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후 첨 미가를 만나 써온지가 벌써 일년이 되어가네요.^^
저희부부는 작년 11월에 결혼했는데여. 전세집이 구해지자 마자
신랑이 제게 월급통장을 위임해줘서 저렴하게 결혼하고,,ㅋㅋ
작년 10월 이맘때쯤 적금을 들기 시작해서 1년이 되었답니다.
저에게도 드디어 적금만기가 찾아왔어요..^^;;
만기됐다고 올리시는 분들이 늘 부러웠는데,,
그리고 또! 지난달에 아파트에도 당첨이되었어요..^^
조금 외진 곳이지만 울 부부의 첫 꿈이 담길 아파트라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짐도 없는 전세집 거실에 앉아서 남편과 설계를 하면서
이렇게 되면 제가 넘 힘들어질것 같다고 남편이 많이 걱정했었는데요.
목표 초과 달성했어요...^^ 처음 목표는 1년동안 3천만원 모으기였거든요..
부동산	전세금					55,000,000
	아파트분양계약금(1차분 5%)					12,055,000
	소계					67,055,000
	청약예금					3,000,000
	정기적금					7,440,000
	정기예금					2,077,300
정기예적금	만기적금					4,327,400	*^^*
	장마적금					1,360,000
	청약저축-2회					200,000
	MMF					5,174,278
	소계					23,578,978
		원금				평가액	수익률
	차이나솔로몬	850,000				1,528,789	79.86%
펀드	삼성적립식	500,000				788,964	57.79%
	이스턴유럽	1,000,000				1,050,000	5.00%
	장마펀드	480,000				488,468	1.76%
	소계					3,856,221
주식		원금				평가액	수익률
		5,058,000				5,648,354	11.67%
합    계						100,138,553
정말 말로만 듣던 1억이 우리에게 생겼어요.
이거 다 우리 힘으로 모은거랍니다..
축의금도 다 부모님 드렸거든요.
합계 맞게 계산한건지 몇번이나 다시 해봤는지...
1년동안 4200만원을 저축했네요.
신랑과 제 연봉 실수령이 4천만원 가량인데 그동안 잘먹고 잘 산거 같은데..
너무 행복해요. 이게 다 우리 신랑 덕분이죠.. 자기야. 고맙고 사랑해^^
저희처럼 연봉도 적고, 배경도 없으신 분들 저희 보고 힘내세요..^^
우리 다 함께 경제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를 위하여...
수입분류		일자				내용	금액
주수입	급여	2007-09-14				마누라 급여	1,136,680
주수입	급여	2007-09-14				신랑 급여	1,436,280
주수입	상여	2007-09-20				마누라상여금	877,660
주수입	상여	2007-09-20				신랑 상여금	777,360
주수입 합계						4건	4,227,980
부수입	이자	2007-09-09				결산이자	99
부수입	이자	2007-09-12				적금중도해지이자	130,136	아파트당첨되어 기쁜맘으로 중도해지.
부수입	이자	2007-09-20				자유적금만기1년	11,298	조각돈이 만기되었어요..^^
부수입	이자	2007-09-27				청약예금 이자	96,725	당첨되어서 재가입했어요.
부수입	매매차익	2007-09-27				주식매도수익금	237,720	계약금 하느라 조금 팔았어요..^^
부수입	기타	2007-09-03				버스비 환불	1,400
부수입	기타	2007-09-09				어머니 생일축하금	50,000	어머니 감사해요^^
부수입	기타	2007-09-10				신랑학원지원비	100,000
부수입	기타	2007-09-20				신랑출장비남겨옴	281,200	신랑이 아껴서 갖다 줬어요. 고마워^^
부수입 합계						9건	908,578
합   계						5,136,558		결혼이후 최고소득 *^^*
저축/보험	예금	2007-09-27				청약예금해지	-3,000,000
저축/보험	예금	2007-09-27				청약예금재가입	3,000,000
저축/보험	예금	2007-09-27				MMF(청약예금이자)	96,725
저축/보험	예금	2007-09-27				MMF(자유적금)	422,679
저축/보험	예금	2007-09-27				자유적금해지	-400,181
저축/보험	적금	2007-09-12				적금중도해지	-14,500,000
저축/보험	아파트	2007-09-12				아파트1차계약금	9,875,000
저축/보험	아파트	2007-09-22				베란다 확장계약금	2,180,000
저축/보험	펀드	2007-09-12				MMF(2차계약예비)	4,455,136
저축/보험	적금	2007-09-12				적금 3개월분-불입완료	300,000	드디어 만기^^
저축/보험	적금	2007-09-17				적금불입완료	250,000	나에게도 이런일이..ㅋ
저축/보험	적금	2007-09-20				청약저축 2회차	100,000
저축/보험	펀드	2007-09-11				장마펀드	120,000
저축/보험	펀드	2007-09-17				장마펀드	20,000
저축/보험	펀드	2007-09-17				주식매입	1,337,720
저축/보험 합계							4,257,079	83%
지출분류		일자				내용	현금	카드
식비	부식	2007-09-08				진미채 외		9,740	신랑 복귀에 맞춰 반찬 장만
식비	부식	2007-09-08				조기		18,000	*^^*
식비	간식	2007-09-08				옥수수		13,000
식비	부식	2007-09-22				너구리		2,800
식비	부식	2007-09-26				콩나물, 두부, 너구리		6,390
식비	외식	2007-09-01				돈까스, 비빔밥-인숙이	12,000		친구가 놀러왔어요..
식비	외식	2007-09-13				오낙골-생일턱		38,000	제 생일이라 한턱..^^
식비	간식	2007-09-01				숏다리,짱구,새우깡	2,000
식비	간식	2007-09-16				메론	4,000
식비	간식	2007-09-16				예린까까	3,000
식비	간식	2007-09-16				순대,어묵	4,000		언니가 졸라서 사줬어요..
식비	간식	2007-09-16				떡볶이	2,000
식비	간식	2007-09-21				포도		10,000	이상하게 땡겨용..ㅋ
식비	간식	2007-09-22				리브샌드,불고기버거		6,400	신랑이 넘 좋아해요..^^
식비	간식	2007-09-22				포테토칩외		2,260
식비	간식	2007-09-30				예린 간식	5,000		조카 사줬어요..^^
식비 합계		16건				138,590	32,000	106,590	많이 먹었네^^
주거/통신	관리비	2007-09-27				관리비	99,620
주거/통신	난방비	2007-09-27				도시가스	8,950		인정고지당했어요^^
주거/통신	이동통신	2007-09-15				마누리 휴대전화요금		22,880
주거/통신	이동통신	2007-09-15				신랑휴대전화	9,060
주거/통신	인터넷	2007-09-27				인터넷요금	31,557		고정지출하나늘었어요
주거/통신 합계		5건				172,067	149,187	22,880
생활용품	잡화소모	2007-09-22				면도기		2,950
생활용품	잡화소모	2007-09-22				샴푸		9,850
생활용품 합계		2건				12,800	0	12,800
의복	의류	2007-09-16				신랑바지,내바지,티 2개		43,920	추석빔 장만..^^
의복 합계		1건				43,920	0	43,920
건강/문화	기타	2007-09-03				캐쉬 충전		3,300	CSI 다운받느라..ㅋ
건강/문화	기타	2007-09-15				머리 매직		55,000	1년만에 머리했어용.
건강/문화	기타	2007-09-15				필링젤, 코팩, 눈썹칼		20,900	얼굴이 까칠해.
건강/문화	책값	2007-09-12				성석제-소풍		9,800
건강/문화	책값	2007-09-16				좋은생각	2,000
건강/문화 합계		5건				91,000	2,000	89,000
교통/차량	대중교통	2007-09-30				신랑교통카드		16,400
교통/차량	대중교통	2007-09-30				아내교통카드		32,200
교통/차량 합계		2건				48,600	0	48,600
세금외	보험료	2007-09-17				마누라암보험	23,880
세금외	보험료	2007-09-17				신랑 암보험	37,213
세금외	보험료	2007-09-20				마누라건강보험료	31,970
세금외	보험료	2007-09-20				신랑건강보험료	51,380
세금외 합계		4건				144,443	144,443	0
경조사	기타	2007-09-23				포도-시댁		20,000	추석선물
경조사	기타	2007-09-23				북어-시댁		5,450
경조사 합계		2건				25,450	0	25,450
용돈/기타	남편용돈	2007-09-27				신랑직장동료 선물	25,860		남편 복귀선물
용돈/기타	기타	2007-09-25				도련님 기름값	20,000		도련님덕에 편히 왔어요.
용돈/기타	기타	2007-09-30				예린 용돈	10,000		크면 더 마니 줄께.
용돈/기타	시댁비용	2007-09-25				어머니 용돈	100,000		마니 못드려 죄송해요..^^
용돈/기타	시댁비용	2007-09-27				세탁기할부금 2회차	84,400		1번만 더 내면.. 끝!
용돈/기타 합계		6건				240,260	240,260	0
이자비용	원금상환	2007-09-27				학자금대출	72,000
이자비용	송금수수료	2007-09-20				송금수수료 2건	1,000
이자비용	송금수수료	2007-09-22				송금수수료	500
이자비용 합계		3건				73,500	73,500	0
소비지출 합계		46건				990,630	641,390	349,240
여자라서 아내라서 너무 행복합니다..^^
5년 스쿠루지. 50년 쿠르즈 여행..ㅋㅋ

 

주수입	급여,상여		42,609,900	신랑 : 세전 24,000,000 아내 : 세전 21,000,000 소급분 포함  막상집계해보니 많이 벌었네요.
부수입	어머니화장품값		300,000	결혼식때 양가에서 주신 돈. 양가 넉넉치 못하여 간단하게 형식만 차렸습니다..^^;
	신랑함값		300,000
	신랑예물대신주식		1,350,000	신랑 예물대신 주식으로 사줬어요. 넘 간단하죠. 신랑미안.
	차량매각		1,100,000	중고마티즈 수리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결혼하자 마자팔았어요.
	학원지원비		800,000	신랑 학원다니는 지원비
	이자수입외		557,069	예금이자, 주식매도 수익금 외
	연차수당		755,150	남편꺼랑 내꺼, 월급이 적으니 수당도 적네요.
	연말정산		330,000	그래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상품권판매		199,500	선물받은 구두상품권 등을 모두 현금화.
	TV 환불		700,500	혼수로 산 티비가 고장나서 환불받음
	신혼여행선물환불		506,450	신혼여행때 선물을 넘 비싸게 주고 사서 일부 환불받았어요.
	휴면보험료외각종국가지원금		470,996	휴면보험, 검정수수료지원금, 보험료 환급액 등
	신랑 출장비외		361,200	중국에서 근무중인 남편이 현지 생활비를 남겨옴.
	숙직비, 교통비, 수고비외		284,000	신랑숙직비, 아내 야간근무시 교통비, 수고비외
	용돈		161,056	결혼후 처음맞은 설에 받은 용돈외
	잡수입		114,400	기타 잡스런 수입
	주식및펀드평가차액		1,616,575	주식 및 펀드평가
합계			52,516,796	총생활비 10,027,411
급여소급분과 연장수당이 있어서 수령액이 4천 2백이나 되었네요. 언제 이렇게 많이 벌었나 몰라요. 전 너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때 납입금을 못내어 늘 이름이 불리고, 아버지는 병석에 누워서 어미니가 농촌에서 간간히 일손을 거두시면서 번 수입으로 생활했답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가난이 생활화 되다보니 신랑을 만나 결혼하기 전까지 부자로 살수 있을거란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어요. 대학교때도 아르바이트와 대출로 졸업을했는데, 전 제가 돈에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돈에 관심 두지 않았거든요. 가난을 운명처럼 여겼어요. 그러니 그냥 초월해야겠다고 생각했었나봐요. 나쁘게 말하면 꿈이 없었던 거죠. 직장에서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 역시 가난한집 장남에 초등학교때부터 신부전증을 앓아오신 아버지를 막 여의고 난 참이었어요. 늘 회사작업복에 덥수룩한 머리(^^;;) 무뚝뚝하고 말주변도 없었는데, 어느새 결혼을 약속하고, 통장을 보여주더라구요. 남편은 그때가 입사 4년차였는데, 첫해 연봉 1,500으로 시작해서 결혼직전엔 2,250만원이었어요. 그런데 남편통장에 6천만원이 들어있더라구요. 전 입사1년차였는데, 통장에 300만원이있었는데, 학자금대출이 700이었으니까 마이너스 400이었던 셈이죠. 남편이 웃으면서, 돈 모은 이야기를 해줬어요. 선저축 후지출했다구요.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그래도 사랑한다구요. 그때 남편에게 느꼈던 창피함은 말로다 못했지만, 그때 제 맘에 남편이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어줬어요. 신세 한탄만 할게 아니라, 아끼며 저축해도 부자가 될수 있겠구나.하는 희망의 씨앗이요. 그뒤로 일년 반이 지났네요. 남편이 심어준 씨앗이 이젠 작은 나무가 되었지만 앞으로 무럭무럭 키워서 남편에게 쉴 그늘을 주고싶네요. 정말 희망은 좋은 것이더군요..^^

 

헉...-_-;; 설마 내글인가 했더니, 제목이 예술이군요.. ㅠㅠ

 

정말 부담되네요. 월 250에 1년만에 1억 모을수 있는게 있음 저도 알려주세요..ㅠㅠ

 

허위과장 광고를 한 기분이....

 

격려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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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격려 감사히 받겠습니다.

 

더열심히 살겠습니다.. 일일이 답변 달아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부족한 제 가계부 보시고 희망을 보셨다니 정말 좋네요.

 

제가 짠순이가 될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윗글에도 썻다시피 저희 남편때문이었습니다.

 

110만원씩 월급받으면서 6천만원을 모을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앞서가서 본을 보여주었기에

 

생각보다 희망이라는것이 내게도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도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정말 희망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