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알제리 내 경찰서를 다녀왔습니다.
Working Visa 취득 이후 매 3개월마다 출석하여 확인 하고,
거주기간을 연장하는 차원이라고..합니다.
현장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경찰서에 가서는
담당자 얼굴 한 번 보고, 다시 버스타고 돌아오는 것이 다입니다.
그래도 그것이 제가 근무하는 현장에서는
휴가 출발/복귀시를 제외하고는 유일한 외출이기에...
휴가를 1년에 한번씩 다녀오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는
꽤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외출인가 봅니다.
한국사람들만 제외하고...
필리핀, 방글라데시 사람들은...평소 작업복을 벗고,
이쁜 일계장을 입으니...평소 보던 모습과 너무 달라보여 알아보지 못할 정도...^^
보종들이 영 힘찬 파닥거림이 없습니다.
수급적인 특이사항은 없기에 지속 홀딩으로 좋은 시기를 기다려봅니다.
대부분의 관심종목들이 고만고만 한 것이...
당장 달릴 기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동행하는 찬님 종목이 잘 올라오는데...
찬님의 수익률을 역전극으로 되돌리기가 매우 힘들어 진것 같습니다.
[조직]
몇일 번 안전사고 이후로,
조직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급강하 한 것 같아서...
오늘 긴급하게 간단한 저녁 치.맥 술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유머방 글을 보다가 [늑대 조직의 행렬]에 관한 게시글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다른 책에서 본 듯한 맥락의 내용인데...
[조직의 전체 행군의 평균속도는 가장 약한 사람이 결정한다]라는..
건조하고 팍팍한 해외노가다 현장에서 관리자로서..
늑대들의 조직적인 행동을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 봐야 하나...깊은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아래의 글로서 금일 일지를 갈음합니다.
오늘도 힘든 장 수고많으셨습니다.
행렬의 첫번째 3마리는 가장 늙거나 아픈 개체로 그룹의 페이스를 결정.
만약 그 반대라면 그들은 행렬에서 뒤쳐지고 낙오할 지 모를 것..
기습공격을 받는 경우에는 그들이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그 다음 5마리는 가장 강한 개체며...나머지들이 그들 뒤를 따르고,
열의 마지막 다섯마리는 다음으로 강한 개체들이다.
맨 마지막 한마리는 조직의 대장이다.
그가 열의 후방에서 전체 그룹을 통제하고 방향을 결정하고
적의 공격에 맞선다.
늙은 개체의 리듬과 우두머리의 명령에 전체 조직이 따르는 것은
상호간의 도움을 통하여 어느 개체도 낙오가 없도록 한다는
정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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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인내
08.23 01:27
잠못이루다 좋아요 하나 놓고 갑니다. 대장은 아니더라도 강한 개체로 이시장에서 살아남기를 희망하며~먼 타향에서 건강 조심하시길~언젠간 저도 재규어님과 동행하는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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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43
맨 후방에 위치한 alpha wolf....저도 실은 그런 존재가 되고 싶은 야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언제나 함께 동행 할 수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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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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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ilocks
08.23 06:21
재규어님 안녕하세요^^ 시장도 영 힘이 없는 모습이네요. 제 계좌는 늘 시장과 호흡을 같이 하는 편이라 이런저런 흐름을 읽고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때가 있더라고요. 자연스러운 오르내림 속에 지치지 마시길 바라며... 하루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홧팅~ (농담으로 건넨 얘기를 심각하게 받으시면 제가 매우 민망하옵니당ㅎㅎ 오래전 좋은 국민학교를 나왔을 뿐^^ 늑대 행렬 의미심장합니다. 또한 그들간의 원칙과 의사소통도 신기하고 그것을 알아낸 인간의 능력도 놀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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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47
골디님 안녕하세요. 맞춤법, 띄어쓰기를 아직은 심각하게 고려해본 적이 없어서 실은 매우 약한 편입니다. 늑대 행렬도 매우 신기합니다. 주가 등락의 변덕에 여전히 영향은 받지만, 이제는 거의 둔감해져 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 책이 도착예정입니다. 독후감 나중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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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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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구나그치
08.23 09:23
흥미롭군요. 의사소통에 의한것일런지, 본능에 의한것일런지, 각자 자리를 스스로 수용하면서 그룹을 유지하는 모습이 신기해보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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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49
유전적인 생존본능에 따르는 자연스런 조직력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대단하고 신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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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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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16
08.23 11:17
백공! 정말 요즘같은 시장에서의 기다림은 내공이 약한 저같은 무리들은 지쳐만 갑니다. 여느 조직처럼 리더가 이끌어 주는것도 아니고 마음편히 소통할 조직원 또한 없어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그나마 버틸수 있는건 개개인이 활동하는 이공간, 리더와 조직원의 역할은 없지만 각자 누군가에게 리더이자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하고있는 분들이 있어서 그렇지 않나 문득 생각해 봅니다. ㅎ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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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50
일부 종목에서 세력은 이런 시기에 동일하게 그들의 계좌도 멍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수십백, 수백배 물량이 많을테니까요...그러니 종목의 리더인 주포를 보면서 잘 기다리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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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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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184
08.23 11:49
진척이 나가지 않는 상황에 잠깐 들렸습니다. 요즘은 옛주식고수 글을 읽으면서 그 자리를 생각을 하는데 그자리를 아는것과 모르는것이 가깝고도 멀게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몇개의 종목을 돌려보다가 이걸 이상황이면 내가 살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아깝다는 생각이 사면 얼마 수익인데 이생각이 지배를 하다보니 아직도 부족하다는게 느껴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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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52
계속 생각하고 생각해야 답을 구할 수 있다 사료됩니다. 단기로 펼쳐지는 현재의 종목에 마음주기보다는 이미 시세를 마감한 종목을 공부하여 공통된 자리를 찾아보시는것이 유혹으로부터 시간을 뺏기지 않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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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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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아이스
08.23 16:06
늑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미개한 동물이지만 그들의 조직을 지키고 나아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몇만년 몇 십만년전부터 저리 행동했을거라 생각되니 만물의 이치라는게 있기는 하는구나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 주네요~~ 주식에서도 그 이치라는 것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재규어님.. 좋은 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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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52
아이스님, 댓글이 늦었습니다. 저도 이글 보고 한참을 놀랐습니다. 참 대단하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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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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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7777
08.23 21:36
요즘 한국사회에서는 늙고 병들면 사회에서 조직에서... 내쳐지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늑대가 사람보다 낫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규어님 보종도 곧 탄력받고 날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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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54
대체로 저도 동의합니다. 늑대가 사람보다 못할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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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재규어
08.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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