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에서 뻘짓을 하는 이변이 일어났는데, 그 외에는 딱히 지난주의 전망과 실제 시장이 다른바가 없고
환율에 대한 코멘트는 이쯤에서 다시금 추가를 해야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지난주의 전망인데,
혹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이벤트들이 이번주로 끝났으니 저 화살표의 시기가 좀 앞당겨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 고 하겠지만, 애초에 그것도 다 감안해서 물음표와 화살표를 그려놓았던 것입니다.
1048원을 갔다가 조금 밀려내려왔으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내려간다고 얘기하기에는 반등폭과 기간이 조금 미진한 감이 있고,
달러인덱스가 강력한 저항대에 위치해 있는 가운데 미국의 채권가격이 급락하니 단기적이든 중장기적이든 하방이라는 방향성 자체는 확실하지만, 아직 초단기적으로는 좀더 지지고 볶을법한 구간입니다.
즉,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다고 보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나오는데, 이것도 초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역할을 잠시 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저번주나 저번주나 이번주나 다음주나 다다음주나 잘 모르겠으면 최우선 선호대상은 무조건 건설, 철강입니다.
중국의 신도시화는 2020년대 초반까지 인류 문명사를 통털어 최대의 건설붐을 일으키게 되니 철강은 볼것도 없이 좋고,
중국뿐만 아니라 그 외 선진국, 후진국을 가릴것없이 기초인프라와 주택, 플랜트건설은 모든 나라에서 호황으로 진입합니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에너지와 대체에너지, 기계, 조선으로까지 전이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체에너지는 핵심 중의 핵심으로, 중국의 건설붐은 단순히 '시티'건설붐이 아니라 '클린+시티'라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대규모 공사도 진행될 것인데,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건설과 대체에너지, 그리고 물은 전세계 각국의 개발에 있어서 공통된 코드가 됩니다.
건설, 철강과 함께 금융, 증권도 보유를 지속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고,
구조조정을 통해 엄청나게 우량하게 바뀐 운송업 또한 최우선 대상 중의 하나고, 부채가 많은 기업도 조만간 흑자전환은 기정사실이니 굳이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이들 업종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하는데 있어서 위와같이 일봉을 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오르고 또 올라도 상승의 초입 중에서도 초입이며, 좀 내린다 한들 의미없는 등락이니
이들을 주력으로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직장인이라면 HTS자체를 삭제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원달러가 조금 반등하지만 시장은 약해지기는 커녕 대형 건설, 철강과 같은 경기민감 수출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금융, 증권, 그리고 음식료, 유통 같은 원화강세 수혜주는 차분히 보유하기에 문제가 없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이목재업은 단/중/장기 방향을 모두 위로 잡아놓은 상태에서 한 두어달 조정받고 다시 가는 모습입니다.
대체로 주가 자체가 너무 싸죠.
계절이 바뀌니 제약업에서도 수익률 게임이 발생하고,
업종 지수로 보면 어쨌거나 제약도 대세에 속하기는 하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개별주 잘 보시는 분들은 잘 골라보셔도 됩니다.
한전이 오르니 전기가스업종 지수도 오르는데, 현대차가 이상한 짓을 안했어도 어차피 방향은 위쪽입니다.
경기민감 수출에서는 기계업이 강하게 돌아서고,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반등이 이어집니다.
화학업 같은 경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당장은 안죽겠다고 버티며 크게 힘을 쓰며 남은 생명을 불태우고 있으니 화학업종 지수가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는 지수 관점에서는 어쨌거나 좋은 일이고 아모레퍼시픽 보유자들은 일단은 한숨 돌리는 모습입니다.
이번주 들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들이 상당히 강해진다는 느낌이고,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의 장세를 연상케 합니다.
지수는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전체 시장은 랠리를 이어가던 시기였죠.
시장에 대해서는 대략 그런 느낌으로 보면 무난합니다.
누누히 강조드리던 투신권 수급의 매수기조로의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현기모비스에 대한 대규모 매도로 인해 발생한 자금이 시장에 흘러들어가며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그것은 개인들이 많이 물려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 추가 하락이 떨어진다면 물타기용 자금 확보를 위한 매도가 현기모비스외에서 발생할 수 있으니 시장전체에는 긍정적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추가하락이 없다해도 개인들은 또 더 살수도 있죠.
전기전자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고,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다른 IT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훨씬 나은 모습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거나 IT와 차는 손댈 대상이 못되며 굳이 거기서 먹으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는 부품만 봐야죠.
투신권 매수 여력 확대는 밸류가 아닌 온리 모멘텀 플레이 위주 주식들의 강세 내지는 반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줍니다. 시장자체가 나쁘지 않기도 하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쪽은 철저히 피하는 것이 신상에 이롭습니다.
연기금의 매수도 확대되고 있고,
배당주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르거나 상당기간 휴식한 주식들을 발굴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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