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코스피는 외인들이 5000억을 팔아 치우며 2000포인트대를 깨고 곤두박질 쳤습니다.
매년 말이 되면 11월과 12월을 음봉으로 만들던 버릇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외인들이 팔아 제끼고 있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는 어거지성 매물대를 만들어 간다는 느낌도 듭니다.
11월 2,035p를 시작으로 잘 이끌어 갔고 그래서 오늘 빨간불을 기대했는데, 내부적으로는 상승피로에 따른 '지수조정'이라는 이유와 외부적으론 '외인들의 이유있는 패데기'를 빌미로 또 음봉을 '메롱'하며 보여주는 작태가 여전함이 못내 아쉽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월봉을 양봉으로 만드는 이변을 만들었는데 장막판 외인들이 440억에 가까운 순매수 전환으로 급변하는 장세를 연출한 덕분입니다.
어쨋거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대충 아시겠지만, 앞으로도 금리인상이후 코스닥은 잘 운전(leading)해갈 것이라는 희망예측을 하게 해줍니다.
특히 코스닥은 11월 양봉 만들었고 12월도 양봉이 대체로 맞을 것 같습니다.
장의 흔들림이, 작은 시장에서 더 크게 흔들리는 것이 과거 습성상 일반적인데도 불구하고 코스닥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앞으로의 시장이 변화할 것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코스닥에 장투 종목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종목으로, 아주 기어다니던 종목으로 베리콰잇굴뚝주에 몰빵했는데 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장투종목은 물려 있으니 빼도박도 못하긴 하지만서도... ㅠㅠ
어쨋거나 코스닥의 우량 굴뚝주는 - 지금과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개장세로 판단하는 상황하에서 그리고 미래가 완전히 우상향을 보여주는 객관적 증거가 없는 이상 - 틈새시장 공략으론 제격입니다.
금년도 1달 남았습니다.
내일 코스피은 반등할 거고,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 12월 말을 조심하시기 바라옵고, 코스닥은 점진적으로 우상향 기조를 유지해 갈 것이라고 저는 기대합니다.(예측이 아니라 기대죠 ㅎㅎ)
코스피가 지속 상승하는 싯점이 제 개인적으로는 외인들의 매도가 주춤해지는 내년 1월정도가 아닐까 예측합니다만,
그게 현실화되던 아니던, 저는 코스닥에서 둥지를 틀어 가고자 합니다.
매번 말씀 드리지만, 코스닥이 뻗어가야 한다는 점은 저의 불변의 소신입니다.
최소 미국의 나스닥 시장의 지수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그게 아니라면 러시아 종지정도는 기본이어야 함)
우리나라의 기술력이나 중소기업의 잠재력을 국가에서도 좀 확실히 밀어주고,
대기업에서도 제동걸거나 그 시장을 잠식하지 말고 상생관계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일어나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환경의 변화가 이를 그렇게 하도록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모든 것은 제도의 모순을 인위적으로 깨거나, 혹은 강하게 어필하는 것보단, 역사의 수순에 따른 자연스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 저는 확신아닌 확신을 해봅니다. 지금이 거의 그런 시기가 다가서고 있다고 몸이 느끼니깐...)
중소기업의 우수성, 그리고 제도적 장치의 마련, 세계시장에서의 판로 모색 등을 강하게 밀어주는 견인차 역할이 제대로 수행 되어진다면, 코스피와 더불어 코스닥도 미국 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 저는 믿어 보겠습니다.
이상 ..주절주절 이었습니다. 꾸벅~
추서 : 혹자 분들은 종지가 안가는 이유(혹은 더 폭락해야 해야 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우리가 안고 있기에 그렇다고 하지만. 저의 갠적인 생각은 그것이 핵심이 아니라, 어떤 나라든, 어떤 기업이든, 혹은 어떤 사람이든 변화 혹은 생존의 기회가 여러번 오는데, 그것은 우리가 예측 가능한 미래가 과연 맞느냐 하는점에서 회의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주식시장에서의 변화의 핵심은 예측가능한 미래의 시장변화가ㅡ 현실화될 확률 보단, 예측불가능한 미래의 변화에 의해 현실화되어 왔다는 역사적 증거가 그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새로운 패자를 만들것이고 또 새로운 승자를 잉태할 것입니다.
지구가 존속하는한 그리고 한 예로 우리보다 못 살던 중국에 우리 한국인구수만큼의 갑부들 탄생이 이를 보여주고 있는 이 현실...
유심히 살펴보면, 우리 주변엔 바로 이러한 부류들로 가득차 있다는 놀라운 현실이 주식시장에도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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