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 34살 여자입니다.

저희집은 풍족한 건 아니어도 그동안 부모님이나 형제자매가

특별히 어려운 상황이 없었기에 제가 열심히 일하고 모은 건

제 적금액으로 남아 있습니다.

반면, 남자친구 집은 상황이 좀 달라 집안에 빚이 좀 있고 부모님 상황도 여의치 않고

형제자매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곤 하다보니 남자친구가 열심히 벌었다 해도

남는 거 없이 현재도 빚을 갚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은 다 괜찮습니다.

모든 집안이 똑같을 수는 없는 거고 제가 좀 여유 있으면 나누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본인 빚은 모두 갚고 시작하고 싶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결혼을 의논하고 있진 않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신혼집은 제가 할 생각입니다.  

많진 않아도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빌라 전세금이 1억 정도 되니까 대출 조금 받으면

작은 아파트 전세는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금 현재 고민되는 건 남자친구 현재 남은 빚이 대략 1500 정도인 거 같은데

매달 갚으려니 원금 외에도 이자가 너무 커서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현재 여유자금이 1000만원 정도 있는데 남자친구 빚을 일부 갚아주면 안될까요?

아님, 남자친구 혼자 해결할 수 있게 응원만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