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도 있고 (서른)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지출은 계속 늘어나는데,
저축이나 자산은 멈추어 있는 것 같아서 슬슬 걱정이 됩니다.
물론 1년차에는 수습 기간으로 연봉도 적고, 1~2년차 때에 차량 구입이나 학자금 상환, 의료비 지출 등이 있긴 했지만,
같은 시기에 입사한 알뜰한 동기보다 저축액도 적은 것에 꽤나 동기부여를 받았구요.
보험도 실비나 연금보험같은 것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고, 투자 플랜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장기적으로 추후 내집 마련과 독립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초석을 다져서 모아가야 할 지 감이 서지 않네요.
부모님께 도움받지 않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아래에 현재의 제 상황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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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올해 기준 계약 연봉(기본급) 약 4200만원, (월급 실수령액이 300만원 조금 넘습니다.)
성과급은 올해 기준 연 1000만원 전후 정도에 기본 연봉 상승폭에 따라 상승.
총 연봉 세전 5,200만원 전후 정도.
위의 금액 외에 현재 직무와 관련하여 수당으로 나오는 금액(비과세)이 연 700만원 전후. (매월 약 5~60만원 정도)
(추후 직무가 바뀌면 수당 명목의 수령액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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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수입/지출 상황과 금융자산>
현재 입사 3년차이구요.
1년차에는 차량 구매, 학자금 상환 등으로 누적 약 2,500만원 정도 지출했고,
2년차에는 나름대로 저축한다고 적금풍차를 운용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여행, 의료 등의 지출이 많아진 후로는 풍차 적금도 잠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의 금융자산은,
현재까지 만기된 적금을 포함하여 통장에 있는 금액이 약 2800만원 정도 되고,
만기일이 이연된 적금(불입은 완료했으나 이연일이 길어져 현재 해지할 수 없는 상태)까지 포함하면 약 3100만원 정도 될 것 같네요.
그 외에는 이번 달부터새로 적금을 시작하려고 월급에서 따로 떼어둔 돈 200만원..
(이 금액은 적금으로 인해 1년간은 고정지출이 되겠죠!)
이렇게 해서 현재 약 3,300만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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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및 기타 자산>
제 명의의 부동산은 없고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기타자산은 2년 조금 더 된 중형 LPG 차량이 있어 가치를 1000만원 정도 잡았습니다.
(2년 반 지난 후 실제 판매가능 시점에서 가치가 1000만원 전후가 될 것 같음.)
이번에 중단기 계획을 세우면서 차는 5년 시점까진 바꾸지 않고 타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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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종합 자산 상황>
- 현재 부채는 없으나, 지금 현재는 진행하고 있는 적금 또한 없고,
통장에 현재 들어있는 약 3,000만원의 돈은 예금을 할 지, 그대로 CMA 통장에 넣어둘 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1년 안에 결혼이나 독립 등의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을 예정이라 현재로서는 목돈 지출 계획은 없습니다.)
- 이번 달부터 약 200만원정도를 나눠서 적금하려고 계획만 하고 있고요.
(100만원, 50만원, 50만원 이런 식)
- 펀드나 투자 상품에는 아직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보험도 현재 회사에서 들어준 단체보험 외에는 운전자보험만 들어져 있는 상태구요.
실비, 연금, 암보험 등 아무것도 따로 준비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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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상황>
- 지출은 유류비(매월 약 20만원 정도) 등을 포함하여 적게는 15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는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 위에 언급했다시피 최근에는 여행과 쇼핑에 관련한 지출이 조금 많았었구요.
(위 지출 금액에 포함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음.)
- 치과 치료 등으로 인해 지난 연말부터 1년간 누적 약 6~700만원 정도를 의료비로 지출 한 것 같습니다.
(일부는 회사 복지비로 지불, 현재 추가적으로 의료비 지출 계획은 없음)
- 올 초부터는 가계부를 따로 작성하지 않은 데다가 카드 소비가 많은 편입니다. (단, 할부 구매는 절대 하지 않음.)
작년 연말 정산 시에 충격을 받고 체크만 사용해야지! 했는데 실천이 잘 안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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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재무 설계와 저에게 맞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되는데..
어떻게 손을 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심적인 가닥은,
필요한 보험이나 연금 등을 활용하면서 2년(혹은 2.5년) 내 1억을 모으는 걸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1. 목돈 마련 (적금 혹은 무엇이든.)
- 올해 기준 (2014.10~2015.10) :
적금액 연 2400만원 (월 200만원 이상) 저축. + 상여금 일부 (600만원 정도) 저축 = 최소 3000만원 이상 추가 저축.(SBI 적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제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
최근 지출이 많이 늘기는 했으나 풍차적금 후반기에는 월 300정도도 적금했으므로 불가능한 금액은 아님.)
- 내년 이후 기준 (2015.10~) :
위와 비슷한 혹은 다른 방법으로 연 최소 3000만원~3500만원 이상씩 저축.
2. 예금 활용 + CMA 일부 금액 비축
예금과 CMA 금액의 비율을 고민 중입니다. (예금 2000만원 + CMA (상비금) 1000만원 정도면 적당할까요?) 예금은 일단 잘 몰라서 새마을금고 생각중.
3. 보험과 연금 시작. - 가장 고민인 부분입니다. 쉐어라던가 구성 면에서요.
어떻게 구성해야 할 지 감은 잘 안서지만 실비보험 외 기타 필수보험. (암보험 등이 필수라면 가지고 갈 예정.)
연금은 필요성 여부에 대해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현재 보험 등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는 부분이 없음)
가닥을 잘 잡고 있는 걸까요?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요?
적금이나 예금이 너무 이율이 낮아서..
돈을 지출하지 말고 묶어두는 것 외의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그것도 고민입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계신지,
혹은 잘 아시는 분의 따뜻하고 깊은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