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장모님이 사위가 인색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처가에 돈을 잘 안쓰는데요 T.T

계속 눈치가 좀 보입니다.

제가 벌이가 시원치않은것도 아니고 그래도 월급쟁이 중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데,

와이프가 중간에서 막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와이프는 일단 통이 작아서 돈 쓰는 규모가 좀 갑갑하다고 느낄정도로 작고요,

지금은 수입이 좀 있어도 노후준비가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대비하기 위해 돈을 모아놓아야 한다고 항상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처가에 돈을 쓸때 책정을 해줍니다. 얼마 드리면 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적은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와이프 몰래 좀 넉넉하게 용돈을 드리고 싶어도,

 

장인 장모님 성격에 와이프 귀에 들어갈 것 100% 뻔하고요,

와이프는 오빠가 그렇게 나 몰래 자기 부모님에게 돈을 드리면,

자기가 그동안 중간에서 효도를 막았다고 욕을 얻어 먹는다 합니다.

 

자라온 가정 환경이 부모님의 애정을 듬뿍 받은게 아니라서 (첨엔 부모님 생각하는 맘이 일반 사람들보다 적어 실망했는데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가 되더라고요)

와이프는 항상 기본적인 도리만을 강조합니다.

넘치게 하면 계속 그 수준을 요구하게 된다고..

와이프에게 친정은 마음의 안식처가 아니더라고요.

 

반면에 장인, 장모님은 딸보다 저를 더 보고 싶어하시고 기대하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는게 현명할까요.

[출처 : 사랑과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