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읽으시길...
먼저 3월의 팍스인으로 선정되어 팍스넷으로 부터 몇일 전 금액이 입금되었더군요.
뜻깊게 어떤 식으로 쓸 것인가 생각하다가 독도 지킴이인 환경연합과 이번 세월호 참사 모금운동을 하고 계신 곳에 후원금으로 입금.
특히 세월호 참사 유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후원의 기회를 주신 운영자님 그리고, 팍스넷 트레이더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제가 팍스넷에 글을 올린지가 어언 6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009년 나름대로 분석 및 생각을 정리하고자 올렸던 글인데 당시 한 트레이더 분의 쪽지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죽음에서 희망을 보았다"
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트레이더의 목적 수익추구를 위해 글을 올렸는데, 한 분께서 감사의 인사를 너무 크게 주심으로써 오히려 그분의 간단한 쪽지에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6년이 지난 현재 모든 것을 수익으로 평가받는 트레이더로서 간간히 올리는 글들이 서로간에 공감이 되고 때로는 비평과 대립하면서 자기 자신의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우선 금일 수급을 보면..
3시 16분 현재로 보면 외국인 거래소 968억 순매수
6시 이후 1068억 순매수.
연기금 620억 순매수
금일 경제뉴스를 읽다보니 두가지 큰 이슈로 문제가 제기.
첫번째는 파생시장 양도소득세 부과쪽에 국회의원 의견 합의 뉴스.
파생시장에서 양도세를 걷는다는 것은 기관과 외국인과는 상관이 없음.
기관은 법인세를 내고 있고, 외국인은 본 법으로 부터 독립적.
즉, 시장의 메이져들은 이 법과는 무관.
단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파생 양도세의 부과는 헷징을 기본으로 하는 파생시장의 헷징이 무력화되는 문제.
실제 월가의 트레이더들이 보았을 때 파생시장만을 따로 떼어서 양도세를 낸다는 것을 어떤 식으로 생각할지?
이 법안을 발의한 일부의원의 무식에 아마도 조소를 금치 못할 것으로 보임.
이 법안이 통과되어도 웃기는 것이고 발의되는 그자체가 제 입장에서는 조소를 금치 못함.
K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과 옵션.
프로그램 매매의 일부를 차지하는 선현물 차익거래.
베이시스에 따른 손익을 위한 매도 매수 헷지.
주식 포트폴리오를 이용한 주가지수 선물 매도헷지.
레깅 차익거래.
선물을 이용한 스프래드 거래.
합성선물을 이용한 헷징
콜 풋 패러티 즉, 동일 행사가격과 만기를 가진 콜풋옵션 가격사이 관계를 볼때 역시 기초자산인 K200에 의거하여 모든 것이 결정.
이 모든 헷징거래에 있어서 따로 선물과 옵션시장을 위주로 세금을 부과한다는 그자체는 헷징거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임.
이 법안이 통과된다는 그자체는 전세계에서 한국의 국회의원의 경제 지식 수준이 일반적인 경제지식을 가진 사람들 보다도 못하다고 봐야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소비세가 10%인데 일본은 금년 4월 인상된 것이 8%임.
정부에서 세금을 걷기 가장 편한 방법으로 추구하고 있고, 어떤 선진국 보다 편하게 국민으로 부터 간접세를 올리고 있음.
정부 편의주의적인 세금.
기존의 대기업 법인세 인하 및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다고는 하지만 다주택 양도소득세 폐지등으로 인한 세수 부족을 일반 서민들에게 부과하고 있음.
그중의 일환이 되는 것이 바로 파생 양도세.
제가 법적인 판단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법은 형평성이 반드시 내재되어야 하고,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법앞의 평등이 뒤따라야됨.
파생시장의 주체에서는 개인과 기관, 외국인 이 모든 주체가 법앞에 평등해야됨.
결국 파생 양도세는 국회의원의 자질부족을 드러난 졸작이라고 보이고, 그 내용인 헷징의 무력화 뿐 아니라 법의 기본적 형평성조차 갖추지 못한 그저 세금 확대하고자 하는데 충성경쟁에서 빚어진 우스운 일부 국회의원의 행태라고 보임.
법의 형평성을 문제삼지 않기 위해서는 파생거래세를 도입해야됨.
파생거래세는 모든 주체가 동일하게 내는 세금.
파생거래세를 도입하지 못하는 결정적이유는 한국 주식시장의 대 주체인 외국인과 기관의 반대.
파생거래세가 도입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의 헷징거래가 무력화되어 버림.
결국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이 세 주체의 핵심 관계자들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대변인일 뿐.
이제는 금융 모피아가 대한민국 법에까지 지배를 넓히고 있는 입장임.
한국형 헷지펀드를 출범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은 소위 말하는 펀드환매라는 증권방송의 야릇한 감언이설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수익을 막고 있는 것이 현실.
투신은 2007년 1월 1일 이후 현재까지 51조 9500억이라는 돈을 던지고 있음.
2013년 1월 1일 이후 현재까지의 수급.
외국인은 2조 6900억정도 순매수.
투신은 5조 3252억을 순매도.
금융투자 즉 증권은 1조 775억을 순매도.
연기금 12조 3799억을 순매수
실질적으로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매도가 아닌 바로 공매도 전략을 이용한 기관의 전략 매도라는 결론.
한국형 헷지펀드가 2011년 출범하면서 그 이후부터는 기관 포지션이 외국인 포지션을 따라가는 경향이 많음.
아시아 이머징 마켓에 투자되고 있는 퀀텀 펀드나 블랙록 자산운용 등의 전략에 대항하지 않는 기관이 따라가는 움직임.
한국 기관이 결국 먹잇감을 개인투자자로 정함으로서 이 국내시장은 주식시장이 가치투자라기 보다는 제로섬게임의 향연장이 되고 있음.
결국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군들은 그들의 전략에 따라 개인투자자가 큰 피해를 볼 수 있고, 외국인과 연기금이 펀더멘탈에 따른 순매수 종목들은 투신이나 금융투자로 대표되는 기관이 들어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음.
따라서 기관의 단기 매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음이 2011년 3분기이후의 전략에서 수익을 거둔 분들의 공통점이라고 보임.
결국 지금 법안이나 제도의 핵심은 바로 개인투자자의 비중을 줄이면서 기관으로 유도하려는 정책이라고 보임.
하지만, 그 수익률면에서 외국 펀드와 비교해 수수료는 엄척나게 비싸고 수익률은 엄척나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노출.
결국 개인투자자들이 제도의 형평성에서 소외됨에도 불구하고 직접투자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현 정부에서는 이런 불합리한 제도들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가야하지만, 현 기득권에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이것과 연동해서 두가지 문제중의 핵심의제인 코스닥지수 현재 고점권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코스닥지수가 금일 570.98 포인트.
2013년 5월 최고점 588.24포인트에 근접하고 있음.
주봉으로 보면 현재 역시 박스권
480~580포인트 부근에서 2009년~현재까지 박스권.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됨.
바로 중소기업의 도덕적 모럴헤저드 문제.
단기적인 주가 급등은 기업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카드를 만들 수 있음.
주가가 급등하면서 중소 기업에서는 내부적으로 펀더멘탈과 상관없이 주가 상승을 이용한 지분 축소 이익실현 그리고, 공매도에 노출되어 있음.
작년 4월 연기금은 외국인 매물과 일부 기관매물을 받으면서 코스닥에 큰 베팅.
4월 30일 이후 수급의 변화가 감지되고 254억의 매도가 출현.
연기금이 매도로 전환된 시점에서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한 이후 고점에서 큰 폭의 하락.
종목별 편차는 상당히 컸었고, 일부 신용 매수자들의 반대매매가 나왔을 정도로 종목간 공포는 심했음.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주가 상승에 따른 일부 대주주의 차익실현 및 공매도.
IT버블이 있었던 1999년 주식시장.
그때와 지금의 다른 하나가 바로 개인과 기관사이의 제로섬게임이 현재는 진행되고 있다는 것.
바로 그 안에는 롱숏전략 그 중에 숏 공매도로 무장한 한국형 헷지펀드가 그 중심에 서있을 수 있음.
바로 시장이 완만한 상승을 기대할때 한쪽에서는 그 기대감을 절망감으로 만드는 하락해도 수익이 나는 돈의 위력을 노리고 있음.
금일 바로 경제뉴스에 나온 것이 바로 그것임.
파이넨셜 뉴스에 소개된 뉴스.
코스닥 고점찍었나? 임원들 잇단 자사주 매도.
이런 면에서 참 주식이 어렵다고 보임.
대주주 입장에서는 현재의 시장에서의 거래량을 보면서 큰 수익이 난다면 수익을 확정짓고 하는 면이 클 수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더욱 더 스마트 해진 투자를 계획.
기관 투자자는 그 스마트한 개인들에게 물량을 넘겨주면서 고점 공매도를 노리기 위해 제로섬게임쪽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음.
코스닥이 5년간의 박스권을 탈피할 것인가를 논의하면서도 한쪽에서는 지분을 감소하면서 이익을 실현하고 공매도의 표적을 만들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음.
저는 이럴 때는 수급을 봅니다.
코스닥의 2013년 5월 연기금이 대량 순매도를 계속할 때 그들의 이익실현물량이 쏟아져 나올때 그 이후의 움직임은 처참했음.
그 수급의 포인트를 지금부터 체크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임.
지금 코스닥이 박스권 상단 고점인가 시세 폭발의 개시인가 이것을 논의하기 보다는 그동안 순매수 한 메이져의 수급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코스피나 코스닥 상관없이 투신 금융투자등의 기관이 대량매도하면서 외국인이 대량매수하고 있고, 연기금이 외국인과 보조를 맞추면서 차분히 저점확인 작업을 하는 종목군들은 차후 큰 폭의 상승이 예상이 될 수 있는 힌트라고 보임.
2분기 현재환율은 1050원이하권 기존 박스권 하단을 뚫고 새롭게 진행해 나가고 있는중.
이렇게 보면 기존 수출종목에서 1분기 실적발표이후에는 환율 하락 수혜가 있는 내수주의 약진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보임.
연기금과 외국인은 이미 베팅의 포인트를 갖고 매집을 계속해 나가고 있고, 기관은 알면서도 그들의 패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누르고 있다고 보임.
그런 종목군들이 시세가 폭발할때는 큰 폭의 상승으로 이루어졌음을 주식의 역사성과 계절성에 입각하여 눈여겨 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금일 시장의 핫이슈 파생 양도세와 코스닥 고점여부는 대략적으로 정리가 된 듯.
가장 유능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잘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제시하면서 학생들에게 그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생각의 나래를 펼치는 교수.
제가 항상 시장의 이슈를 제시하면서 그 해답을 주는 것은 아님.
해답은 바로 여러분들이 산고의 노력으로 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임.
트레이더는 오직 수익으로 말할 뿐.
기회가 없음을 두려워 하지 말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두려워하라.
랄프왈도 에머슨경의 명언을 되뇌이면서 항상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무장한 당신.
큰 행복의 주인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성공투자하십시오. 꾸벅.
[출처 : 시황분석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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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신
04.23 04:21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성투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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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業自得
04.23 06:57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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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미인
04.23 08:52
3월의 팍스인 선정 축하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글값은 추천으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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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청월
04.23 12:40
파생시장에서 개인들 떠나고 외인기관 둘이 치고박고 하면 참 볼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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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
04.23 13:3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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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And
04.23 15:58
추천을 않할 수가 없는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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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갭상승
04.23 20:54
나누고 베풀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듯하네여,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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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알갱이
04.24 04:19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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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價派心
04.24 21:05
님의 탁월한 실력 인정합니다... 허나 코스닥시장을 하나의 동질체로 보고 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개별 주식 투자자에게는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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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13
04.26 10:43
나무 보다는 숲은 보는 님의 혜안 존경스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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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즉상
04.26 23:39
좋은 글 자주 많이 부탁드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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