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오늘은 제법 전과를 확보해서 이번 달 포로는 약 723만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무슨 일인지 정유쪽이 폭락을 했습니다."
"뭐,
폭락하면 저렴하게 추가매수할 수 있으니 좋은 것 아니냐?
신경쓰지마라.
인생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즐겁게 살아가기 위함이니라!
돈을 벌겠다고 얽매여서 노심초사 해봐야,
돈을 벌지도 못하겠지만,
설령 돈을 번다고 해도 분식회계 때문에,
어차피 편안한 노후는 보장받을 수 없다."
"분식회계요?
저게 뭔데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도 편안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인가요?"
"흠,
옛날 대*그룹이 있었지.
저 그룹은 IMF 사태 때,
돈을 버는 것은 그대로 수익으로 잡고,
돈을 빌려온 빚은 뒤로 넘겨서,
실제로는 적자가 나고 있음에도,
흑자가 나는 것처럼 만들어서 우량한 기업으로 보이게 하다가,
결국 회사 자체가 그대로 공중분해가 되어버렸다."
"앗,
그렇다면 실제로는 적자가 나는데,
적자로 처리해야하는 지출을 다른 곳으로 넘겨서 흑자가 나는 상태인 것처럼 속이는게 분식회계 인가요?"
"그렇게 생각해도 된다.
예컨데,
자회사 차려놓고,
자회사에 비싸게 물건 팔아서 넘겨주면 본 회사는 엄청난 흑자가 나고,
자회사는 어마어마한 적자를 덮어쓰게 되는데,
저 둘을 합해서 계산해보면 실제로는 많은 적자가 발생하는 상태이지만,
그러나,
본 회사만 계산해서 많은 이익이 생기는 우량한 회사라고 떠드는 것이 분식회계의 한 종류라고 봐도 된다."
"결국,
수입과 지출을 모두 공정하게 계산해야 하는데,
지출 부분 등을 교묘한 방법으로 떠넘기는게 분식회계이네요?
그렇다면,
저런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대로 속아 넘어가서 자칫하면 많은 손실을 입겠는데요?
그런데 저런 것이 열심히 돈을 번 사람들도 노후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과 무슨 관련이?"
"어허,
꼭 회사만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들이다.
저런 사람들은 국가와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단편적인 사람들이지.
국가 또한 마찬가지이다.
국가의 수입(세금)과 지출(예산) 은 결국 모두 국민들이 부담을 해야만 하는 것!
요즘 정년퇴직하는 공무원들은 국가에서 퇴직연금으로 연간 4000 만원 정도를 보장해주고 있고,
저런 공무원들만 100 만명을 넘어섰고,
앞으로 저런 퇴직연금은 물가상승과,
공무원들의 임금 상승으로 계속 증가하게 되어 있다.
민간부문에서 연간 이자, 배당소득이 4000 만원 이상인 사람은 5만여명 정도 밖에 되질 않고,
이자율은 떨어지고,
기업들 이윤도 떨어지니 배당소득 또한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니냐!
하지만,
저렇게 국가에서 엄청난 퇴직연금을 보장해준 공무원만 100 만명을 넘어섰는데,
저기에 엄청난 숫자의 군인,
사학연금,
준공무원들,
그리고 공기업 등등!
그래,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교직원 연금 등등 앞으로 엄청나게 급증할 공공부문 퇴직연금을 현재 세대에서 이미 예산에 편성되어서 1000 조원 정도쯤 만들어두고 있다고 하더냐?"
"넵?
지금까지는 그냥 매년 적자나는 채워주고 있다고 하던데요?
앗,
앞으로 어마어마하게 급증하게 될텐데,
진짜 저 엄청난 부채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네요?
저것도 분식회계가 맞는데요?
민간부문 기업들 분식회계 어쩌고 저쩌고 할 것이 아니라,
정부와 공공부문의 저런 분식회계부터 먼저 바로잡아야 하겠는데요?"
"이런 멍청이.
예로부터,
국가의 세금이 10%를 넘어서면 국민들의 폭동이 발생한다고들 했었다.
예전,
세금 즉,
예산이 얼마 되지 않을 때에는 4인가족 기준 가장 혼자서 벌어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었지.
즉,
1천만명이 세금을 내어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맞벌이로 내몰려서 2천만명 이상이 1인당 1천만원 이상을 세금으로 내고 있음에도,
한 해 200조원 정도를 분식회계로 빚더미로 뒤로 떠넘기며 유지되도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니냐!
그래,
네가 볼 때에,
지금 대부분의 국민들이 맞벌이로 내몰려서 1인당 1천만원 이상씩 세금을 부담하며 약 220 조원 정도의 세금을 내고 있는데,
1인당 1천만원 정도씩 더 많은 세금을 낼 여력이 있겠느냐?"
"앗,
지금도 세금이 너무 과중에서 민간부문에서는 다들 죽겠다고 난리잖아요?
저기서 어떻게 1인당 1천만원의 세금을 낼 수 있어요?
앗,
그렇다면 국민들이 세금을 낼 여력을 넘어섰으니,
세금을 더 걷는게 문제가 아니라,
분식회계를 하지 말고 지출,
즉 예산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게 가능하겠느냐?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더러운 논리를 앞세워가며,
무상급식이 어쩌고 하면서,
투표권도 없는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 1천만명에게,
1인당 1년간 2천만원씩의 빚더미를 떠안기는 분식회계를 자행하는 인간들이 도대체 누구였지?
저런 더러운 인간들이,
왜 어린 아이들에게 빚더미를 떠안기느냐는 프리차트 같은 사람을 오히려 손가락질 하는 것이 현실이지.
세종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특구, 새만금, 호남고속철, 각종 산업단지 등등,
전국 부동산을 투기의 장으로 만들어놓고,
10년이 넘도록 아직도 막대한 국민들 세금을 뽑아가는 저런 대규모 분식회계를 좋아라 하는 미치광이들이 참 많지.
공무원, 준공무원 등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답시고,
저렇게 어마어마한 퇴직연금 등의 막대한 지출은 뒤로 미뤄버리는 분식회계를 좋아라 하는 인간들이 도대체 누구지?"
"앗!
진짜 한 해에,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 1천만명에게 1인당 2천만원씩 빚더미를 덮어 씌우는 엄청난 분식회계가 진행되고 있으니,
60세 이후 은퇴해서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은,
한 해에 4000 만원 이상의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공무원 등의 공공부문 밖에 없겠는데요?"
"어허,
저것 또한 분식회계 때문에 지금 당장만 해당될 뿐이다.
앞으로 일하는 공무원 100 만명,
퇴직한 공무원 100 만명만 되어도,
일인당 연봉 4000 만원씩만 되어도 연간 80조원!
저기에 군인, 사학연금 등등,
일하는 국민들에게 세금 걷어서 공공부문 인건비도 유지할 수 없다.
저기에,
미래세대가 부담해야만 하는,
국민연금, 의료보험 등등 민간부문의 또 다른 분식회계도 존재하지.
이미,
오래 전에 파산은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저 파산상황이 오면 그때에야 일부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분식회계의 실상을 알고 경악하겠지만,
그러나 대부분의 머저리들은 저렇게 파산 상황이 발생해도,
여전히 있지도 않는 부자 탓, 남 탓이나 하고 있겠지.
뭐,
우리는,
일찌감치 저런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니,
걍,
지금 즐길 수 있을 때 인생이나 즐겨 두자꾸나!"
"애고,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등에 있을 때 보니,
공무원, 군인, 교직원 연금 등을 믿고 편안한 은퇴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공공부문 사람들이 많던데,
저 사람들도 결국은 거대한 분식회계 때문이었네요?
한 때,
일본사람들이 대규모로 해외로 은퇴이민 등으로 진출했다가,
대부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야만 했던 것도 저런 이유인가요?"
"맞다.
지금 당장이라도,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 1천만명에게 년간 1인당 2천만원씩의 빚더미를 떠넘기는 분식회계만 청산시켜도 파산은 피할 수 없는 것!
뭐,
저런 분식회계가 좋다고 박수치는 미치광이들에게 썩소를 남겨주며,
우리는 인생이나 즐기자꾸나!"
[출처 : 투자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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