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5.14 - 2009.2.13 :

 

지난 9개월 동안 기계적 매수 결과.

 

 

매주 월요일 25만원씩 매수.

 

	KODEX 200	503
2009-01-19	15,380	16
2009-01-28	15,135	16
2009-02-02	15,480	16
2009-02-09	16,120	15
	9개월

 

남자의 불행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초년의 실패 없는 성공... 중년의 상처喪妻... 노년의 가난...

 

재테크의 여러 목표 가운데 하나가 세번째 불행을 피하고자 함이죠.

 

노년의 가난을 재테크로 막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부모 봉양의 가치관이 달라진 현실에서

 

노후 준비를 재테크 1순위로 삼아도 무리가 아닙니다.

 

2008년 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노부모를 봉양해야 한다는 응답이 40.7% 였습니다.

 

2002년에 70.7% 였던 것이 6년만에 30% 하락했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낮아질지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자식에게 봉양을 바라는 것이 넌센스가 되어 버렸고,

 

노년의 가난이 사회 문제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자녀의 대학 교육비를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이 98.6%...

 

결혼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88.8%...

 

심지어 취직 못한 성인 자녀의 용돈까지 대줘야 한다는 응답이 71.2% 입니다.

 

노후에 봉양 받기는 커녕 자식의 지갑 역할을 해야 하지요.

 

결국 노후 대비는 자식에게 퍼줄 비용까지 감안해야 되니

 

그만큼 재테크의 중요성이 큽니다.

 

설사 자식이 효자라도 도움 받기가 마음 편친 않을 것입니다.

 

봉양 받으려고 자식 교육에 힘쓰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제 경우 노후용 재테크는 3가집니다.

 

국민연금... 연금신탁... ETF...

 

국민연금은 강제로 징수되는 세금(?)이고,

 

연금신탁은 년 3백만원 소득공제를 위해서 불가피한 상품이니

 

자발적인 재테크는 ETF 하나인 셈이네요.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원금 보장하는 적금... 연금신탁은 채권 투자... ETF 는 주식 투자...

 

이처럼 노후용 재테크도 분산된 상태인데 아내도 같은 형태라서 액수가 더블이니

 

노후 대비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빠진 것이 있네요. 부동산...

 

그런데 저는 부동산을 노후용 재테크로 삼지 않습니다.

 

전략적 유산으로 보니까요.

 

전략적 유산이란 자식에 대한 영향력 유지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재산입니다.

 

자식과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죽을 때까지 부동산을 보유하려는 것은

 

저 개인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현재 중산층 이상의 노인분들 모습입니다.

 

은퇴 이후 자산이 계속 줄어드는 것이 상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산이 줄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감소가 멈추지요.

 

부동산이 전략적 유산으로 사용되어섭니다.

 

부동산에 일부러 손대지 않고, 연금 등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입니다.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역모기지론은

 

우리나라에 정착하기 힘듭니다. 부동산을 전략적 유산으로 삼아서죠.

 

부모 자산이 1% 늘어날 때마다 자식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만날 확률이

 

2.07배 높아지는 통계가 전략적 유산의 필요성을 증명합니다.

 

효도 받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보유가 필요하니

 

노후에 부동산 매각은 쉽지 않습니다. 증여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저는 부동산을 노후용 재테크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물론 임대 목적에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만

 

노년에 월세 문제로 임차인과 갈등하기 싫습니다.

 

부동산은 은퇴 준비를 위한 자산으로 선호도 1위입니다.

 

35%를 차지한다는군요.

 

예금, 적금이 29.8%... 개인연금 보험은 12.6%... 펀드, 주식은 8.6%...

 

100명 중 9명만 노후를 위해 펀드와 주식 투자를 하는 셈이네요.

 

오늘 제가 하고픈 이야기는 노후 대비에 있어서 부동산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부동산은 전략적 유산으로써 자신이 거주하는 자택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집 마련의 어려움으로 노후에 전략적 유산마저 갖추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이런 말씀 드리기가 송구스럽네요.

 

그러나 전략적 유산을 먼저 갖춘 다음에 노후 준비를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택 소유 없이도 금융 상품을 통한 노후 준비는 가능하니까요.

 

절약된 자금으로 ETF 나 인덱스에 조금씩 투자하면 됩니다.

 

노후를 위한 금융 상품 가운데 ETF, 인덱스만한 것이 없습니다.

 

강제성 결여가 유일한 단점(?)이므로 자기 통제력이 요구됩니다만

 

통제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ETF, 인덱스의 장점인 

 

저렴한 운영비와 세금 절약 효과가 최대한 발휘될 것입니다.

 

내집 마련과 사교육비 부담 등으로 노년의 가난을 대비할 여력이 없더라도

 

매월 조금씩 절약한 비용으로 이루어진 투자가 훗날 효자 노릇하리라 믿습니다.

 

다음 보고에서는 노후 대비가 필요 없는 투자법,

 

그리고 매월 수익률 100%의 투자법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TF 장기 투자가를 위한 쉼터:

http://mycafe.moneta.co.kr/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