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날때마다 강조드린 것이 바로 이 중국의 물가와 주택가격입니다.
이게 꺾여내려온 상태니 통화와 금융정책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필연이라 했고,
실제로 최근 중국 시장은 부동산과 건설 부양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진작부터 몇번이나 말씀드렸습니다만, 향후 중국의 건설경기는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에서 통화부양이 계속되고, 인도와 남미의 인프라투자는 증가하는데
중국에서도 2020년까지 신도시화-매년 대규모 신도시건설 정책, 하북성의 징진지 프로젝트, 동몽골과 동북삼성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인프라 개발 등이 펼쳐지면 어떻게 되나요. 지난 7년간의 산업재 경기 구도가 180도 바뀝니다.
그래서 8월이 되자마자 날이면 날마다 운수창고업에 대해서 강조를 드렸죠. 업황이 완전히 바뀐다고.
7월에도 말씀을 드리기는 했습니다만, 그때는 일단 시장 자체가 타이밍이 약간 덜 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연구가 덜 된 면이 있었습니다.
어제쯤 되어서야 언론에 bdi가 1000을 돌파했다느니,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강세라느니 하고, 해운사가 조만간 다 흑자전환 한다느니 하는 얘기도 슬슬 나오지만 그거는 단기적으로는 뒷북의 의미가 있고, 주식의 시세 관점에서도 이제는 쉽게 매수하기가 어려운 자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팔면 안됩니다. 증권주 팔지 말라고 눈만 뜨면 강조했던 것과 같습니다.
조정이 나오면 조정을 받고 가면 되는 것이고, 싸게 샀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1분기 시점에서 보는 증권업종 지수입니다. 건설, 철강도 똑같이 생겼으니 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암울해보이죠?
그러나 매수는 일단 무조건 싸게 해야 그 다음이 순조롭습니다.
쌀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인데, 대중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추하다고.
싸게 사려면 조금의 등락은 무시해야하고, 가격의 변화가 아니라 미래를 봐야합니다.
시장이 암울한데 증권주는 무슨 증권주냐. 말이 안되는 얘기다.
업황이 너무 안좋아서 안된다.
증권사가 너무 많다. 몇군데 망해야 된다.
중국이 안좋은데 철강은 무슨 철강이냐.
미분양이 넘쳐나고 건설은 도무지 답이 없다.
근데 지금은 웬만한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다 된다고 대답하죠.
시장이란게 원래 그런 것입니다.
중국의 철강 재고증가율이 낮은 수준으로 내려온 가운데, 하북성 한 곳에서만 고속도로와 철도를 각각 1만km씩 건설합니다.
한국에서는 하반기 분양물량이 21세기 들어 최대규모죠.
그러면 한국의 철강업종지수는 당연히 이렇게 됩니다.
이 또한 늦어도 2분기에 들어갈 즈음에는 이미 예정된 결과였고,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철강이 안된다고 할때의 암울한 주가가
실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지금이라도 깨달아야 합니다.
전세계에서 건설이 살아날 여건이니 브라질의 주가지수가 무섭게 오르기 시작하며,
장기적으로든 단기적으로든 한국의 철강업종지수와 똑같이 움직입니다.
아직도 철강이 중국과 경쟁이라서 안된다느니 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리오틴토, us스틸, 아르셀로미탈, 제르다우 등을 다 안된다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좋으면 다 같이 좋고 나쁘면 다 같이 나쁜 것이지, 무슨 중국때문에 안된다느니 하는 소리는 개인들 겁주는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건설과 해운이 호황으로 들어가면 선박이든 시멘트든 발전소든간에 모든 것이 전부 수요 우위로 갑니다.
한편으로는 음식료 주식들의 강세가 끊이지를 않고, 유통도 계속 강세.
중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 또한 꺾이지를 않는 장세라서 섬유의복쪽도 일부 주식들이 강세인데, 섬유의복같은 경우는 옥석을 상당히 잘 구분해야 하며, 좋은 것이라 해도 너무 쫓아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국 소비 관련주들 중 안되는 것은 안됩니다.
이미 꺾인 것은 돌아볼 필요도 없고,
꺾인 후 한참 급락했다가 반등 나오는 것은 말 그대로 반등이고,
아직 안 꺾였으나 조만간 꺾일 것들은 쳐다도 보면 안됩니다. 더 가면 가라고 하세요.
한편으로 오늘 장에서 완리같은 주식은 아주 특징적으로 강세인데,
개인적으로도 오전에 급하게 추격매수했으며, 이 주식에 대해서 빨리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후회할 뿐입니다.
올해가 아니라 작년 기준으로도 퍼가 6~7배 수준에 불과하고, 업종 자체가 건설이니 앞으로의 성장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데
그에 비해 한국콜마같은 주식은 내년 순익이 올해보다 2배로 늘어나도 싸다고는 할 수 없고,
내후년에는 내년보다 거기서 또 2배가 늘어난다는 보장이 있어야 지금 주가가 좀 말이 됩니다.
그러니 코스닥 상장 중국주 전반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저평가 상태인지는 이것 하나만 봐도 나오는 것이고
지금 한국 시장의 화장품 주식은 하나의 붐이 거의 막바지로 달해가고 있다고 보면 좋습니다.
아모레퍼시픽같은 경우 시총이 10조가 넘어가면 10~20%가 더 올라갈수도 있고, 지난번에 줄였던 보유량을 최종적으로 전량 청산할 기회가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러한 개인적 기준에는 지금 충족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싹 다 팔 것입니다.
중국과 한국이 동시에 내수 부양 기조이기는 하나, 주식에 있어서 가장 영양가가 높은 것은 내수 중에서는 역시 건설업종이고,
성장률을 높이는 데에는 건설만한게 없고, 그거 아니면 답도 없는 상황입니다.
물려도 제대로 가는 쪽에 물려야 미래가 더욱 밝습니다.
홍콩의 부동산&건설 종합지수 일봉입니다.
한눈에 봐도 이격 조정 후 다시 가는 그림이니, 이거 하나만 봐도 장세의 성격이 대충 보인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오후들 되시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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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73
08.20 16:48
중국 부동산 경기 매우 안좋습니다. 특히 상해, 심천, 북경과 같은 대도시에서 거품이 빠지고 있어서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네이버에 중국 부동산 이라고 입력해서 보면 잘 알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GDP대비 20%라고 얘기하는데 실제는 더 높습니다. 한계치에 도달해서 각족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매수가 거의 살아 나지 않습니다.. 여기다 돈을 또 풀어서 부동산 경기를 살릴 중국이 아닙니다. 이젠 중국도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도려낼건 도려낼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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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16:55
그것은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중국의 기존 정책목표가 성공한 결과가 부동산 가격의 안정화로 나타난 것입니다.중국의 부동산에 대한 대중의 관점은 오르면 너무 오른다고 걱정, 빠지면 이제 빠진다고 걱정이니 그런식으로 백날 걱정만하다가는 날 다 샙니다. 빠져서 걱정을 할때가 아니라, 빠졌기때문에 앞으로 건설이 본격적으로 호황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대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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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의마음
08.20 16:58
두산중공업은 어떻게봐야 할까요? 고견부탁드립니다. 바닥인줄알면 또내려가구요. 답답한마음에 고수님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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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17:21
더 빠질 수 있겠거니 생각하고, 그 외 주식에 대한 기대나 걱정, 불안 등의 마음은 비우고, 세월을 여유롭게 보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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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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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새7
08.20 17:26
좋은 글 감사히 잘 보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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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카이만0
08.20 17:36
글값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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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73
08.20 17:43
거품은 거품일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거품은 언제고 꺼지기 마련입니다.. 꺼진다는 얘기는 많이 올라갔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시간이 걸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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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으사
08.20 18:31
시장경제에서 거품은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언젠가는 반드시 빠진다고 하지요. 거품이 빠지는데 공산국이라고 정부가 부동산부양책을 실시한다고 거품이 다시 커진다? 좀 반시장적이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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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18:56
돈줄을 조여서 거품을 조금 뺀 것인데, 충분한 공급없이는 거품이 다시 크게 생깁니다. 지금은 조이던 돈줄을 푸는 상황인데, 건설없이 돈줄을 푼다? 그러면 거품이 정말로 감당못하게 크게 됩니다. 또한 꼭 거품을 막기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대규모 건설은 앞으로 수년간 이미 계획된대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지금 시점에서 상해지수가 2천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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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16
08.20 19:09
좋은글입니다. 탱양광 풍력주는 중국관련주고 보이는데 어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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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19:19
풍력은 조선주가 갈때가 가야 되니 많이 늦는다고 보시면 되고, 태양광 패널 공급부족 얘기가 살짝 나오지만 아직은 추세가 나오기 힘들며 틈틈히 모아갈 수 있는 정도니 크게 기대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주식이란 것은 본질적으로 지금과 같이 기대하기 힘들때가 오히려 매우 안전합니다. 천천히 보세요.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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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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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퓨처
08.20 19:47
부양책이 실패하는 경우의 비참함도 좀 아는 정도의 경험이라도 있으면,이렇게 한 방향으로 무식하게 게거품 물지는 않을 텐데.7년개미지옥으로 유명한 쥬라기의 짝퉁,아니면 제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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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20:07
성공이냐 실패냐 그런 식의 접근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국의 세대수가 크게 늘어난다는 필연적인 미래입니다. 그리고 한 방향으로 게거품을 문다고 평하시기 전에, 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시장에 먼저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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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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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짱
08.20 21:21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조선주 비중이 많은데, 앞으로 어떨는지요? 저가에 계속 비중을 늘려가야 하는지, 아니면 과감히 손절을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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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ingLee
08.20 21:52
좋은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일본은 부동산 버블,주가버블팝으로 20년 기어가고있고 한국은 그래도 부동산규제(DTI,LTV)시스템이 어느나라보다 잘 구축 되어있습니다 앞으로 전세계의 관심사가 북경과 상해를 비롯한 대도시 부동산 버플 폭탄이 언제 터질지가 관심사인데 중국은 세법 정책이나,재정정책이 실질적으로 적용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규제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벌써 중국 내수시장이 살아 나는게 너무 빠르지 않나 생각 됩니다 그나마 희망적인것은 중국은 가계부대 비율이 다른 나라의 비해 낮다는점은 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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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22:20
수익률짱/ 이미 많다면 늘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단은 버티는 것이 기본이고, 비중이 너무 많다면 '팔아서 다른걸 샀을때 기대수익이 확실히 커 보인다' 는 주식들이 발견될때마다 그쪽으로 슬금슬금 이동을 한다면 계좌수익률에 득이 될 것입니다. 근데 지금은 시장이 좀 애매한 시기라서 섣부르게 옮기면 그쪽이 깨질수도 있으니, 쫓아가기 보다는 느긋하게 좋은 주식들의 완벽한 찬스를 포착해보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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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Buster
08.20 22:37
또한 같은 '소외업종'이라 불리는 쪽 내에서도 조선만 너무 고집하지 마시고, 기계같은 쪽으로도 분산을 해두는게 좋습니다. 향후 업황을 감안하면 두산인프라/중공업이 저점이 확실히 잡히고 돌아나가는 기미가 보이면 엄청나게 큰 기회가 되고, 중소형 공작기계 쪽은 업황이 이미 좋으니 주식 적당히 좋고 추세가 이미 잡혀있는 쪽에서 먹기에는 편합니다. 조선, 정유, 화학, 기계 중에서는 기계가 그나마 시간싸움이 빨리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화학은 종목별 차별화가 원체크니 업종을 두고 뭐라 말하기가 힘들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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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욕
08.21 04:34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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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가자00
08.21 21:08
금융위기후 기업들이 망해가는데 농민들이 도시로 인구유입이 된다고? 인건비가 비싸서 지금 공장 베트남으로 이주하여 도시에 실업자가 다시 고향으로 가서 농사짓고 학교가 없으니 읍내?로 집을 사서 임대로 어쩔수없이 사는겁니다. 만약 경기가 더 나빠진다면 인구유입이 더이상 늘어나지않으며 이상태가 지속된다면 시골에도 다시 학교가 생길판에 무슨 말씁입니까? 중국을 경제를 안다고요 중국에 가서 10년 이상 살아도 잘모르는게 중국 경제 입니다. 중국은 지표도 조작이 가능하구요 세계에서 제일 큰은행 1등 2등 3등 다 중국은행인데 국제회계 기준으로 처리하면 다 등수에 못오릅니다. 중국은 집을살때 최소 50% 따이콴 (대출)을 받을수있는데 실지로는 10%로도 집을 살수있습니다. 왜냐고요? 은행에 평균잔고 증명을 조작을 하여 집을 살수있게 부동산이라던지 분양사가 도와줍니다. 이런 부동산에 은행이 대출을 준건이고 그 부실대출로 세계 1등 ~3등 은행이 중국인데 지표를 믿습니까?? 중국 전문가들도 이런 내용은 잘모릅니다. 현지에 공산당 최소 시 당서기급들이랑 통역없이 사적으로 밥먹고 술마실수있습니까? 통역을 대동한다면 중국을 모르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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