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은 잘 쓰지않는데 답답해서 글 남겨 봅니다.

저는 31살이고 남편은 34입니다.

결혼한지는 2년가까이 되었구요~

결혼하면서 사정에 의해 저는 퇴사하였고 남편수입 270에 외벌이가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6개월정도 신혼을 즐기다가 아기를 바로 갖는것이었습니다.

3살정도 까지 제가 키우다가 맞벌이를 하려구요~

그런데 조금만 조금만 기다리던 것이 벌써 2년이 되었네요...아직 아기 소식이 없습니다.

두달 전부터는 산부인과를 다니기 시작해서 배란일도 받고 있구요~

원래 생각하던것과 다르게 시기가 너무 늦어지니까 자꾸 불안합니다.

외벌이라 이렇다 하게 저축되는것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는데... (대출금이 있어서 갚고 있기도 하고,

생활비 쓰고 나면 20~30정도 남더라구요...)  아기는 안생기고~

저의 고민은 2가지 입니다.

돈과 아기....

나이로 봐서 지금 아기를 갖지 않으면 점점 더 낳기 힘들어 질꺼 같아서 지금 어떻게든 갖고 싶은데

제맘대로 되지 않아서 답답하구요... (양가 부모님께서도 아기소식 기다리십니다ㅜ.ㅜ)

모이는 돈이 없으니까 맞벌이를 빨리 해야하는데 직장다니면서 산부인과를 다닐수가 없으니 그것도 답답하구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건 욕심인걸 알지만 이대로 있다간 2년이 될지 3년이 될지 모르는데~ 멀쩡한 사람이 집에만 있으니까 남편한테도 미안해요ㅠ.ㅠ

다른사람들은 아기 없을때 돈 모은다고 난리라는데 저는 이도 저도 할수없으니 답답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걸 우선시 하시겠어요??

제가 아기 갖기에만 열중 하는게 맞을까요??

모이는 돈 없이 몇년이 될지 모르는 기다림이 두렵습니다.