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식매매법을 말할때 챠트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는 챠트론자들..아니면 주식은 좋은 회사가 저평가 된 것을 사서 기다리는 가치주의자들이 서로 자신들의 방법이 옳다고 아웅대는 걸 많이 봅니다.
그럴때마다 생각하지요. 챠트와 가치 둘다인데 왜 싸움들이지??
저 같은 경우 전종목을 일봉 주봉 월봉 년봉으로 한번씩 다 돌려 봅니다. 이게 너무 힘이든 작업이더군요 ㅎㅎ
그리고 모든 이평들이 일봉 주봉 월봉에서 모두 정배열 혹은 밀집되었있고 십년 이내에 큰시세가 없었던 종목 혹은 저점이 지속적으로 높은 종목을 가려냅니다. 중장기 지표로 추세를 한번더 확인합니다. 역시계 곡선이나 pf 챠트 같은 것.. 보조지표는 전혀 보지 않네요. 그리고 재무분석에 들어가지요. 각종 지표가 우수하고 이익을 내고 있으며 과거대비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 업종내서 경쟁력 우위이고 저평가 된 종목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이거저거 다 보고 최고인 놈들을 엄선하죠.
그리고 언론에서 기업의 뉴스를 찾아 상황을 살핍니다. 이거저거 읽다보면 기업의 비전이나 미래가치등이 읽혀지더군요. 그 다음 기업오너에 대하 정보를 찾습니다. 인터뷰 기사같으 것도 읽어보고요. 기업오너의 학교 전공도 눈여겨 봅니다. 학교전공이 그 기업의 업종과 맞다면 일단 매우 긍정적이죠.
이런 종목을 매수하면 종목에 대한 믿음으로 웬만한 흔들기에서도 동요되자 않고 하락을 추가매수 기회로 삼을수도 있고 장대음봉을 봐도 담담할수 있게되지요. 부하뇌동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다는 것.
이렇게해서 찾아낸 종목들 일봉으로 매수타이밍 결정하고 분할매수합니다. 매수하는데 한달정도 걸리는거 같네요.
매수금액이 바닥금액은 절대 아니고..대충 발목이나 무릎까지 올라온 위치가 되겠네요.
그리고 기다리면 일년내에 매수금액에서 두배이상 가지 않는 종목이 없더군요. 장이 안좋을때는 두배정도 올랐다가 한타이밍 쉬고 장좋을때 다시 오르면 최소 네배이상이죠.
주식을 시작한지 십오년 되네요. 그럼 제가 엄청 많이 벌었을거 같죠? 그런데 이제 시작입니다
처음엔 빛을내서 주식을 해서 본전에서 팔아야했고. 그때가 2002년인데..그후 장이 얼마나 올랐는지 다들 아시죠 ㅋㅋ그리고 몇년을 쉬었죠. 2010 년 다시 시작했을 때는 빛낸 돈은 아니지만 생활비로 써야할 돈을 투자해서 몇달만에 팔고나니 일년 안되서 두배 가더군요 ㅎㅎㅎ 즉 여유지금으로 주식을 하라는 원칙을 지키지 않았던거죠.
그후 작년 12월에 다시 왔습니다. 없어도 되는 부담안되는 금액으로 투자 시작했습니다. 매월 수익도 있어 일정금액 저축하듯이 주식을 살수도 있는 여유도 생겼네요. 그러니 계좌의 상황이 과거와는 달라지네요. 많이는 아니지만 투자원칙을 지키면서 하고 있으니 스스로 성취감 같은 것을 느껴 보람이 있네요.
주식입문 초기에 피씨통신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을 만났고 고수라는 사람들도 만났었죠.
그중 한분의 가르침은 아직도 저의 투자 바이블과 같이 남아있습니다.
대세상승장에서만 투자하라. 절대로 부실기업에 투자히지 말아라. 종자돈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생명이다.
보유주식이 다른사람 입타면 가지 않으니 철저하게 비밀로해라. 그리고 몇가지 유용한 매매기법들.
지금보면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주식의 정도이지만. 그걸 얼마나 잘 실천하느냐가 더 중요한거겠죠.
저는 시황은 전혀 모릅니다. 당장 내일 종합지수 오를지 내일지도 전혀 감을 못잡겠답니다.
업종의 대장주 같은 것도 잘 모르고요. 테마주 같은 것들 급등한다는 말 들을때마다 강건너 불구경하는 기분..
거시경제도 공부해야할 부분이고. 주식거래에서 얻는 수익을 떠나서 무언가를 새롭게 알고 공부한다는 건 또하나의 즐거움이네요. 남는것이 시간 밖에 없는 지라..장이 안좋을 때는 주식시장의 숲을보는 공부를 더 해볼 생각입니다.
[출처 : 시황분석토론]
- ▲ 이전 글 헤게모니가 한국으로 이동하여 급등한 섹터 분석
- ▼ 다음 글 내일장 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