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사용도 재테크다! 잠자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깨우기
 

신용카드 사용에 동반되는 선물과 같은 것이 바로 포인트다. 소비 지출이 많을 때 묵혀둔 포인트는 현금 못지않게 활용도가 높지만 관심이 없거나 활용법을 몰라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잠자고 있던 신용카드 포인트,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가족끼리 뭉치자, 포인트 가족 합산 제도

매월 미니홈피에서 현금으로 전자캐시를 결제하던 대학생 이 모양은 얼마 전 아버지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전자캐시 결제가 가능하지만 미니홈피를 사용하지 않는 아버지가 그 사실을 몰라 포인트를 묵혀두고 있던 것. 그동안 눈물을 삼키며 꼬박꼬박 현금 결제를 해온 이양이 그야말로 ‘생돈’을 날린 기분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가족들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합산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포인트 가족 합산 제도는 카드 사용 빈도와 적립된 포인트의 규모, 포인트 사용처가 저마다 다른 가족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흩어져 있는 가족들의 포인트를 한데 모아 더욱 알뜰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카드사에서 지정한 센터, 혹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실시간으로 포인트가 합산, 자유롭게 주고받거나 상환도 가능하다.

 

 

목돈 지출에 도움이 되는 선(先)포인트 제도

얼마 전 새로 김치냉장고를 장만한 주부 박 모씨는 선(先)포인트 결제로 50만원을 할인받았다. 포인트를 이용해 갚아야 하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현금 소비를 줄여 횡재한 기분이었다.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이 익숙하지 않는 이들은 선(先)포인트 제도를 이용해보자.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결제시 미리 할인을 받고 매월 적립된 포인트로 나중에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목돈 지출시 유용하다. 자연스럽게 쌓이는 포인트를 미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신용카드 사용 범위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으니 구매시 본인의 카드 사용 규모를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줄줄 새는 포인트 수도꼭지, 꼼꼼하게 잠그기

포인트 서비스는 이제 신용카드 결정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동차 구입에 사용할지, 쇼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에 사용할지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는 포인트 서비스를 꼼꼼히 파악하고 목적에 맞는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포인트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누적된 포인트도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 소멸되는 포인트도 있다. 대부분 신용카드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5년이다. 포인트아울렛(poi nteroutlet.com), 포인트파크(pointpark. com), 포인트백(pointback,com), 넷포인트(ne tpoingt.com) 등의 포인트 통합 사이트를 이용하면 본인이 보유한 포인트를 체크할 수 있다. 마땅히 포인트를 쓸 곳이 없다면 기프트 카드나 상품권,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멸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연말연시 포인트 기부를 활용해보자.

 

자료제공: 레이디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