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부진과 조정국면 지속
연휴 기간동안 해외증시가 부진해 코스피 지수는 수요일 충격을 한꺼번에
받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지수조정을 받은 상태이고, 해외증시
하락 이유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은 부분, 그리고 수급이 건재하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여전히 2100선을
저점으로 하는 흐름을 예상할 수 있고, 조정을 벗어나는 계기는 5월 15일
금통위 금리결정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 국제유가가 반등을
지속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이 9월로 예상되는
상황이니, 금리인하는 빠를수록 부작용이 덜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5월
금리인하가 단행되면 조정은 마무리되고, 금리동결이 결정될 경우 부진한
흐름을 당분간 이어가는 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해외증시 부진에 거래대금이 줄어들며 변곡점이 나온 모습인데,
일단 추가 조정에 무게를 둘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수급이 좋은 상태에
원화강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큰 조정은 나올 가능성이 낮고, 고점 대비
어느정도 지수가 빠진 상황이라서 2100선을 바닥으로 하는 기간조정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그리고 추세선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고, 그 위에서
흐름이 나온다면 짧은 조정으로 마무리 될 것인데, 역시 믿는 구석은 금리인하
가능성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중국증시 부진은 IPO 물량 부담 때문일
뿐, 펀드멘탈 문제가 아니라서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이고, 미국 역시
무역적자 핑계로 조정을 받아 큰 연관성은 없으니, 아직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가스, 보험, 철강이 강세를 보였는데, 실적 호전주와
관련이 큽니다. 은행주들은 1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금리인하가 대출확대로
이어져 실적에 기여를 했으며, 5월 금리인하시 재료소멸로 강세, 금리동결시
그것을 재료삼아 강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입니다. 전기가스업종은
저평가에 실적 안정성을, 철강주 역시 주가 바닥에 원화강세로 인한
실적기대감 등 대부분 증시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개선 영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실적에 반응하는 실적장세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고, 유동성 장세와 실적장세를 거친 후에는 산업 전반에 경기회복의 온기가
파급되는 대세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니, 이번 조정기간에 좋은 종목을 낮은
단가에 잡아 1년 농사의 가장 중요한 씨뿌리기를 완료해야 할 것입니다.
원화강세와 금리인하
미국이 외환당국의 환시장 개입을 문제삼으며 원화강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밀려드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이번에 대규모 무역적자가 발생하면서 대미 흑자 규모가 큰 한국, 중국을
대상으로 환율에 대한 압박이 강화될 것이라서 당분간 원화강세는 막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한국 경제가 상태가 좋아 무역흑자가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일시적 효과일 뿐, WTI 기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고,
하반기에는 65달러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서 국제유가 하락 효과는 앞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지금의 무역흑자는 일시적이라고 볼 수 있고,
엔저로 인해 수출감소율이 커지고 있어 경제는 심각한 상태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우리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근본적 처방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원화약세를 유도해야 하는데, 미국의
서슬퍼런 경고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압박은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나는데 환율이 자정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4월달에는 무려 103억 달러에 달하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해 반박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투자입국으로
가기 위한 호기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은 긴 시간을 두고 경제체질을 바꿔가야
하는 과제라서 당장은 효과를 기대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고 후 원화강세에 베팅하는 핫머니들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외환시장에서 원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것이 계속 원화강세를
야기해 해결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어려워진 분위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금리인하입니다.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모습이 부각될 수 있고,
자산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어 호재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준금리 인하가 부채가 많은 일부 기업과 정부, 개인의 금융자산
체질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는 긍정적 역할을 하는데,
환율에도 내외금리차 축소에 따른 외국계 자본 유출로 이어져 원화강세를
완화하는 효과를 지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를 1.5%로 내릴 경우
외환시장에서 달러품귀 현상이 빚어져 원화약세, 달러강세가 야기될
가능성이 높고, 그것이 최근 원화강세 부담을 덜고 원엔환율 900원도 지켜
수출산업이 치명타를 입게 되는 것을 피하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5월
금리인하는 역대 금리인하와 다르게 분명한 호재로 인식될 수 있고, 아직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부작용도 극히 적을
것이라서 조정을 마무리짓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책
드디어 책의 집필이 끝났습니다. 군 복무 시절 전공을 살려 본부 홈페이지를
만든 이후 오랜만에 느끼는 성취감인데, 홈페이지 제작이 떠오르는 이유는
인터넷에서 긁으면 쉽게 할 일을 보안 문제로 맨땅에 헤딩하듯 쥐어 짜내면서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출판할 책도 기존 서적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하게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경험한 내용 중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기록하였고, 그러다보니 뇌에 부하가 걸릴 정도로 쥐어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된 수정과 보완을 거치면서 본의 아니게 양치기 소년처럼 출판이
미루어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립니다. 사실 책의 내용은 다른 주식
서적과 비교할 때 진정성을 제외하면 낫다고 보기 어렵고, 제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도 아니기 때문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럽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점에 대해
조심스럽게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목감기가
걸린데다가 하던 일과 병행하다보니 무리를 한 것 같은데, 그 성취감은 정말
색달라서 금방 나아버릴 것 같은 컨디션이고, 당분간 좋은 상태가 유지될 것
같습니다. 또 책 집필에 가장 큰 동기를 부여했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출처 : 시황분석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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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꼬꼬
05.06 08:44
책 제목이 뭔가요~~혹시 알려줄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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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력배씨아제
05.06 11:06
책 이름 뭐꼬, 시황은 전혀 신뢰 하지 않치만 , 그래도 책은 한번 읽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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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설
05.06 16:54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많은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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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으사
05.06 17:46
디플레 우려요 ?어디 다른 나라에서 살다 오셨거나 아예 실생활과는 관계를 끊고 깊은 산 속 같은 곳에서 홀로 초연하게 사시나요? 시장이나 마트 등에 가보세여. 가격표 보시면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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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비디오
05.06 20:33
형님들중에 어깨에 으리 라고 적은분이 목욕탕에 왔는데 너무궁금해서 물어보니 의리인데 작대기 하나 긋는게 너무 아파 관둔거래. ㅋㅋㅋ. 당신도 그런가?? 좀 교양스럽게 몬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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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비디오
05.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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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777
05.06 19:58
좋은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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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비디오
05.06 20:35
책 사봐야겠네요. ㅎㅎ.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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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2015
08.27 01:41
책제목이 궁금합니다^^* 꼭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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