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렇게 술이 취하지 않아 감히 키보도를 두드립니다>
최근에 새벽 5시까지 읽었던 책에 좋은 글귀가 있어 소개합니다.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고
말하지 않아야 할 때 말하면 말을 잃는다.
지혜로운 자는 사람도 잃지 않고 말도 잃지 않는다"
<논어>
- 김종록의 달의 제국 중-
이 글귀를 나름대로 해석하길,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으면 타인을 잃고
말하지 않아야 할 때 말하면 자기를 잃고
지혜로운 자는 타인도 자기도 잃지 않는다고 이해했습니다만,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타인도 잃지 않을 뿐더러 자기도 잃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친구가 없을 뿐더러,
차라리 말하지 않으면 자기는 지킬 수 있지만, 자신은 사라질 것입니다.
함축적 의미에서 많은 것을 느끼던 밤이였습니다.
(논어에 대한 해석은 다음 기회로 하고...............)
기업의 가치에 대해 논해야 되는데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 할지
쓸 글은 많은데, 시간은 좀처럼 나지 않아서,
오늘 문득 함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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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문득 어디론가 가고 싶은 밤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날도 기수형과 함께 우리는 무작정 밤기차를 타고 떠났던 것 같다.
기차 안에서 술 한잔 하다가
불연득 내가 물어본 것 같다.
"형, 형이 보기에
함정이란 무엇인 것 같아요?"
평소 같으면, 형도 침묵을 빌어 뜸을 들였을 텐데,
그날 따라 바로 대답이 나왔다.
"창 밖의 달을 보렴.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달을 보면서, 토끼를 연상했지만,
지금은 달을 보면서
왜 우리나라는 달에 못가는가를 고민하지.
생각의 함정이지.
우리 뇌는 단순해서
스스로는 똑똑하다고 믿지만
거기서 나오는 의사결정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지.
앵커링, 확증, 인지오류, 가용성편향, 과잉확산 등
심리학에서 논리적으로 서술할 만큼
우리는 스스로의 함정에 갇혀 살지"
기수형의 명쾌한 대답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다른 동기가 있었다.
내나이 46세 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고 느끼고
나름대로 인생의 변곡점 상에 있다고
위기를 느꼈을 때,
갑자기 주변의 젊은 처자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그래서, 강남의 길거리의 처녀를 바라보기도 하고
꿈속에서 말하지 못할 "썸"을 느끼기도 했지만,
문제는 생각의 자유,
해답도 생각의 자유..................
하루는 곰곰히 생각하길
대상이 아니라 젊음이 좋은 것을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몇년 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오늘 5명의 여자를 니가 원하는 여자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도 안되는 상상을 했을 때,
내가 좋아했던 모든 여자들은
선택의 범위에서 제외 되었다.
따라서 선택만큼 어려운 것이 없다.
대학교, 결혼, 직업, 취미, 하고 싶은 일 등은 선택의 문제이다.
하지만 우리는
선택하고도 후외하고,
때론 잘못된 선택에 인생을 망치는 지인도 있다.
이 괴물세계도 결국은 선택의 문제이다.
하지만 더욱 힘든 것은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이다.
의사결정의 전문가들은 평가기준을 만들고 계량화를 하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항상 편하게 이야기 한다.
마치 "우량 주식을 쌀 때 사서,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적당한 시점에 합리적인 가격에 팔라고"처럼.
어찌 되었든, 우리는 힘든 의사결정을 하고 산다.
터널을 지날 쯤 기수형은 독백처럼 창밖을 보면서 자신없는 말투로 이야기 했다.
"결국, 자기와의 힘든 싸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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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가치는 크게 보면, 교환가치와 사용가치가 있디고 합니다.
우리의 삶의 가치만큼은
각자의 사용가치만 있습니다.
다음 편엔 주식가치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힘들고 연속적인 글이 뢸 것 같아
저도 글을 꺼내기가 솔직히 힙듭니다.
올해 안에는 괴물이야기를 어찌 되었든 끝내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는 글은 살은 아니더라도 뼈대는 세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삶의 가치만큼은 다들 고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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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천한 글 값은 추천으로 갈음합니다.
[출처 : 성공담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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