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도 같다고 저는 봅니다.
어떤 때는 인생을 살면서 강한 도박을 해야만 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도박인 이유는, 실제 선택의 문제에서 자신의 가치관이나 주관 등과 상충되는 현상이 일어날 때 저 대상물에 대한 선택의 문제를 본인의 의지대로만 행하는 것이 도박입니다.
예를 들어, 자식을 교육 시킬때 부모가 생각하는 대로 자식의 교육을 밀고 나갈때, 자식은 싫은데 끝까지 그를 위해 선택을 종용할때, 내가 이 직장에 들어 갈것인가 때려칠 것인가 하는 문제, 혹은 이 집을 지금 팔것인가 사야할 것인 가하는 문제 등등에서도 축적된 데이터에 근거하여 결정을 했다고 자신하겠지만 사실은 이것도 도박입니다.
우리 주변, 우리 삶 속에는 끊임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놓여져 있죠.
그 선택들은 사실 공식화되고 수치화되어 일련의 올바른 선택의 코스를 밟아가는 것이라고 여러분들은 믿겠지만 사실 이 선택은 설령 그런 믿음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간다 하더라도 올바른 아웃풋(output)을 만들 가능성(우리가 바라는 것이 바로 이부분이겠죠)은 그리 높지 않을 뿐더러 선택후 후회하는 경향도 많이 있죠. (그래서 우린 종종 "인생이 뜻대로 되는게 아녀" 라고 푸념하게 되나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아웃풋에 기대하는 것이 모순되는 이유는 인풋 자체가 잘못된 선택, 즉, 확률 낮은 도박이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아시나요?
즉, 어떨 때는 지나온 데이터를 근거로 완벽에 가깝다는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치가 엉망인 사실에 놀라곤 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것이 사소한 문제였다면 몰라도 혹 대박을 꿈꾸는 문제라면... 얘기는 달라지나요?
아니 대박이라기 보단, 정령 우리가 최종적인 선택을 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모험이자 도박에 가까와진다고 봐야 합니다.
딸 자식을 어떤 녀석에게 시집보내게 될 때의 가/부의 선택, 직장을 구하는 선택, 결혼 문제 등등...
수많은 선택들 중 정작 아주 중요한 결과치를 도출해야만 할 때에는 우리는 모두 경험치에 근거하는 게 아니라 도박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비록 여러분은 경험에 근거한다고 박박 우기시겠지만)
아주 작은 것들은 수치에 대입하고 축적된 데이터에 근거하여 선택을 내리지만 사실 정작 중요한 부분에선 침을 뱉어 가야할 길을 고르는 선택과 일반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여기에 선택의 문제가 아닌 문제도 개입하게 됩니다.
어떤부모가 내 부모가 될지에 대한 문제, 어떤 자식이 내 자식이 될지에 대한 문제, 혹은 심지어 내게 우연히 친구가 생겼는데 이 친구가 - 나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 나중에 내 목숨까지 구해준 고마운 친구가 될거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선택한 친구였을까요? 아니면 반대로 그 친구가 먼 훗날 내 애인을 가로챌 나쁜 놈이란 사실을 미리 알아 친구관계를 단절할 의사는 없나요? 지금 그 미래의 결과를 예견하여 말하는 것입니다.(또한 그 친구를 '주식'이라는 용어로 바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만...)
즉, 이렇게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로 인해 나의 선택의 문제들이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자, 이제 본론적으로 우리는 주식투자로 돌아와서 생각해보겠습니다만 이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과거의 축적된 데이터에 근거하거나 주변의 시황을 정확히 분석할지라도 - 특히 다들 아시겠지만, 기관들이나 주식 전문가들이 말하는 "올해 3000포인트 간다. 이 종목을 사라 근거는 이 챠트가 말해준다." 조차도 결과론적으로 보면 확률이 비확정적인 도박 확율보다 더 높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간혹 여러분은 전문가보다도 내가 더 맞을 확률이 높다고 내심 생각하시는 경향도 강합니다만.
제가 주식투자에 어느정도 골몰하게 될 당시 여기 저기 증권가에서 연락오고 한적이 있습니다.
현대건설을 사면 대박이라고 해서 샀더니 아주 폭락도 그런폭락을 경험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그렇게 우량주라던 당시의 고려화학 또한 분석에 분석을 거듭하고 들어갔더니 아주 개차반으로 팔고 나왔습니다.
우리는 주식을 할때에도 결국은 우리 만의 방법으로 선택을 하게 되는 데 그 모든 것은 실제 크고 작은 도박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챠트나 데이터에 근거하더라도 결국 그것은 순수한 결정이 아니죠.
역사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 많은 위인들 중 대다수는 이런 도박을 아예 주관속에 심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즉, 선택의 문제를 확고하게 주관으로 만들어 버린 경우죠.
목숨걸고 사수하는 자신들의 목표.
주변 사람들은 이것을 간혹 " 미친 놈" 이라고 매도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성공의 키를 쥐는 순간, 많은 사람들로 부터 존경도 받고 박수도 받으며 역사가들에 의해 한페이지의 잉크를 묻히게도 됩니다.
제가 '감'이라고 말씀 드리는 이 모든 것도 사실은 많은 것이 혼재되어 제 자신을 구성한 것들의 아웃풋에 불과합니다.
그것이 당장은 틀릴 수 있지만 계속적으로 주장하고 체득되고 몸에 축적되어가면 그것은 데이터나 챠트보다 더 강한 결과치 높은 확률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이 '감'이란 것은 형사가 오랜 경험끝에 노하우로 보유하게 되는 - 과학적이거나 사실적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 범인을 어렴풋이나마 알아내게 되는 바로 이 "육감"과도 같은 것입니다.
대부분은 그런 삶속에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주식투자의 대부분은 바로 이 육감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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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땅에헤딩2
07.21 13:55
오래전부터 님의 글을 읽고 있는 한사람으로서,,,,주식투자에 정말 도움되는 글들을 올리시군요,,, 님이나 저나 불완전한 한 인간으로서,,,주식의 상승과 하락을 맞힐수는 없을지언정,,,,바로 등대와 같은 역활을 하시지 않나 생각합니다,,,,요저번 두어번 폭락시에도,,,주구장창 폭락시 매도금지,,,여유있다면 우량주 계열로 매수를 외친 님의 감이 ,,현재로서는 일부 사이비 에널보다도 피와 살이 되는 글이엇네요,,, 시간이 나시는대로 구준히 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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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땅에헤딩2
07.21 13:59
무릇 시황방이란 이런 분들이,,,활약해야 그나마 주투에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물론 반대 포지션의,,,, 님들 중에도 뛰어난 분들이 간혹 보입니다,,,, 두 견해 다 주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좋은 수확으로 보답받기 기원합니다,,, 물론 잘 하시겟지만서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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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123
07.21 14:22
과찬이십니다. 저도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있기에 저도 학생입니다. 님께서도 더 나은 발전적 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시길 바라옵고 성투하십시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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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123
07.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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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탑
07.21 16:00
항상 찾아보는 1인입니다 많이배우고잇습니다 좋은글 앞으로도 많이남겨주세요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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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만원051490
07.23 14:39
물량 확보 ........................................................................... 상한가 10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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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만원051490
07.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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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27
07.21 16:57
저도 찾아보는 1인입니다. 깊게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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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임메
07.22 08:26
이 생각을 몇단계 더 높여야합니다. 도박같은 생각에서 머물면.. 여기까지 뿐입니다. 하지만 몇단계가 더 있습니다. 최종단계는 단계를 올리다보면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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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123
07.22 09:18
아 저보다 한참 위에 계신분이신 것 같습니다만 한수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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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임메
07.22 13:54
상상력을 무한대로 펼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피라미드를 한방향에서 보지말고 최대한 많은 각도에서 피라미드를 본다고 생각하면 되세요. 그 뒤부터의 과정은 노력하면 따라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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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123
07.22 14:24
아...꽤 어려운 말씀 이시군요...한참 더 배워야 할 듯 합니다. 전혀 감을 못잡겠습니다. 어쨌거나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것 같다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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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임메
07.22 15:28
우리의 인생에서 뭔가를 결정할때, 내가 주인인지 노비인지를 가려서 생각하다보면, 노비면 노비같은 선택을 할테고... 주인이면 주인같은 선택을 할것입니다. 지피지기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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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123
07.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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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혼
07.22 16:32
공감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인생이 도박일 수 있죠,,,늘 선택하고 결정하면서 살아야 하니,,,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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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dejang
07.23 15: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느끼네요. 즐거운 주말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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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355
07.23 17:08
인생은운면되로 주식은 알면벌고 모르면거지되는줄 압니다~육감으로 먹고살기는 힘들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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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avid
07.23 23:32
오랜 경험으로 느끼는 감각이라고 하는 것은 평범한 시세진행이 아닌 대천정이나 대바닥같은 극점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지여....98년 12월의 증권주 연속점상시절에 그 시세가 멈추는 시점을 알아내는 감각같은 것이져..... 뭔가 너무도 많은 상한가잔량과 너무도 확신에 찬 투자자들.... 그날 동시호가 시작하기 직전에 거래소전산 다운..... 전산 회복되면서,상한가매수주문 전량체결 그리고 순식간에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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