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이 사망한 사실이 사흘만에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17일 8시30분 현지 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김정일의 사망에 따라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고,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뭐 YTN에선 김정일 사망 특별방송을 보도하면서, 사망을 높여 부르는 말로 대통령이나 사회 지도자가 사망했을 경우 사용하는, '서거'라는 단어를 사용해 '김정일 서거'라고 표현해 논란이 되고있지만, 국민 대부분은 이후 있을지도 모를 북한 군부나 중국의 행보 등에 신경을 쓰면서도, 김정일의 사망에 수 십년간 앓던 이가 빠진 듯의 시원한 느낌이 아니었을까?
어쨌든 김정일이 사망하자 북한은 벌써부터 김정은을 일컬어 "위대한 후계자"라며, 김정일의 빈 자리에 아들 김정은을 밀어넣으려 애쓰고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의도가 호락호락하게 흡수될까?
김정은은 2009년 후계자로 내정되었고, 2010년 당 대표자회를 통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올랐지만, 김정은이 권력 승계 준비가 전혀 안 돼있다는 지적과, 올해 29세에 불과할 뿐 아니라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김정일의 후광 속에서만 활동했지, 단독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국정을 운영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김정일의 후계자로 확실히 옹립받는 것에 회의적이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특히나 행정부장으로 공안업무 뿐만 아니라,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국방정책에도 간여하고있는 장성택(김정은의 고모부. 김정은을 후계자로 추천했다)이, 자다가 떡이 생긴 현 상황에서 권력을 전부 김정은에게 넘길지도 의문이고 말이다.
더구나 김정은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로 여겨지는 군부.
비록 우여곡절 끝에 김정은이 후계자로 받아들여진다 하더라도, 예전 김일성이나 김정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 여기에 김정일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충분히 예상되는 군부 內의 세력다툼이 더해짐은, 김정은이 빠른 시일 내에 후계자로 인정받기 힘든 요인 중 하나이고.
그리고 어쩌면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는, 북한 주민들의 들고 일어남..
김정일의 사망을 북한 주민들은, 김일성 일가의 60여년 독재를 종식하는 절호의 기회로 여길 수도 있으니말이다.
어쨌든 이번 김정일의 사망으로, 대한민국에 그 어떤 위협적인 상황의 발생없이, 북한 주민들에게 해방의 기쁨이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데 이런 바람을 가진 이들에게, 느닷없이 뒷통수를 때리는 者가 있었으니..
진중권.
역시나 죽도록 근질거렸을 입을 벌린다.
김정일 사망을 애도하자니 보는 눈이 있고, 또 이를 잘됐다는 식으로 말하자니 지금껏 그를 따르던 아해들의 악다구니가 예상되고..
하여 진중권은 부글부글 끓는 마음으로의 저주를 뜬금없이 우익에게 퍼붓고있다.
아마도 진중권의 이 말이, 대다수 종북주의자들의 심정일 것이다.
'남조선 수구꼴통님'이라..
'이제 뭐 먹고 사나?'?
걱정하덜덜 말어.
김정일이 사망했더라도 결코 그를 배반하지않고 영원히 만세를 불러 댈, 그리고 꿩 대신 닭이라고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에게 충성을 바칠 대한민국 內에 기생하는 많은 종북종자들이 있고, 이들을 몰아낼 여력 또한 우리에겐 충분하니.
그것보다 진중권 당신이나 뭐 주워먹고 살지 걱정해야 하지않을까?
아무리 그래도, 이제 서른도 안된 햇병아리 김정은을 위해 옹호하고 변호하는 건, 누가 봐도 쪽팔리는 짓이니..
김정일의 사망.
통일이라는 큰 그림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발전적인 미래와 북한 주민들의 희망에 찬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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