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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 약세장 8월과 전망, 대형주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

네이버 밴드 부자마을
등록일 15.08.03 02:40 조회 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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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적 약세장 8월과 전망



 통계적 강세를 기대했던 7월은 무참히 망가져 마무리 되었습니다. 8월은 


 통계적 약세장이고 9월은 미국 금리인상에 명절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인데, 한가지 긍정적인 것은 8월 통계적 약세가 


 7월 통계적 강세로 인한 영향이었다는 점입니다. 즉 7월에 강하게 상승하고 


 8월에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약했으며, 이번에는 7월 흐름이 


 나빴기 때문에 8월 강세를 기대할 수 없더라도 추가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수급이 아주 망가지는 불상사가 나오기 


 전에는 2000선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에 바닥을 만들고 9월말까지 


 에너지를 축적하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현물 매수 


 전환과 기관의 코스닥 차익실현은 약간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8월 시장 전망이 최악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기술적으로 8월 통계적 약세가 7월 약세로 완화된다 하더라도 치고 


 올라갈만한 계기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2000선 부근에서 횡보하는 흐름에 


 무게를 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외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2050선 


 부근에서 수렴을, 부정적인 상태로 유지되면 20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확인하며 에너지를 축적할 것인데,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 시점에서 


 수출주들의 환율 수혜를 중심으로 기업실적 개선을 모멘텀으로 움직여 줄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9월말까지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정도로 생각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대형주의 코스피 비중이 10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지수 전체가 낙하하지 않는 한 대형주의 하방경직성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해질 것이고, 하락을 멈추고 추세를 돌리는 순간 


 그동안의 낙폭이 엄청나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비관보다는 나아지는 상황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업종별로는 방어주가 강세를 기록하며 8월 통계적 약세에 대비하고 있는데, 


 큰 변화는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내수주, 방어주 


 비중을 늘려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금성이 좋은 


 IT와 자동차 등을 매도해 환율 수혜 등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주가가 강한 


 상승을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수 전체를 파는 과정에서 


 과거보다 대형주 비중이 낮아져 영향을 덜 받게 되고, 지수내에서도 확연히 


 비중이 줄어든 낙폭과대 업종의 주가흐름은 이전보다 지수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 중 과거 수준의 이익만 


 내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은행이자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들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흐름을 준비할 것이며, 국제유가 하락에 타격받는 업종들도 


 유가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어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쪽을 준비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대형주에 대한 인식 변화 필요


 대형주 비중이 10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2004년 코스피 장기랠리 


 시작수준으로 돌아갔는데, 일단 가격이 싸다는 것이 가치투자 입장에서는 


 최상의 호재이므로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입니다. 물론 대부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추가매수 여력이 많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서 


 보유중인 현금을 활용해 단가를 낮추는 노력을 준비해야 합니다.



 일단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서도 매수한 종목은 전반적으로 저평가된 


 지주사, 국제유가 반등시 수혜를 받는 종목, 환율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등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가는 중입니다. 이는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아니라 장기투자 성격의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과거 2005년까지 가치투자 성격의 외국인 자금이 들어온 후 코스피 


 지수가 급등했던 전례가 있어 나쁘게 해석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리고 


 고평가임에도 매수한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퍼시픽, SK C&C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략적 재료에 관심을 가져 매수했거나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볼 수 있는데, 일단은 후자쪽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인버스 매수량을 늘리고 내수기업 중심으로 매수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 중 내수주가 아닌 종목들은 업종내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기록하거나 발군의 실적을 낸 종목들인데, 그런점에서 


 기관투자자들은 당분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대형주 편입을 자제하고 


 중소형주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동시에 관심을 갖는 실적 개선주나 시장이 안정된 후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원화약세 수혜주 위주로 단가낮추기를 


 준비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한때 코스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3.52%나 되었던 


 대형주들이 최근 72.94%까지 떨어졌고, 그 이유가 실적감소가 아닌 


 단순히 대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과 중소형주의 실적 근거없는 상승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03년 ~ 2004년 그랬던 


 것처럼 코스피 대부분의 대형주가 엉망인 상황에서 유동성과 경기회복에 


 의한 장기랠리가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저점대비 10배 이상 오른 종목이 


 부지기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전망이 나쁜 종목이더라도 회복


 불능의 타격을 주는 유상증자, 감자, 출자전환 등을 보유종목에서 얻어맞지 


 않았다면 힘들더라도 끝까지 가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앞으로 아무리 


 애쓴다 하더라도 손실이 큰 종목은 지금까지 본 손실보다 앞으로 본 


 손실이 클 수 없기 때문에, 큰 손실을 그냥 보내고 작은 손실에 애를 쓰는 


 것은 또다시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니, 어느정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될때까지는 방치하면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 될 것입니다.



 삶을 변화시키려면


 고도 성장기에는 사회 전체가 드라마틱하게 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저 


 열심히 일만 해도 삶의 변화가 가능했습니다. 단칸방에서 시작해 많은 


 사람들의 최종 목표인 경제적 자유인(임대사업자)이 되기까지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자기자신과 국가를 믿고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는 


 그만큼의 결실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의 변화가 정체되었고, 


 경제적 지위에 따른 계층 구분도 보다 명확해져 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고졸 출신으로 대통령이 


 되거나 보통학교만 졸업하고 세계적인 대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삶의 변화시키려면 스스로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어야 합니다. 그런데 변화를 가지기는 어렵고, 남과 비교하는 것을 


 포기하고 작은 행복에 만족하면 과거와 비교해 경제적 빈곤은 벗어날 수 


 있으니, 사고의 변화는 대체로 주어진 것에 만족해버리는 방향으로 흘러가, 


 실제 삶의 변화는 더더욱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보다 나은 


 삶으로 변화하려면 아예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정도로 스스로 변해야 


 하고, 그마저도 경제적 상승지향이 거듭될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공동체에 기여하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주식투자로 얻은 결과가 시장보다 나빴다면 


 시장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그것이 과거보다 훨씬 가혹한 노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만만한 생각으로 투자에 임할 경우 계속 낭패를 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몰입과 절제가 기회를 만든다고 하였으니, 지금까지 망가진 


 계좌를 단숨에 복구하기 위해 무리를 하거나, 방치를 해 관심 밖으로 


 두고 알아서 해결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버려둔다면 기회는 찾아오지 


 않으니, 고통스럽고 힘든 정도가 더 강해질수록 변화가 가까워졌다는 


 쪽으로 위안을 삼고 정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출처 : 시황분석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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