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은 단기적인 저점을 확보한 이후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국면으로 이해하는게 제일 바람직합니다.
이번주에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므로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며,
반대로 큰 폭의 하락(저점을 이탈시키는..)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유는 글로벌에서 찾을 수 있구요..
미리 대부분의 굵직한 기업들이 선조정을 받은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증시구조에서 우리나라로 치면 연기금의 비중이 약 50%를 상회하는 국가입니다.
이는 특히 2008~9년 금융위기 이후 그리고 유럽위기를 겪으면서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습니다.
즉, 미국은 증시급락요인을 최대한 제거할려고 애를 쓸것이며,
특히나 과도한 낙폭시 반발하는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됩니다.
증시 수급구조상 대다수 국민의 미래자금이 증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필연적인 운명이구요.
반대로 독일은 금융위기 이후 유럽위기를 지나서 현재까지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확 줄여버린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독일은 증시수급구조상 미국처럼 증시하락에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최근 그리스 위기 재부각이니 프랑스 채무조정과 관련해서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증시의 말썽꾸러기 역할을 자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하지만, 결국 독일 역시 큰 틀에서 보면 위기와 같은 결과물을 도출해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독일의 위상을 좀 더 굳건히 하는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증시는 다시금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국내로 돌아와서...
전일 LG화학의 어닝 쇼크 (컨센서스 대비 약 -30%) 발표 이후 하한가까지 내리 꽂았습니다.
내일은 현대차와 하이닉스의 실적발표가 있는데요..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화학업종과 자동차업종은 기본적으로 좀 다르다는 것입니다.
화학업종은 어찌보면 극단적인 씨클리컬 산업이라 저런 어닝쇼크가 변변찮게 발생할 수 있지만..
자동차 업종은 컨센서스 대비해서 저렇게 심각한 어닝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물론 자동차업종은 다른 산업보다 영업이익률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것이 관건이 되겠지만..
단순히 현대차의 심각한 어닝쇼크를 노리고 하방플레이를 하시는 건 좀 만류해드리고 싶네요.
지수는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저점을 만들고 있는 국면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죠... 그래서 최근 며칠과 같은 양매도장이 진행되고 있는거구요.
누적으로 꽤나 진행되어진 외국인의 선물매도분과 현재 누적미결제 등등을 고려했을 때
조만간 외국인의 기습적이든 그렇지 않든 대규모 선물매수가 유입될 날이 멀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게 다시금 증시가 2050을 넘어가고 하느냐의 문제는 차후의 문제겠지만..
적어도 이번 급락파동을 제어하는 단기 반등의 주요한 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음주는 글로벌 이벤트가 포진해있습니다.
다음주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2달여 동안 투신권으로 유입된 주식형 펀드자금이 2조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실 투신의 매수집행은 현재까지 거기에 한참 미달이지요..
월말 이벤트 드리븐 전략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벤트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는지 잘 살피고 진입하셔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구요..
연기금은 현재 국정감사가 실시되고 있어서 신규매수자금집행이 조금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감이 끝나는 이번주와 다음주를 기점으로 연기금의 매수집행 가능성도 높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다음주 글로벌 이벤트가 증시의 방향을 가를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증시를 올릴 수 있는 매수수급 주체는 현금을 보유중이다 라는 말씀도 드릴 수 있구요..
성투하시길!
[출처 : 선물옵션 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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