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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12일차...단양에서

네이버 밴드 부자마을
등록일 16.07.19 15:48 조회 1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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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정에서 하루 밀어서...

오늘 오전에 울산에서 단양으로 단촐한 가족여행을 왔습니다...

베이비 재규어는 물놀이 빠...

도착하자 말자..

수영복 갈아입고...

엄마랑...둘이 워터파크 가고...

저는 좀 몸이 지치다는 핑계삼아...[숙소 방에 누었습니다...]

내일은 물놀이 동참을 피하지 못할 것 같아...

오늘 하루만이라도 좀 쉬고 싶어...

숙소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세를 보며..

침대에 드러누어 있는데...

베란다에 비둘기 한마리가...뭘 원하는 건지 한참을 가지 않고 있습니다...




한 동안 ....보고 있다가...

이 녀석...날아가겠지 싶었는데...

가지도 않고 있길래...

주전부리를 사용하여...꼬셨습니다...


단양은 이번이 두번째 여행인데...

아담하고 참 좋습니다...

성수기 방학철, MT시즌이면 인파로 북적일테지만...

벌써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젊은 성향이면...바다, 나이트 클럽 이런데를 선호하겠지만...

저는 20대 중반부터 산, 계곡만...


클럽은....

지금 일하는 곳 말고...다른 나라의 해외현장에서 회식할 때

두번인가 가 본 적있습니다...

그냥..,삼삼오오 조용히 앉아서 술한잔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아진것이 오래된 습관이네요...


숙소에 오기전에...

단양구경시장에 잠시 들러...

인터넷에서 미리 찾아본 맛집 몇 군데 위치 확인하고..

고로께 먹고...

칼국수 먹고...[칼국수는 국물이 싱겁고 맑은 것이 울산과는 약간 다르네요]


오늘은 보종의 가격이 움찔했는데...

그럼에도 [수급]은 크지가 않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비록~ 지만, ~라면 ~ 할 것이다]

울산에서 오는 길에 들은 노래 가사 중에 가정법 문장이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저는 그러한 가정법에는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지나간 것은 그러한 생각이나, 미련을 가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더욱 그런 생각해보지 않는 편이며..


현재는 그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절제하는 것으로...

행복하고 만족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내 가족과의 시간...

그동안의 나의 부재로 생긴 공간을 채워주는데..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전부입니다만...

그것도...막 억지로 무엇인가를 할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옆에 있어주고 애기하고, 애기 들어주는 것....그 정도....뿐입니다.


어제 제목을 잘 못 적었더군요...

오늘이 브라이트 찬님과의 동행 12거래일 차입니다.


즐거운 화요일 저녁되세요.





[출처 : 투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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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초롱이 07.19 16:00
    [좋아요]2

    저랑 비슷하시내요 ^^ 저도 산,계곡을 좋아한지라 생각이 많아서 그런것같내요~~ 뭔가 쉬고있을때 여유로운느낌이 좋은듯한 ... ㅎㅎ

    • 슬리핑재규어 07.19 16:04
      [좋아요]2

      눈앞에 바로 펼쳐진 녹음 푸른 산...꼼작않고...병풍속의 그림처럼...정적입니다.. 들리는 소리라고는...에어콘 바람소리뿐......참 좋습니다.

    • 삼만원051490 07.20 09:43
      [좋아요]1

      좋아 ...................................................................... 좋아

    • 삼만원051490 07.20 09:43
      [좋아요]1

      아주 좋아 ................................................................. 아주 좋아

  • 주포라면 07.19 16:14
    [좋아요]2

    힘들고 피곤해도 자라나는 2세와는 꾸준한 교감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감이란게 뭐 있겠습니까? 몸으로 부디치면서 뛰어놀면 좋은데 그게 어렵죠.. 직장에서 일 한다는 핑계만 대고 나 몰라라 하고는 나중에 후회를 하죠.. 중요한 것은 나중은 늦는다는 것.. 남은 휴가 알차게 보내세요^^

    • 슬리핑재규어 07.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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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과 [부산행]영화를 봤는데...처음으로 영화를 보고 슬픔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아들을 보았습니다...마지막 장면에서 2번 이나 울만한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는 녀석...이제 한글도 잘 읽고,쓰고..영화를 보면서 눈물도 흘릴줄 아는 콩...을 보니...다 키운것 같습니다..그래도..물놀이 좋아서 떼 쓰는것 보면...ㅋㅋㅋ ....

  • 슈퍼블룸 07.19 16:53
    [좋아요]1

    즐거운 시간 행복한시간 되세요~

  • 용닮 07.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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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을 두배로 쉬세요..나중에 많이 아쉬울듯 해요^^

  • 너바부맞음 07.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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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아빠 재규어님. 놀러가도 알아서 주식이 오르니 캬 좋네요 ^^

    • 슬리핑재규어 07.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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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포가 늘 알아서 해주는것이...제 매매패턴의 장점이잖아요... 안올릴 이유는 거의 없는 자리...진입...이니까...아시잖아요?

  • 블루마약 07.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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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결하면서도 주위사람을 배려해주시는 글에 언제나 감사 드립니다.

    • 슬리핑재규어 07.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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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꾸만...타자를 가르칠려고..하는 글이 습관이 될 까봐...걱정하면서 글 수 줄이고 있습니다.

  • BrightChan 07.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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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안우셨어요??ㅎㅎ아드님 몇살이에용? ㅎㅎ 같이 영화도 보시고.. 영화보다 슬퍼 우는 아들보면 무슨 느낌일까 너무 너무 궁금하네용ㅎㅎ불밤되세영~~^^

    • 슬리핑재규어 07.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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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 생이니...만 7년 2개월이죠...같이 영화본건 오래된 일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영화보며...영화가 전달하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내네요... 다 큰 것 같습니다...눈물 흘리는 걸 숨기지 도 않고...양손으로 크게 닦아내는 콩...대견하죠.

  • 하얀바다77 07.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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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좋은시간 많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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