸 수 있고 철도 더 빨리 들지요. 하시려는 일과 주식투자에서 큰 변화와 성장이 있어 뜻하시는 일들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건강하셔야 되고 우울감에서 벗어나야 됩니다. 50대 후반인 제 친구들 중 아무래도 술담배 많이 한 친구들이 치아 등 건강이 좀 빨리 어려워 지더군요. 주제 넘은 얘기지만 글솜씨가 매우 좋으시니 그것을 활용한 뭔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모쪼록 조만간 큰 성공 이루시길 바랍니다.
-
별빛그늘
07.27 21:26
피터린치님...힘든 가난과 고난을 영원한 과거로 묻고 저도 함께 끌어 안고 울고 싶을 때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를 지켜보는 가족을 위해 삼키곤 했지요. 공감하며 남기신 격려에 마음이 따뜻해져옵니다. 건강을 위한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7 21:26
-
oO붉은늑대Oo
07.27 19:16
작은 조각이 모여서 큰 그릇을 만든다는 말씀 가슴에 새길게요..힘들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
별빛그늘
07.27 21:29
님... 저도 늘 가슴에 새기며 님께서 준 힘을 모으겠습니다. 선한 심성을 연상하게 하는 님의 발자취에 감사의 마음으로 돌려드리고 싶네요...
-
별빛그늘
07.27 21:29
-
가려진길
07.27 19:23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길..글들이 깊은 감동과 진심으로 다가옴니다.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
별빛그늘
07.27 21:38
길님...진심으로 남겨주신 성원에 감사와 함께 님의 필명처럼, 가려진 길이 이제는 활짝 열려 모두가 걷고 싶은 길의 의미이기를 기원해봅니다. 이겨내기 위해 떠나는 전사의 마음을 갖겠습니다...
-
별빛그늘
07.27 21:38
-
고초봉땡초
07.27 20:12
별빛님의 상황은 최악인데 멘탈은 최상이네요.. 지금 상황이 누군가 겪어왔고 또 겪고있고 또 누군가는 겪어야할 일이기에 가슴이 먹먹해짐을 막을수가 없네요.. 자주 근황 올려주시면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모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데..님의 가정에 가족들의 가슴속에 한시름 날려보내는 바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별빛그늘
07.27 21:48
님...저의 가족에게 남기신 응원이 깊은 감사가 되어 성원에 보답할수 있기를, 먹먹한 가슴을 극복하여 지켜내는 멘탈이 되기를, 댓글에 남기신 진솔한 마음을 제가 잊지 않기를 다짐합니다. 이 시름의 세월이 지나 언제나 평온이 이어지기를 다시 한번 기원하는 밤에...
-
별빛그늘
07.27 21:48
-
사랑헌다쩐아
07.27 21:54
잘 나가서 시기 질투의 댓글을 좋아하기를.... 닉네임 찬란한태양 어떠한가 난 글쎄요 한표 노쿠감
-
별빛그늘
07.27 22:18
남겨 놓으신 글쎄요 한표에...잘되기를 바라는 님의 마음을 읽습니다. 닉네임 변경이 6개월간 안된다는데...그 때가 되면, 그리고 그때까지 제가 이 시장에 살아남는다면 더 큰 氣를 전하는 내용으로 바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별빛그늘
07.27 22:18
-
s어린왕자s
07.28 00:04
별빛님 내일부터 8말 까지 당일매매하신거 누적손익만 계속 올려 주시면 않되나요? 8월 말까지 올려 주신다면 좋은일 있을겁니다. 맞다 올리는데 파일을 만드는 법을 잘모르신다면 네이버에 안카메라 따운받으신후 캡처해서 글 올리시면 됩니다.
-
친일매국우익
07.28 00:15
다행이네요..오늘도 조그마한 수익을 거둬서... 오히려 내 계좌보다 님 계좌가 더 신경쓰여서(혹시 남은 종자돈 없어지면 어쩌나...)항상 걱정이.... 오늘도 내 기를 보내드리니 내일도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별빛그늘
09.01 13:07
님께서 보이신 깊은 헤아림을 간직하겠습니다. 氣로써 전해오는 마음을 받아 평온의 결실로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9.01 13:07
-
여명이8
07.28 08:35
가슴이 짠하고 아리네요- 젊으신분같은데-주식투자 30년째- 그냥 일반투자자이다가 업으로 바뀐지는 6년째...시간되면 커피한잔하면서 대화한번하고싶네요 - 성투하세요--
-
별빛그늘
07.28 15:46
이 길을 먼저 걸어오신 여명님께, 깊은 경의를 전해드립니다. 저에게 놓인 상황이 수렁일지라도, 그렇게 나누어주신 마음이 용기가 되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음을 믿고 싶습니다. 평소 참 좋아하는 커피......
-
별빛그늘
07.28 15:46
-
andromeda3
07.28 08:52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이 있는데 착각들을 하고 살더군요, 아마 대부분 그럴겁니다. 지금 있는 같은 대기업의 친구?나 동료들이 퇴직후에도 여전히 친구일걸로 생각하는것...결코 그렇지 않죠... 대기업 다니던 시절에는 어떤 허상의 껍데기를 쓰고 다들 연극놀음 하고 평생을 살아온것... 그 현실을 퇴직후 점점 느끼게 되는거죠... 건강 조심하시구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
별빛그늘
07.28 15:50
님...건강과 건승을 위해 남기신 댓글이, 조용히 바라보며 성원하는 마음으로 느껴져옵니다. 많은 일을 경험하신 님의 삶도 늘 평온이기를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8 15:50
-
오르니좋나
07.28 11:09
"대기업명퇴" 단지 과거의 흔적을 사실 적시하는거면 관계없지만 그것을 언급하는게 과거의 영광이란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생각해 보쇼.. 백수 상태에서 모니터 보는 현실이면 과거 대기업 다닌게 오히려 현실에서 해가되면 ?지 도움될거 하나도 없소. 차라리 중소기업에서 푼돈받으며 잡일하던 자 현실적응 더잘하오. 잊으시고 남에게 과거 대기업 다니던 사람이란 말도 마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
-
별빛그늘
07.28 15:55
오르기좋나님...행여 님께서 느꼈을지도 모를 불편함에 먼저 사과 드립니다. 지난날 영광이 아닌 회상의 일부라는 저의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8 15:55
-
skel
07.28 12:51
힘 내시고 님이 하시는 모든 일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이 있기에 우리가 사는게 아니겠습니까. 부디 좋은 일 많이 생기셔서 가족분들과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별빛그늘
07.28 16:00
님...그렇게 건네주신 손길을 마음에 새기며 희망을 찾으려합니다. 님의 기원에 따라 만들어 가는 가족의 행복이 멀리있지 않기를, 고통의 시간을 지울수 있는 또하나의 동기이기를 바라며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28 16:00
-
다솜6
07.28 16:29
눈팅만 계속 해 오다 처음으로 글을 안 쓸 수 없군요 시련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속으로 깊은 응원 드립니다. 그 마음 아는 사람......
-
별빛그늘
07.28 16:56
다솜님...저를 위해 헤아리신 마음이 아려오는데...아직 보여드릴 것 없어 고개 떨구지만 이 고난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올 그날 기다리며 감사드립니다. 그마음아는사람...여운같이 맴도는 님의 표현에 깊은 생각속으로 잠겨듭니다.
-
별빛그늘
07.28 16:56
-
회장될녀석
07.29 00:04
ㅉㅉㅉ 인간적으로 연민은 가는글이지만 그런아픔으로 바른곳에 뜻을 세웠더라면... 여기에서 못벋어나는 나약함 그리고 뛰쳐나갈수도 없게하는 사회의 구조와 현실 안타까울 뿐이쥬~
-
별빛그늘
07.29 16:13
회장님...님께서 표현한 바른 곳을 생각합니다. 여기를 벗어나지 못하는것이 나약함인지, 더이상 선택의 길이 없어서인지...조언으로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별빛그늘
07.29 16:13
-
주식멘토9
07.29 06:38
이런 글 쓰고 답글 달 시간에 주가가 왜 움직이는지 본질을 연구하십시요.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다라고 했습니다. 거래량은 돈이 들어 온 것이고요. 그러면 그 돈이 왜 무엇때문에 들어왔는지 본질의 재료를 파악하고 공통점을 찾아보십시요. 불쌍한 부인과 아드님을 위해서....
-
별빛그늘
07.29 16:17
멘토의 마음으로 남기신 조언 감사드립니다. 늘 연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거래량의 그림자...조금은 구체화되는 듯 하여 불씨 피울수 있기를 다짐해봅니다.
-
별빛그늘
07.29 16:17
-
재정역군
07.29 08:07
아 왜이리 마음이 아플까요 꼭 제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
별빛그늘
07.29 16:59
님...아픈 마음으로 함께 나누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로 힘내서 이기는 날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별빛그늘
07.29 16:59
-
양봉전사
07.29 14:11
일다녀야 할 사람들이 데트 한답시고...ㅉㅉㅉ 범죄다 범죄..
-
별빛그늘
07.29 17:01
전사님...데트 안하고 일다닐수 있기를, 안정적 소득원을 찾을수 있기를, 범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별빛그늘
07.29 17:01
-
bmw07
07.29 20:21
감동입니다..
-
별빛그늘
07.29 21:03
bmw님...님께서 남겨주신 마음을 담아 다시 설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다짐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별빛그늘
07.29 21:03
-
hsy5869
07.30 10:48
별빛그늘님 글을보며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님께서 불안한 매매 글을 보고 있으니 오늘은 재수가 좋아서 수익을 보셨지만 앞으로는 수익보다 손실볼 확율이매우 큽니다 제생각은 계속 불확실한 주식 시장에매달리기보다 열심히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게 가족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것이라 생각 합니다 제가 볼때 님은 아직 주식으로 돈벌실력은 아니라 봅니다 일하며 장기적을 꾸준히공부만 하시길 차트 그림이 어떻게 해서 어떻게 변화가 생기는지 모든게 통탈 할쯤 10만원정로 실험 해보며 하느게
-
별빛그늘
07.30 22:27
hsy5869님...진정어린 조언주시어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불확실한 주식의 실체를 알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려합니다.
-
별빛그늘
07.30 22:27
-
천하거사
07.30 13:25
팍스넷 원년 맴버이고 주식한지 30년 넘었는데 가슴 아픈 글 보고 뎃글 써봅니다 나도 팍스넷 실패담에 많은 글 ?지만 내가 본 글중에 두번째 가슴 짠한 글입니다. 나도 주식 30년 넘었지만 2년전부터 주식 근본 부터 다시 한번 배우고 있읍니다. 주식이란 원래 근본부터 알아야 단타던 장타든 하는데 내가 할수 있는것은 내가 터득한 약간의 경험의 조언과 주식의 근본 이론과 진화하는 이판세를 보는 방법론 입니다. 한번 역락 대면 몇가지 도움될만한 자료와 이런저런 조언 하겠읍니다..나도 적잖히 돈좀 잃어 본 사람입니다
-
별빛그늘
07.30 22:33
천하거사님...30년 세월을 통해 이루신 관조의 시각과 함께, 이 시장안에서의 절제와 중용의 의미를 배우고 싶습니다. 좋은 가르침과 선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별빛그늘
07.30 22:33
-
심청사달1
07.30 22:39
행복의 비결은 포기해야 할것을 포기하는 것이다(앤드루 카네기) 세상사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정신차려 사는 법입니댜
-
별빛그늘
08.01 01:07
님...말씀하신 포기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그리고...정신차려 사는 법을 찾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별빛그늘
08.01 01:07
-
moneycon
07.31 11:26
주식하는 분들이 목표에 이르지 못하면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오랜세월 해온 것을 버리고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죠~~~ 각종 격언이나 조언 명언들은 절대포기하지 마라...고.. 계속 최면을 걸죠~~ 희망은 불티만큼이나 작은데~~~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 하며 할수 있다고, 더 노력하라고 격려하죠
-
moneycon
07.31 11:27
하지만 생각해보면 예전보다 많이 알았다 생각되지만~ 더 잘할 수 있다 생각되지만~ 지금까지도 하지 못했다면~ 분명히 포기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손에 쥐고 있는 마음을 놓지 못하니까 다른길을 가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거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되지만~~~
-
moneycon
07.31 11:31
항상 길은 있기 마련입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취미로서 주식을 거래해 보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안될 거다 못하실 거다 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주식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희망고문때문에 결국 지옥까지 가게됩니다. 계속 자신을 격려하며 스스로 채찍질하죠~~~현실을 잊은채............희망고문...
-
별빛그늘
08.01 01:12
경험에서 남기신 조언 새기겠습니다. 희망고문...이 시장에 참 어울리는 표현인 듯합니다. 종일 단순노동을 했습니다. 무척 피곤하지만...그 말씀 마음에 안고 잠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별빛그늘
08.01 01:12
- ▲ 이전 글 추천주입니다.
- ▼ 다음 글 오늘도 시큼털털 풋사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