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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본업이 많이 바빠 늦은시간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원래 자주 매매를 하지도 않고 하루하루 주가의 등락 또한 신경을 쓰지 않는편이라
이렇게 투자일기를 쓰는게 항상 어색합니다 ^^:
항상 제 투자원칙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 과거보단 미래의 가치를 봐라" " 수급이 중요하다 "
"손절은 칼같이 해라" "계란은 나눠담아라" "물타지 마라" 등등의 좋은 명언들이 많습니다.
다 맞는 말이고 좋은 말들이지만
현재 제가 투자하고 있는 원칙에 있어서는 거리가 먼 말들입니다.
오늘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라는 명언과 제 투자성향을 비교하고 싶네요~
틀린말이 아니라 본인 투자성향에 맞는 원칙을 세우려면 본인의 성향부터 파악하시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전 제 투자성향을 파악하는데 3년정도가 걸리더군요 경험을 해봐야 본인의 투자성향을 알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명언들은 참 좋은 말이라 투자원칙으로 삼을만한데 제 투자성향에는 맞지가 않더군요.
잘 달릴거 같아 보여도 비싼감이 있는 종목은 사고 싶지도 않고 오히려 매수해놓고 보면 출렁출렁 될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오히려 낙폭과대로 고점대비 반토막 이상이 난 종목(실적이상무)들은 매수하고
지하1층 2층 3층 또는 지옥까지 가더라도 분할매수하며 기다립니다.
"더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라고 묻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투자성향은 오히려 이쪽이 맘이 편하더군요.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예전보다 싸게 사는구나" 라는 자기합리화로 버티고 인내하니 많은 수익을 주더군요.
제 투자성향에는 맞지 않는 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좋은 투자원칙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으면 좋은 명언이자 원칙이 될 수 있지만 맞지 않으면 독언이 될 수도 있는 말이죠.
큰수익을 바라지 않는 저에겐 가장 좋아하는 투자명언중 하나가 " 엉덩이가 무거워야 주식에서 이긴다"
라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낙폭과대 종목이 지루하게 바닥을 다지거나 흔들어 댑니다.
지금까지 투자하면서 최고 오래기다린 종목이 가온전선이라는 종목이였는데 30% 수익나는데 약 1년 걸리더군
요 저에겐 큰 수익입니다. 시간비용을 크게 생각하시는 고수분들께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저같은 하수에게
1년에 30% 수익은 굉장한겁니다.
^^ 이젠 무릎에서 사놓고 묵묵히 기다릴 수 있는 원칙을 세웠으니 적어도 몸통이 아닌 어깨에서 파는 원칙을 세워보려
합니다.
성향을 파악하시면 그후엔 좋은 명언및 원칙들을 적용해보고 실험해보시면 매매일지가 붉게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투자성향은 어떠신지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 투자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