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발표와 영향
갤럭시S6가 3월 1일 발표되었는데 호평을 받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었던 디자인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을뿐만 아니라, 차별성이
떨어지는 안드로이드OS에 대한 개선보다 압도적인 하드웨어 성능 개선을
통해 만만치 않은 후발주자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애플과 자웅을 겨룬다는
전략으로 나와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급이 좋은 상태에서
발표되어 주가 상승폭이 컸고, 코스피 지수는 2000선에 육박하며 사실상
바람만 불어도 터치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술적 절차를 대부분 거쳐간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S6 발표는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주들의
강세로 이어졌고, 삼성전기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따듯한 흐름을
보여 당분간 갤럭시S6 발표 영향이 부품주들에 온기를 불어넣을 듯 합니다.
기술적으로는 거래대금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2000선 문턱에 다가섰습니다.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상승한 것은 지수가 상승하면서 거래규모가 커지는
상태에서 일반적인 수준의 거래량이 붙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에너지가
계속 남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코스피 지수 2000선 터치 후 조정을
받는 과정까지 일시적인 시세를 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재료를 머금어
유동성이 풍부해진 일부 종목들의 강한 흐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3월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전망이 좋아지고 있으니 조정주기로 접어들게 되더라도 큰 하락 가능성은
낮고, 그렇게 시간을 잘 보내면서 바닥을 다지면 5월 이후 재차 강세를 보
이며 진짜 2000선을 돌파하고 랠리를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종별로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건설주가 강세였고, 증권주도 시늉은 낸
모습입니다. 그리고 갤럭시S6 발표로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였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자동차 업종도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그 밖에 큰 특징은 없는데, 유가 안정에 따라 태양광
전망이 개선되면서 OCI가 상한가를 갔고,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수주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어 오랫동안 소외받아 저평가 상태가
된 종목들이 반격의 이유를 찾아 강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투자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난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은행, 보험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도
특별한 재료가 없는 종목은 시장의 유동성이 한정된 상태라서 큰 재미를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스피 중심 재료 점검과 확인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육박하면서 지수를 견인하는 재료도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 중 화두가 되는 중심 재료에 대해 점검을 할 필요가 있는데,
금리인하 기대감은 3월 금통위 결정까지, 갤럭시S6는 향후 판매량 집계가
되고 실제 제품이 유통될때까지, 그리고 팬오션 감자 문제는 시장의 신뢰와
관련된 문제라서 확인이 요구됩니다.
일단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주인 건설주, 증권주들은 온도차가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주들의 경우 그동안 너무 나빴던데다가 연일 강세로 추세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고, 금리인하가 확실히 부동산 시장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점, 미분양 부담 축소 및 미분양 되더라도 금리가 낮아 미분양
상태를 유지할 여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권주들은 2000선 터치 등 다른 재료와 동반하지 않은데다가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전체 자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어 호재로만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거기다 이미 저금리가 되면서 금리인하를 통한
채권평가이익이 축소되어 실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
건설주보다 약한 흐름입니다. 그러나 코스피 2000선 터치와 거래대금 증가
등 다양한 재료를 머금고 있으니, 금리인하 기대감이 본격화 된 이후
1거래일만에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갤럭시S6의 경우는 디자인이 호평받고 압도적인 하드웨어 성능, 통신사들의
애플 견지심리 등 여건은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금일 제품력을
확인한 부분을 주가 상승으로 반영하였고,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이런 제품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을 내기 어려운 레드오션화 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연속성을 지닌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위시한 갤럭시S6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이 강했을 뿐만 아니라, 수급이 좋아 연속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으니, 당분간 갤럭시S6는 우리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재료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치도 않은 감자 논란에 팬오션이 휩싸였는데, 정황상 불순한 의도의
기사라고밖에 평가할 수 없습니다. 팬오션의 경우 부채 3조 1353억원, 자본
1조 424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00% 아래로 내려와 해운주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결코 부실한 수준이 아닙니다. 또한 영업이익도 2158억원에 달하고,
하림측이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입될 1조 80억원의 현금, 그리고 1분기
출자전환 1326억원이 부채 탕감으로 이어져 가치가 높아지게 되면 작금의
감자 논란은 불쾌하기 짝이 없는 소식임이 밝혀질 것입니다. 거기다
채권단의 회생부채를 어떤 식으로든 탕감을 해야 할 상황인데, 이를 모든
주주들이 같이 떠안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서 감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중심
재료로 보는 것은, 그 말도 안되는 감자설로 인해 팬오션 주가가 하한가를
갔기 때문이고, 그만큼 시장은 투자심리가 취약하고 쉽게 언론에
휘둘린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시장이 성숙해지고
가치투자 수요가 늘어나 안정을 찾는 과정에서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고,
그만큼 아직은 신뢰가 기반이 안된 상태로 볼 수 있으니, 작지만 큰 재료로
평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각과 용기
생각이 많아질수록 용기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적당한 생각은 용기를 주고,
충분히 돌아가는 상황을 알게 될수록 더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얼핏
생각의 많음과 용기가 반비례하는 성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생각은 결국 겁쟁이로 만들 뿐이며, 일어나지도 않을 일까지 걱정하면서
시도를 못하는 것은 결국 그 생각이 잡념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불필요한 과정임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식시장에 대한 생각이 꼭
많아야 할 필요가 없으며, 용기 역시 필요한 시기에 확실한 근거를 갖고
발휘하면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분명히 생각해야 할 것은 가끔은 용기를
낼 필요가 있고, 그것은 생각에서 비롯된다기보다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행동이기 때문에 직관적 대응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할 수
있으니, 그렇게 생각과 용기는 반비례의 성격이 드러나는 부분을 잘
융합하면 보다 확실한 정의가 내려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생각만 앞서거나
자신감이 없는 부분에 대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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